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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달

기간

2012-11-16~2012-11-17

시간

금 19:30 토 15:00 19:00 (12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15,000원 학생 10,000원

주최

황토 레퍼토리컴퍼니

문의

공연소개


○ 사 업 명 : 2012 전라북도 무대공연작품제작 지원사업공연 황토레퍼토리컴퍼니 30주년 기념작품 전주대학교 2012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공연 ○ 작 품 명 : 천년의 달 ○ 작 / 연 출 : 박병도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교수) ○ 제 작 : 권오춘 ○ 기 획 : 류성목 ○ 출 연 : 장제혁 외 40명 ○ 공 연 일 시 : 2012년 11월 16일 금요일 7시 30분 / 11월 17일 3시, 7시 ○ 공 연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티 켓 가 격 : 일반인 15,000원∣중고생 8,000원 (14세 이상 관람가) ○ 주최 / 주관 : 황토레퍼토리컴퍼니 ○ 후 원 : 전라북도, 전북예총,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 문 의 : 티켓문의 김수희 010-9646-0920 / 취재문의 류성목 010-2927-4214

극단 황토 30주년 기념작 ‘천년의 달’
후백제 ‘견훤’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환상의 무대.

1982년 05월에 출범한 황토레퍼토리컴퍼니가 창단 30주년을 맞이했다. 80년대와 90년대에 전북연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극단 황토. 한국연극계 최초로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2연패(1986, 1989)를 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명품극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그리하여 전북연극의 위상을 제고하고, 오늘날 전북연극을 이끄는 모든 단체의 리더와 주요 구성원을 배출시킨 연극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전북 현대연극의 중심축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단체이다.

그동안 황토의 작품세계는 박병도 연출가를 중심으로, 철저한 장인정신에 입각한 ‘전문극단, 고급연극’을 기치로, 가장 ‘한국적인 판타지의 재창출’을 무대에 선보이는 공연예술의 독자성과 독창성을 창출하며 고수하고 있다.

그러한 황토레퍼토리컴퍼니가 금번 2012년 11월 16일과 17일 양일간에 걸쳐, 창단 30주년 기념작으로 창작연극 ‘천년의 달(작, 연출 / 박병도)’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선보인다.

이 작품은 후백제 ‘견훤’을 전기적 재현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인간적 아픔과 가족사의 비극, 그리고 원과 한의 맺힌 철학적 알고리즘을 풀어내는 심도 깊은 작가적, 연출적 역량을 쏟아 부은 작품이다. 따라서 이승과 저승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비현실적 현상을 대입하고, 육백년 백제의 영화를 이어보려 하는 후백제의 흥망성쇠가 모두 ‘업(karma)'과 인과응보에 의한 초자연적 연결고리에서, 결국은 결자해지라는 인간 삶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심오성을 겸비한 초연작이다. 따라서 전북연극계의 농익은 중견배우인 장제혁씨를 비롯한 40여명의 대출연진이 무대에 오르며, 첨단의 무대 메커니즘을 적극 활용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즐겁게 넘나드는 환상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천년의 달’을 향해 항해하는 선장인 박병도 교수(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는 극작과 연출을 동시에 버무리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연출세계를 더욱 짙하게 채색하였다. 그는 ‘한국적 환타지아 재창출의 대표적 연출가로서, 현대 한국연극의 미래지향적 색깔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및 [실험과 리얼리티의 적절한 융섭(interact)과정]을 집단적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마술사와 같은 연출가’(김길수 평론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것은 곧 황토레퍼토리컴퍼니만이 갖는 독창적인 집단의 색깔로 수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황토레퍼토리컴퍼니의 창단 멤버인 권오춘, 김희식, 장제혁, 김덕주, 최경식, 정경림 등의 명품 중년배우와 지난 30년간 전북연극계에서 함께 동거동락하며 활동하는 류경호(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장), 박상원씨 등이 무대의 중심에 서며, 또한 2000년대 이후 극단에 수혈된 젊은 연극인 류성목(st99 대표), 김동환, 염광수, 이란호, 김그린, 강성락, 김창현, 이미리 등과 산학협력을 맺고 있는 전주대학교 문화산업대학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학생이 세를 더하여, 30주년 기념공연을 더욱 빛낼 예정이다.

이번 작품 ‘천년의 달’은 30주년 기념공연뿐만 아니라 황토와 전북연극계 부흥을 위한 특별공연으로, 올 한해 도내 연극계의 부흥을 위한 도약대 같은 무대가 될 것이다. 연극을 사랑하고 연극에 관심있는 관객들이라면 하루쯤 극장을 찾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너무 쉽고 재미있는 작품들에만 편식해 온 관객들이라면 더욱 더 권할만하다.

■ 공연포인트
1. 전국 최초의 대통령상 2회(1986, 1989) 수상,
   전북 최초의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극단 <황토>
이제는 중장년이 된 당시의 연출과 현역으로 활동하는 배우들이 시간을 거슬러 다시 무대를 채운다. 극단 황토는 전국연극제에서 <물보라 : 제4회 전국연극제> 와 <오장군의 발톱 : 제 7회 전국연극제>으로 두 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바 있고, 그때 ‘인간의 원형적 삶을 무대에 재현하는 데 성공했다’ ‘샤머니즘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였다’는 등의 호평을 받은바 있다. 극단 황토가 30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창작연극 ‘천년의 달’. 과연 어떤 감동으로 다가올지 기대해보자.
2. 전북연극의 중심이었던 중견연극인과 신진 연극인의 만남
극단 황토의 연극적 색깔은 분명하고 확실하다. 현대 한국연극의 미래지향적 색깔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및 [실험과 리얼리티의 적절한 융섭(interact)과정]을 집단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온 대표적 연극집단이다.
이에 초창기 황토의 저력과 연극정신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전북연극의 50대 배우인 <장제혁> <류경호> <권오춘> <김희식> <박상원> <최경식> <김덕주> <정경림>등을 비롯하여, 전주대학교 공연엔터테인먼트학과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대거 참여하여 산학협력의 취지를 살리는 공연으로도 평가된다. 이에 따라 탄탄한 배우군으로 구성되어 일대 배우술의 극치를 선보일 역작 탄생이 기대되는 작품.

■ 작품주제 및 연출의도
주제 : 찬란한 문화와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백제가 멸망한 후, 마한의 정기를 이어 받아 새로운 세상을 펼쳐보겠다는 견훤의 의지와 뜻, 그리고 상흔을 붙잡아, 이 시대 전라도 어느 마을의 넋풀이굿을 통해 명부(冥府)와 소통하여 본 역사의 비극성과 온고이지신을 새롭게 창출하고자 함.
연출의도 : 현대연극의 다양한 무대 매커니즘에 융섭(interacting)하는 역사소재와 민간의 민속성을 배우의 연희와 집단적 특성창출로 새로운 일루젼을 제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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