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이은영이 연주하는 바흐와 베토벤의 만남, 그리고 그림들로 펼쳐지는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신선한 아이디어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Program note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이탈리아풍의 협주곡 (Concerto in the Italian Manner)’은 1735년 출판되었다. 2개의 건반이 있는 하프시코드를 위해 쓰여진 것이 분명한 이 걸작품은 오르간 주자, 교향곡 작곡가, 협주곡 형식의 대가로서의 바하를 보여 준다. 왜 이 걸작품이 이탈리아적이며, 왜 협주곡인가? 먼저 이 작품의 3개의 악장 – Allegro, Andante, Presto-은 당시 이탈리아에서 사용되던 협주곡 전체의 구조와 들어 맞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 협주곡은 한 명의 독주자를 가진 관현악곡- 그 정확한 모델은 작곡가의 상상에만 존재했음-을 건반악기로 편곡해 놓은 것 같기 때문이다. Allergo는 서두 소절에서 힘찬 오케스트라 總奏 Orchestral tutti를 연상시키며, 독주 성부의 선적 모티브는 이와 대조를 이룬다. 이탈리아 스타일에서처럼 이 독주 선율은 한 건반에서 연주되며, 다른 건반에서는 코드가 연속된다. Andante악장은 서정적이며, 레시터티브와 당김음으로 해서 거의 극적인데, 선율의 흐름도 풍요롭다. 콘체르타토 스타일은 마지막 악장에서 다시 나오는데, 여기에서 바흐는 總奏와 獨奏를 의도적이며 솜씨있게 대비시켰다. 이 마지막 악장은 바하의 현저한 특징인 환희에 넘친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Sonata Op 53 in C Major’(1804)는 본 (Bonn)에 거주하는 베토벤의 후원자 중의 한 사람인 발트시타인(Waldstein)伯爵에게 헌정되었기 때문에 ‘발트시타인 소나타’로 알려져있다. 이는 그의 일생 중 비교적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기에 작곡되었다. 그의 제자 리스(Ries)에게 쓴 편지에서 “내가 이처럼 안이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고는 결코 생각헤 본 적이 없구나. 앞으로 열심히 일하게 된다면, 아마 정말로 훌륭한 작품이 나올 것이야”라고 적고 있다. 그 결과 기교적 및 大家的 측면이 빼어난 심미안으로써 강조된 밝고 품위있는 소나타가 탄생되었다. 이는 연주하기가 극히 어려우며, 어느 면에서는 제3기 소나타의 특성을 시사한다. ‘발트시타인 소나타’는 단지 2개의 악장-Allegro con brio 그리고 Allegretto moderato라 표기된 마지막 Rondo-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론도 악장 앞에는 Adagio molto의 짧은 Introduzione의 부분이 있는데, 이는 비록 도입부에 불과하나 ‘전통적 소나타 구조’에서 느린 악장이 차지하는 위치에 있다. 이 소나타는 본래 느린 악장이 있었는데 너무 길어 베토벤은 이를 따로 떼어 출판했다. (이는 가끔 Andante Favori라 불리운다). Allegro con brio 악장의 제시부에서는 제1주제가 2번 되풀이되는데, 두 번째는 약간 리듬이 변화되었다. 제2주제는 딸림조가 아니라 가온음장조로 되어있다. 마지막 악장은 전통적 론도 형식이며, 서두 주제는 후네 변형되어 나타난다. 베토벤은 후기 대규모 변주곡에서 트릴을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했는데, 이런 현상은 여기에서도 보인다. 이 찬란한 론도는 힘찬 제1악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한다 Modest Mussorgsky 1839-1881 러시아 5인조의 마지막 사람인 무소르그스키는 슈만이나 리스트 음악의 최상급 페이지와 맞먹는 1급 피아노 곡을 썼다. 여기에서도 또한 우리는 피아노 음악에 있어서 자신을 대표하는 단 1개의 진지한 작품만을 쓴 러시아 작곡가를 보게 된다. 