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마음이 살아숨쉬고 백구 얘기가 들려오는 그 곳에 우리 모두 손에 손뼉치면서 같이 한번 떠나보자 저기 멀리멀리 수평선 아주 작은 섬들이 정답게 살고 새하얀 실안개가 떠 있고 하얀 눈이 내려오는 곳...... 진 예술주최, 윤 예술기획 주관으로 전국의 어린이와 가족에게 좋은 평을 남겨주었던 창작가족뮤지컬 "하얀마음 백구" 전국투어를 시작으로 전주에서 선을 보이고자 합니다. 1시간 10여분동안 온 가족이 함께 좋은 추억이 될 백구 전주공연에 백구를 사랑하는 어린이, 가족관객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탭댄스와 타악의 앙상블, 아이들의 꿈과 이상의 요람으로 가득...... [무대] 막이 오르면 무대는 온통 연분홍빛 복사꽃이 만발한 섬마을이 펼쳐진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피어나는 초가집 연기가 더없이 평화롭고 돌담길 모퉁이도 정겹다. 눈보라치는 진도대교의 가로등이 환상적이며 공간과 공간사이 평면과 높이에 입체감을 두어 극적인 효과를 중점으로 설계되었다. [드라마] 극 중 캐릭터는 모두 창작인물이며 스토리라인이 단조로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다. 10여명의 뮤지컬배우와 무용수들사이 익살스런 연기와 독특한 창법의 노래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안무] 역동적인 안무가 주를 이룬다. 안무를 맡은‘이란영’씨는 <2005 한국뮤지컬대상 안무가 상>을 수상했다.영국 LONDON STUDIO CENTER 에서 수학했으며 뮤지컬 <하드락카페> <행진! 와이키키 브라더스> <카바레> <락 햄릿> <라몽드> <몽유도원도> <언제나 마음은 태양> <마리아 마리아> <청년 장준하> <사랑의 원자탄> <겨울나그네> <팔도강산> <넌센스> 외에 오페라 <라트라비에타> <마술피리> <가면무도회> 등 국내 외 유명작품들을 안무하면서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안무가로 평을 얻고 있다. [음악] 10여곡의 음악들은 모두 창작곡이며 재즈와 발라드, 락 풍의 댄스곡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선보인다. 스탠더드 하여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작‧편곡 되었다. 전문 뮤지션들로 구성된 블루밍사운즈 대표“김효석”감독의 지휘로 이뤄졌으며 작곡가 김주영의 곡을 받아 재편곡 및 추가 작곡하였으며 연주세션맨들과 엔지니어의 공동노력으로 이뤄졌다. 서정적인 복고풍 음악은 한국적 이미지를 강조했고 재즈와 발라드, 락 풍의 댄스음악은 작품의 경쾌함과 탄력을 더한다. [노래] 주인공 백구가 부르는 노래는 그의 캐릭터 성격을 살려 대체로 밝게 표현된다. 하지만 고향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향수어린 노래는 애잔한 멜로디에 하이 음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리며 작품을 대표하는 곡으로 부각된다. 아빠진돗개 돌개 또한 백구와 함께 관객의 심금을 울리고 세퍼트 블랙은 박력 넘치는 노래로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도 한다. 이들을 조련하는 투견사는 다중적인 성격으로 개들을 호령하며 때로는 익살스런 노래로 중성적인 동물소리를 내며 복종과 여유로 개들의 힘을 모아 앙상블을 이루며 흥미롭게 이끌어 간다. [연출] 1막이 서정성 짙은 동화라면 2막은 무대 위에 많은 개들이 각자의 개성과 감정을 가지고 차례로 등장하여 개인기를 통해 자신을 소개한다. 그중엔 호기심 많은 푸들, 수다쟁이 치와와, 얼룩무늬 달마시안, 발발이등 애완견과 유기견들이 등장하여 앙상블을 이루고 그들의 탭댄스와 타악장면은 보는 재미로만 충분한 만족을 느끼게 된다. 그들은 논리적인 내러티브를 가지고 극 속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각자의 배역에 충실하게 된다. 여기에 젊고 날렵한 세퍼트 블랙이 끼게 되고 한때는 투견챔피언으로 이름을 날렸지만 지금은 늙고 힘없는 모습으로 변한 진돗개 돌개(백구의 아빠)도 끼게 된다. 이들이 투견챔피언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기에 다른 개들과 앙상블을 이루며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이게 된다. 예를 들어 세퍼트 블랙과 같은 젊고 날렵한 개가 주인공이라면 반대로 늙고 힘없는 진돗개 돌개가 지난 챔피언시절의 영광을 뒤로한 채, 이젠 조련사나 다른 개들의 외면으로 따돌림 받는 소외감, 백구를 위해 도움 줄 수 없는 아빠의 무기력함, 그런 것들이 투견장면을 통해서 묘사되는 것이다. 하지만 백구는 아빠를 돕기 위해 위험한 투견싸움에 끼어들게 되고 블랙과 당당히 맞서 여러번 고비를 겪게 되지만 아빠의 간절한 기도 속에 관객의 자연스런 라인업으로 백구는 다시 결투하며 개들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작품줄거리> ‘솔이’의 꿈속에 천사가 나타나 하얀 선물을 하나주고 사라진다. 이튿날 아침 ‘솔이’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다가 백구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 백구를 잃어버린 이웃동네 뺑덕아줌마는 길에서 판석이를 만나 백구이야기를 전해 듣고 솔이 집에 찾아와서 백구를 데려가려고 한다. 이때 마침 고기를 잡으러 바다로 나갔던 아빠가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떼를 쓰는 솔이에게 백구를 사주기로 약속하고 아빠는 다시 백구 값을 치루기 위해 바다로 나가지만 거센 파도에 휩쓸려 아버지는 영영 돌아오지 못하게 된다. 이제 소년 가장이 된 동이는 어려운 가정을 돌보느라 일을 하게 되고 혼자 남은 솔이를 돌보는 것은 백구의 몫이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투견사 일행이 솔이집에 찾아오면서 또 다른 불행이 예고된다. 몸이 약한 솔이의 병원비 문제로 걱정하던 동이에게 투견사는 솔이의 병원비를 미끼로 백구를 팔 것을 강요하고, 갈등하던 동이는 동생 솔이를 위해 백구를 떠나보내기로 결심한다. 투견장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 백구. 그곳에서 조련사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하루하루 성견이 되어가던 백구는 아빠진돗개 돌개의 도움으로 그곳을 탈출하여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