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관현악 ‘아리랑’ 작곡 최성환 편곡 이인원

관현악 ‘아리랑’은 전 국민에게 애창되는 아리랑을 환상곡풍으로 만든 것이다.  아리랑의 음조에서 어딘가 슬픈 인상을 느끼게 되는 것은 사람들 생활 속에 있는 애달픔이 배경이 되기 때문인데, 비애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선율 속에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지향과 자유에 대한 갈망이 잘 표현되어 우리 민족의 영광의 미래를 표현한 듯 서정적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이 곡은 1976년 북한 작곡가 최성환에 의해 작곡되어 1992년 미국 카네기 홀에서 연주된 바 있다. 현재 많이 연주되는 곡 중 하나이다. 

two. 거문고 협주곡 ‘꿈속에서’ 작곡 김만석

거문고 임영란(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꿈이로다/ 너도 나도 꿈속이요 /이것 저것이 꿈이로다/

꿈깨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 없다...

이 가사는 남도민요 흥타령의 가사이다. 이 작품은 남도민요 중 육자배기 잦은 육자배기 삼사는 반락 개고리타령 흥타령을 바탕으로 거문고는 전통적 시김새를 강조하여 위 가사의 몽환적 내용을 표현하게 한 작품이다.

지휘 김만석 (성남시립국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

three.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 ‘죽향‘ 구성 이생강 편곡 박위철 대금 권호윤(성남시립국악단 단원) 

이 곡은 이생강류 대금산조를 관현악 협연곡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진양~자진모리의 산조형식의 흐름에서 기존의 다른 산조협주곡 보다 기교와 기량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중중모리에서 메나리조, 자진모리에 새소리 이것은 이생강류 대금산조 협주곡에서 독특한 표현 중 하나이다.

four. 창과 관현악 흥부가 中 ‘박타령, 제비노정기’    

소리 김나니(성남시립국악단 단원)

판소리 ‘흥부가’의 대목인 박타령과 제비노정기를 현대적인 노래로 재탄생시킨 작품으로, 박타령은 박을 타는 흥겨움을 노래하고 있다.

판소리 ‘흥부가’의 눈 대목인 제비노정기는 흥보가 중 제비가 중국의 남방에서 조선으로 날아오는 여정을 소리로 부르던 것을 가요 스타일과 접목하여 관현악과 함께 부르도록 한 노래이다.

five. 관현악 ‘신뱃놀이’ 작곡 원일

신뱃놀이는 “리듬의 유희”를 위한 놀이적 음악이다.
전통음악에서 흥과 신명을 일으키는 요소인 장단을 현대적 감각으로 정형화시켜 그 위에 경기 뱃노래의 선율을 테마로 차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신선한 느낌이다. 굿거리로 이어진 경기 뱃노래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들의 힘찬 기상을 나타낸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