이는 ‘전람회의 그림 (Tableaux d’une Exposition)’이라 이름한 모음곡인데, 1873년 무소르그스키의 절친한 친구로 유명한 건축가이자 화가이었던 빅토르 하르트만(Victor Hartmann)의 비극적인 죽음이 동기가 되어 쓰여졌다. 1874년 하르트만 작품의 추도 전시회에서 무소르그스키는 벽에 걸린 수채화와 소묘 사이를 왔다 갔다 하다가, 하르트만 그림에 나오는 정경들을 묘사하는 소곡들을 쓰려는 착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이 계획에 무척이나 열중해 있었기 때문에 실제 작품을 쓰는데는 수 주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그 그림들은 거의 다 오래 전에 사라져 버렸다. 이들 그림에 대한 유일한 단서는 무소르그스키의 친구 블라디미르 스타소프(Vladmir Stasov)가 피아노 악보 제1판에 붙인 약간의 해설에서 발견 된 뿐이다. ‘프롬나드’는 그림들을 연결해 주며, 또 관객이 이 그림에서 저 그림으로 돌아 다닐 때 그를 수반하는 음악의 역할을 한다. 맨 처음 ‘프롬나드’에서는 5/4박자와 6/4박자가 교대로 나타나며, 그 다음 번 나올 때는 축소되고 변화된다. 제1번 그림 –기형의 다리로 괴상하게 걷고 있는 조그마한 ‘난장이’-은 연민을 자아낼 만큼 생생히 음악적 묘사 가운데 표현되고 있다. ‘古城’에서는 오래된 성벽 아래 음유시인이 노래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 다음 ‘튈리:놀고 있는 아이들’에 상황은 밝아진다. 이 곡은 파리의 튈리 공원에서 유모와 함께 놀고 있는 어린아이들을 담은 하르트만 그림에 근거한 것이다. ‘뷔들로’(폴란드 牛車)는 마차가 두 개의 커다란 바퀴를 달고 멀이서부터 덜그덕 거리며 올라와 우리 앞을 지나쳐 저 멀리 사라지는 것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 하르트만이 발레 ‘트릴비’(Charles Nodier의 소설에 근거)를 위해 고안한 의상이 ‘부화되지않은 병아리의 발레’에 영감을 주었는데, 이 곡은 매혹적인 소품이다. 아주 효과적인 표제음악 소품이 ‘사무엘 골덴베르크와 쉬뮐’에 나타나는데, 부자 상인과가난한 상인이 서로 싸움질하는 것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용감하고 위풍당당한 부자 상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면, 가난한 상인이 높은 목소리로 이에 대꾸한다. 그런 후 이 두사람은 노련하게 이어지는 多旋律 가운데 동시에 자기 주장들을 서로 내세운다. 시끌벅적한 시장터 소리가 ‘리모오쥬의 시장’에서 똑똑히 들려 오는데, 토카타 적인 이 작품은 쉬지않고 바로 ‘카타콤’으로 이어진다. 이 그림에서 하르트만은 파리에 있는 로마의 지하묘지를 탐색하는 자기 자신과 친구들을 그리고 있다. 음악에서 도입부의 음침한 분위기는 2개의 글귀-하나는 라틴어로 ‘Con mortuis in lingua mortua(死語의 死者들과 함께)’이며, 다른 하나는 러시아어로 ‘타계한 하르트만의 창조적 영혼이 해골의 장소로 나를 불러 인도하다 : 불빛이 희미하게 해골 바가지 안으로부터 비쳐 온다“이다-에 의해 더 짙어진다. ’닭다리가 붙은 움막‘은 러시아의 유명한 마녀 바바 야아가가 산다는 신화적 오두막집을 묘사한다. 무소르그스키는 마녀와 그의 황량한 거처를 거친 춤곡으로 그려 내는데, 이는 곧장 ’키에프의 대문‘이라 불리우는 가슴 설레이게 하는 피날레로 이어진다. 커다란 아름다운 종소리를 배경으로 성가를 읊조리는 수도승의 소리와 함께 이 ’전람회의 그림‘은 끝나게 된다. 작곡가는 자신의 창작품에 만족했으나 일반 사람들은 이에 별 관심을 기울이지않았으며, 무소르기스키가 죽은지 5년 후에야 이 작품이 출판되었다. (본 해설은 Jhon Gille저 김경임 역 ‘피아노음악’에서 발췌하였습니다.)
