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투란도트' 11월16일~18일, 금 7pm, 토/일 5pm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티켓 : VVIP 15만원,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S석 3만원, A석 1만원 about * 작곡 / G. PUCCINI * 대본 / 쥬셉뻬 아다미, 레나타 시모니 * 초연 / 1926년 4월 25일 이태리 라 스카라 극장 * 구성 / 전 3막 * 등장인물 - 투란도트(Turandot) : 드라마틱 소프라노, 중국공주 - 칼라프(Calaf) : 드라마틱 테너, 타타르국의 왕자 - 티무르(Timur) : 베이스, 타타르국의 쫓겨난 왕 - 류(Liu) : 소프라노, 여자노예 - 알투움 황제(L’Imperatore Altoum) : 테너, 중국 황제 - 핑(Ping) : 바리톤, 중국관리, 수상 - 팡(Pang) : 테너, 중국관리, 수상 - 퐁(Pong) : 테너, 중국관리, 주방대신 - 페르시아 왕자(IL Principe di Perdia) : 테너 - 관리 (Un Mandarino) : 바리톤, 중국관리 '투란도트'는 푸치니 최후의 유작인 동시에 로시니에서 시작하여 도니제티, 벨리니, 베르디를 거쳐 그에게까지 이른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 전통의 마지막 정점을 장식한 걸작이기도 하다. 그는 제 3막의 전반부분인 '류의 죽음'까지만 작곡하고 후두암으로 벨기에에서 죽었다. 남은 제 3막의 후반부는 제자인 프랑코 알파노가 스승의 초고에 의거 완성했다. 초연을 맡은 토스카니니가 '류의 죽음'부분에 이르러 '푸치니 선생이 작곡하신 음악은 여기까지 입니다!'하고는 지휘봉을 놓았다는 유명한 일화가 남아있다. 푸치니가 이미 '나비부인'에서 몇몇 일본 멜로디를 빌려 썼듯이 '투란도트'에서도 귀에 익은 옛 중국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주인공의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목소리가 극적이면서도 지극히 어려운 역이기 때문에 웬만한 가수는 선뜻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그 참신한 화음, 관현악, 타악기의 사용법 등 지금까지의 푸치니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뀔 정도의 내용을 간직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Synopsis 제 1막 : 전설시대 중국 북경 성벽 앞 광장 투란도트 공주는 타타르인에 대한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구혼하는 젊은 왕자들에게 세 가지 수수께끼를 내어 풀지 못하면 참수형에 처하였다. 멀리서 투란도트 공주를 지켜보던 칼라프는 공주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고, 아버지 티무르와 그를 사랑하는 여종 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수수께끼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한다. 제 2막 제 1장 : 북경누각 핑, 팡, 퐁 세 명의 관리들이 공주에게 13번째 도전장을 낸 왕자 칼라프를 극구 만류하며 도전을 취소하라고 막는다. 그러나 칼라프는 징을 치며 수수께끼에 도전한다. 제 2장 : 왕궁 앞 광장으로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의 수수께끼를 푸는 시간이다. * 첫번째 수수께끼 공주 : 그것은 어두운 밤을 가르며 무지개 빛으로 날아다니는 환상, 모두가 갈망하는 환상, 그것은 밤마다 새롭게 태어나고 아침이 되면 죽는다. * 두번째 수수께끼 공주 : 불꽃을 닮았으나 불꽃은 아니며, 생명을 잃으면 차가워지고, 정복을 꿈꾸면 타오르고, 그 색은 석양처럼 빨갛다. * 세번째 수수께끼 공주 : 그대에게 불을 주며 그 불을 얼게 하는 얼음. 이것이 그대에게 자유를 허락하면 이것은 그대를 노예로 만들고, 이것이 그대를 노예로 인정하면 그대는 왕이 된다. 모든 수수께끼를 풀었지만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 투란도트에게 '새벽녘까지 내 이름을 알아내보시오. 알아맞힌다면 그대의 승리, 원한다면 내가 죽으리다'라고 칼라프는 말한다. 제 3막 : 왕궁의 정원 칼라프가 사랑의 승리를 확신하는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노래한다. 잔혹한 고문에도 왕자를 사랑하는 류는 왕자의 이름을 말하지 않고, 아리아 '가슴속에 숨겨진 이 사랑(Tanto amore, segreto)'을 노래한다. 죽음을 직감한 류는 '얼음장 같은 공주님의 마음도(Tu, che di gel sei cinta)'라는 최후의 아리아를 마치고 위병의 단검을 뽑아 자결한다. 이후 칼라프의 열정적인 키스를 받고 마음이 열린 투란도트는 그를 받아들이고 아버지 알투움에게 '이 젊은이의 이름을 알아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Amor)'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고, 축복 속에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