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하고 화려한 대중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역시 자극적인 주제의 드라마나 영화, 게임 등에 매우 익숙해져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감성이 메말라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자극적인 작품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쉼터 같은 작품을 만들어 깊고 잔잔한 예술의 진정한 의미와 향기를 전해주고 싶다. 일반인들은 여전히 현대무용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실험적이고 난해한 작품보다는 현대인들에게 안정을 줄 수 있으면서 아련한 추억과 향수, 그리움, 꿈 등 그 모든 진실들이 관객들의 가슴에 스며들 수 있도록 <사랑아.. >라는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예술작품의 긴 여운을 던져주고 싶다. 이번 <사랑아.. >란 작품을 통하여 사람들의 가슴속으로 가까이 다가서면서 현대무용이라는 장르가 얼마나 많은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서서히 다가서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현대무용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