Program J. S. Bach Italian Concerto in F Major BWV 971 1st mov. Allegro 2nd mov. Andante 3rd mov. Presto L. v. Beethoven Sonata Op 53 in C Major . Waldstein 1st mov. Allegro con brio 2nd mov. Adagio molto 3rd mov. Allegretto moderato - Rondo Intermission M. Mussorgsky Picture at an exhibition Promenade 1.Gnomus 2.Il vecchio castello 3.Tuilleries 4.Bydło 5.Ballet of Unhatched Chicks 6.“Samuel”Goldenberg and “Schmüyle” Promenade 7.Limoges 8.Catacombae 9.The Hut on Fowl’s Legs 10.The Great Gate of Kiev 본 프로그램의 곡명은 고유명사를 제외하고 영어로 통일하였으며, 각 악장별 템포지시어는 악보에 씌여진 이탈리어어를 사용하였습니다.
*건반 위의 이야기 여섯 번째 주제는 ‘One after another’라는 ‘차례차례로’라는 의미의 영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17세기 바로크의 거장 J.S.Bach를 이어 18세기 고전음악의 가장 L.v.Beethoven 그리고 시대를 이어 M.Mussorgsky가 음악 세계를 이끄는데 일익을 담당했음을 나타낸 주제어입니다. 또다른 이유는 본 프로그램의 중요 프로그램인 ‘전람회의 그림’에서 전시된 그림을 하나하나 시선과 발걸음을 옮겨가며 본다라는 의미로 나타냈습니다. 프로필 피아니스트 이은영은 전주대에서 김동진 교수에게 사사 받는 것을 계기로 전문연주인으로의 길에 발을 딛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교토 시립 예술 대학 대학원 수료,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국립 예술대학 (Utrecht Hogeschool voor de kunsten)에서 디플롬(Diplom) 즉, 전문연주자 졸업장을 획득하고, 실내악 연주자 과정을 이수했다. 네덜란드의 ArtEZ hogeschool voor de kunsten에서는 최고연주자학위( Voortgezette Kunstopleiding Muziek)를 획득하였다. 이후 리스트 콩쿨 심사 위원인 무자 루바후키테에게 초청되어 프랑스 라흐마니노프 콘서바토리에서 전문연주자로서의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은영은 전주 시립 교향악단 ∙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안양 윈드 오케스트라 ∙ 정읍 시립 오케스트라 ∙ 뉴질랜드 스트링 콰르텟 ∙ 파리 챔버오르케스트라와 솔리스트로서 협연을 하였으며, 일본 ∙ 중국 ∙ 네덜란드 ∙ 독일 ∙ 스위스 ∙ 프랑스 ∙ 스페인 ∙ 영국에서 초청 피아노 독주회(Eutherpe Asociacion Pianistica초청)를 그리고 다수 실내악 연주를 하였다. 2005년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의 귀국독주회 이후 ‘영산문화재단 스페셜 기획 독주회’ ∙ ‘인천 문예회관 초청 독주회’ ∙ ‘예담 기획 청소년을 위한 피아노 독주회’ ∙'Bach really meets Liszt'를 비롯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함께 하는 건반위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열정과 사랑‘ ∙ ‘정열의 나라, 에스파뇰라’ ∙ ‘프란츠 리스트의 고백’ ∙ ‘거목을 기리며’ ∙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 ‘순례의 해 제2년 (베네치아와 나폴리 포함)’ ∙ ‘The Hope’등 매년 색다른 주제로 피아노 독주회를 하였다. 또한 나치군에 의해 사라진 ‘Bob Hanf’의 곡을 발굴하여 그의 추모음악회를 연주하여 극찬을 받았다. 이후 유럽에서 ‘윤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 속의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21세기현대음악 앙상블’ 대표로 현대 음악 및 창작 음악의 보급에 노력하고 있으며, ‘전주 현대 음악제’의 총괄 기획을 맡고 있다. 