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사회/배진숙(전라북도립국악원 무용단원)

1. 국악관현악 “꽃눈 내리는 날” (2018 위촉 초연곡) 작곡/김수현

봄볕에 화사하게 핀 벚꽃이 봄바람에 흩날리며 꽃눈 되어 내리는 날

꽃들이 떨어져 바람에 휘날리고 어느새 나무엔 새잎이 돋아나고 있었다.

그렇게 아름이 벚꽃은 즐거움을 주고 봄날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꽃눈이 내리던 날 벚꽃은 아직도 내 맘속 한 귀퉁이에 머물러 있었다.

꽃눈이 내리던 어느 날...

나는 꽃눈과 함께 바람 따라 날아가고 있다.

2.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협주곡 편곡/유장영, 거문고/윤화중

거문고 산조는 백낙준(1876~1930)을 시작으로 신쾌동류와 한갑득류를 꼽을 수 있다.

한갑득(1919~1987)은 거문고 산조에 자신의 가락을 첨가시킴으로써 선율구성에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갑득류는 백낙준-박석기-한갑득으로 이어 지며 현재는 많은 사람이 이 산조를 연주하고 있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엇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3. 국악관현악과 남도민요 “봄노래 · 사철가” 편곡/김수현

봄노래

에야디야 어야디야 에야디야

봄이 왔네 왔네 에헤 봄이 왔네......

봄을 맞이하며 봄의 경치와 느낌을 흥겹게 표현한 신민요로 세마치

중모리 굿거리장단으로 편곡하여 봄을 흥껏 표현하였다.

사철가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각 절기마다 다르게 나타나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느끼는 즐거움과 멋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네 사는 인생사가 사계절을 닮은 것과 같다는 것을 표현한 신민요로 세마치, 자진모리, 엇모리 장단으로 구성되어 편곡한 곡이다.

4. 서용석류 대금산조 협주곡 편곡/박위철, 대금/심상남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관현악 협연곡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독특한 농현과 즉흥성이 특징이다. 은은하면서도 날카로운 음율이 특징으로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5. 국악관현악 “꽃길” (2018 위촉 초연곡) 작곡/이경섭

추운겨울을 힘겹게 지나온 누구에게나 기다려지는 것이 있는데, 봄바람에 실어오는 향긋한 꽃내음이다. 봄바람에 날린 꽃잎과 향기가 코끝에 닿을 랑 말랑 간지러움을 태우면 겨울아침 눈길을 뽀드득거리듯 그 길 위에 춤추게 한다.

이곡은 2018년 새해를 맞아 쓰기 시작하는 첫 곡이다.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은 "멋으로 사는 세상" "공놀이" 외에 무수히 많은 본인의 곡을 위촉, 초연했으며 가장 잘 알고 연주해주는 수준 높은 악단이다.

협연

거문고/심상남

-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단국대학교 국악과, 이화여자대학교 국악과 대학원 졸업

- 주요경력 :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악장

- 수상경력 : 경주신라문화재 기악대회 최우수상

전주대사습놀이 기악부 장원

대금/윤화중

- 추계예술대학교 국악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원 음악학과 졸업

- 주요경력 : KBS국악관현악단 단원, 영남대·중앙대 강사 역임

- 음반경력 : 윤화중 CDⅠ,Ⅱ,Ⅲ, 비나리(17현가야금 창작곡), 임동식 거문고 산조 음반제작

- 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한국음악학과 교수

윤화중거문고연주단 대표

작곡

작곡/이경섭

- 중앙대 한국국악학과 졸업

- 주요경력 :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 중앙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미추국악관현악단 지휘자, 여수시립국악단 지휘자

- 주요작곡 : 멋으로 사는 세상, MBC마당놀이“쾌걸 박씨전”, SG 워너비 4집 등

- 현) 김해시 문화원 국악관현악단 지휘자, 부산대학교 등 출강

작곡/김수현

-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한국음악과 박사 수료

-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역임, 작곡 발표회 4회

- 주요경력 : 한국전통문화고, 전주예술고, 전주교육대학교, 우석대학교 출강

- 주요작품 : 관현악곡 [유토] [심춘], 국악칸타타 [신의 땅 금의 땅] [춘향가]

노래곡 [임 그리는 춘향] 등, 실내악곡, 중주곡, 독주곡 다수 채보 및 작·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