지 휘 _ 성 기 선
2022년 1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9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한 지휘자 성기선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강남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는 동안 수많은 공연의 지휘와 해설을 통하여 관객들과 소통하였고 고전부터 후기낭만주의를 거쳐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의 연주를 통하여 오케스트라의 기량 향상에도 힘썼다. 해외에서도 한국과의 수교를 기념하여 2019년 헝가리의 세게드 국립교향악단과 2017년 터키 국립 교향악단을 지휘하였으며 2017-18년에 미국 아틀란틱 뮤직페스티발의 상주 지휘자로 연주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서울음대를 졸업 후 도미,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인 최초로 커티스 음대 지휘과를 졸업한 그는 서울예고 재학 중이던 1984년,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지휘하여 데뷔 연주를 가진 이래 New Jersey Symphony, Cincinnati Chamber Orchestra, Nova Filharmonia Portuguesa, Lisbon Metropolitan, Curtis Orchestra, New Amsterdam Symphony, Carlos Chavez Sinfonica, Silesian State Opera 등 외국의 여러 교향악단을 비롯해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코리안 심포니등 국내 주요 교향악단을 지휘하였다.
2000년에는 Washington National Symphony를 지휘하여 케네디 센터에 데뷔하였고 시카고 심포니의 음악 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에 의해 동 오케스트라의 Apprentice Conductor로 발탁되어 활동하였다. 포르투갈 리스본의 ‘국제 청년지휘자 콩쿠르’에서 최연소 참가자로 참가하여 입상하였으며 부상으로 리스본의 네 곳의 유서 깊은 공연장에서 순회 연주회를 가지기도 하였다.
그는 그러한 해외 연주활동의 결과로 2004년 문화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하였다. 교향악 축제에는 2005년 처음으로 초청되어 폐막공연에서 KBS 교향악을 지휘한 이후 2020년까지 8회에 걸쳐 코리안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니등의 다양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특별히 2012년에는 당시 대학 오케스트라로서는 교향악축제 사상 최초로 초청받은 이화여대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완성도 높은 연주를 펼쳐보여 주목을 받았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예술의전당 주최 『청소년음악회』 시리즈의 전임지휘자로 4년간의 공연을 담당하였다. 미국 뉴욕에서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 지휘자와 뉴욕 신포니에타의 음악감독, 코넬대 초빙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 이화여대 음대 관현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기선 지휘자는 전주시민들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소통하며 지방 문화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바이올린 _ 박 규 민
바이올리니스트 박규민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재학 중 도미, Donald Weilerstein을 사사하며 전액장학생으로 뉴잉글랜드음악원 학,석사 과정을 졸업하였고 2022년부터 한스 아이슬러 음대에서 Antje Weithaas를 사사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2012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박규민은 일찍이 이화경향콩쿠르 1위, 부산 음악콩쿠르 1위, 신한음악상 수상 등 굵직한 국내 콩쿠르를 석권하였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예원 예고를 빛낸 음악인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13년에는 처음으로 도전한 국제콩쿠르 Thomas & Even Cooper International Competition에서 우승, 유서 깊은 Severance Hall에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이후 Irving Klein International String Competition 3위, Harbin International Competition 2위 Queen Elizabeth Competition Semi- Finalist 등 국제콩쿠르에서 지속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으며 2019년에는 베를린 Max Rostal International Competition 에서 1위 없는 2위와 청중상을 차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에서의 데뷔 무대를 가지면서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또한 2019 NEC Concerto Competition에서 우승, Hugh Wolff의 지휘로 Elgar Concerto를 협연하였으며 같은 해 뉴욕 Young Artist Concert 오디션에서 바이올리니스트로서는 유일한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어 준우승하였다. 2021년에는 Donald Weilerstein, Laurence Lesser, Kim Kashkashian 등 현악계의 거장들과 함께 연주하였다.
박규민은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비롯 함부르크 카메라타, 셴젠 심포니 오케스트라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부천 시향, 부산 시향, 성남 시향, 양평 필하모닉,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으며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정기연주회의 협연자로 선정되어 무대에 섰다. 신한음악상 수상자 독주회,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금호악기 시리즈 등에서 수차례 독주회를 가지는 한편, 크론베르크 아카데미, 라비니아 페스티벌, 홀랜드 뮤직 페스티벌 등 유명 페스티벌에 초대 받아 연주하였다.
최근에는 수 차례의 <금호악기시리즈> 독주회와 <금호솔로이스츠>를 비롯,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음악회 <운명>, 아르떼 TV <넥스트 인 클래식> 시리즈, 더 하우스콘서트, 그리고 <프렌즈 오브 뮤직 시리즈> ‘러시안 S’와 ‘모스틀리 첼로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국내에서의 인지도를 넓혀 가고 있다.
박규민은 지난 2019년 금호악기 임대자로 선정된 이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지원으로 1740년산 도미니쿠스 몬타냐나로 연주한다.
program
R. V. Williams / “The Wasps” Overture
본 윌리엄스 / 서곡 “말벌”
E. Elgar / Violin Concerto in b minor, Op.61
엘가 / 바이올린 협주곡 b단조, 작품.61
Ⅰ. Allegro
Ⅱ. Andante
Ⅲ. Allegro molto
E. Elgar / Variations on an original theme op. 36 ‘Enigma’
엘가 / 수수께끼 변주곡
Theme (Enigma: Andante)
Variation I (L'istesso tempo) "C.A.E."
Variation II (Allegro) "H.D.S-P."
Variation III (Allegretto) "R.B.T."
Variation IV (Allegro di molto) "W.M.B."
Variation V (Moderato) "R.P.A."
Variation VI (Andantino) "Ysobel"
Variation VII (Presto) "Troyte"
Variation VIII (Allegretto) "W.N."
Variation IX (Adagio) "Nimrod"
Variation X (Intermezzo: Allegretto) "Dorabella"
Variation XI (Allegro di molto) "G.R.S."
Variation XII (Andante) "B.G.N."
Variation XIII (Romanza: Moderato) " * * * "
Variation XIV (Finale: Allegro) "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