전주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 출강중이며 ‘피아노 에코’ ∙ ‘비루투오죠’ 회원 ∙ '피아체볼레'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건반 위의 이야기 여섯 번째 주제는 ‘One after another’라는 ‘차례차례로’라는 의미의 영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이는 17세기 바로크의 거장 J.S.Bach를 이어 18세기 고전음악의 가장 L.v.Beethoven 그리고 시대를 이어 M.Mussorgsky가 음악 세계를 이끄는데 일익을 담당했음을 나타낸 주제어입니다. 또다른 이유는 본 프로그램의 중요 프로그램인 ‘전람회의 그림’에서 전시된 그림을 하나하나 시선과 발걸음을 옮겨가며 본다라는 의미로 나타냈습니다. 프로필 피아니스트 이은영은 전주대에서 김동진 교수에게 사사 받는 것을 계기로 전문연주인으로의 길에 발을 딛기 시작했다. 이후 일본 교토 시립 예술 대학 대학원 수료,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국립 예술대학 (Utrecht Hogeschool voor de kunsten)에서 디플롬(Diplom) 즉, 전문연주자 졸업장을 획득하고, 실내악 연주자 과정을 이수했다. 네덜란드의 ArtEZ hogeschool voor de kunsten에서는 최고연주자학위( Voortgezette Kunstopleiding Muziek)를 획득하였다. 이후 리스트 콩쿨 심사 위원인 무자 루바후키테에게 초청되어 프랑스 라흐마니노프 콘서바토리에서 전문연주자로서의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은영은 전주 시립 교향악단 ∙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 안양 윈드 오케스트라 ∙ 정읍 시립 오케스트라 ∙ 뉴질랜드 스트링 콰르텟 ∙ 파리 챔버오르케스트라와 솔리스트로서 협연을 하였으며, 일본 ∙ 중국 ∙ 네덜란드 ∙ 독일 ∙ 스위스 ∙ 프랑스 ∙ 스페인 ∙ 영국에서 초청 피아노 독주회(Eutherpe Asociacion Pianistica초청)를 그리고 다수 실내악 연주를 하였다. 2005년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에서의 귀국독주회 이후 ‘영산문화재단 스페셜 기획 독주회’ ∙ ‘인천 문예회관 초청 독주회’ ∙ ‘예담 기획 청소년을 위한 피아노 독주회’ ∙'Bach really meets Liszt'를 비롯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함께 하는 건반위의 이야기‘라는 주제 아래 ’열정과 사랑‘ ∙ ‘정열의 나라, 에스파뇰라’ ∙ ‘프란츠 리스트의 고백’ ∙ ‘거목을 기리며’ ∙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 ‘순례의 해 제2년 (베네치아와 나폴리 포함)’ ∙ ‘The Hope’등 매년 색다른 주제로 피아노 독주회를 하였다. 또한 나치군에 의해 사라진 ‘Bob Hanf’의 곡을 발굴하여 그의 추모음악회를 연주하여 극찬을 받았다. 이후 유럽에서 ‘윤이상의 피아노를 위한 다섯 개의 소품‘ 속의 한국적 정서를 표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21세기현대음악 앙상블’ 대표로 현대 음악 및 창작 음악의 보급에 노력하고 있으며, ‘전주 현대 음악제’의 총괄 기획을 맡고 있다. 전주대학교와 우석대학교에 출강중이며 ‘피아노 에코’ ∙ ‘비루투오죠’ 회원 ∙ '피아체볼레' 지도자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함께하는 건반위의 이야기 여섯 번째 ‘One after another’ 일시 2013년 4월2일 늦은 7시30분 장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 주최 21세기 현대음악앙상블 주관 로뎀나무 후원 비루투오죠, 피아노 에코,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티켓 전석 2만원, 학생 특별할인 오천원 문의처 063)236-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