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원의 트리오 오원 11월4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티켓 : VIP석 5만원, R석 4만원, S석 3만원 * 첼리스트 양성원의 새로운 출발, 트리오 오원! 2007년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 2009년 슈베르트 실내악 프로젝트로 호평을 받으며 두 번의 LG아트센터 공연 모두 전석매진을 기록한 바 있는 첼리스트 양성원(1967년생 / 現 연세대 교수). 작곡가를 탐구하는 진지하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특히 실내악에 남다른 열정을 보여 왔던 그가 이번에는 2009년 공연에서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고, 오랜 기간 트리오로 함께 연주 해 온 올리비에 샤를리에(Olivier Charlier 1961년 생 / 바이올린), 엠마누엘 슈트로세(Emmanuel Strosser 1965년 생 / 피아노)와 함께 ‘트리오 오원(Trio Owon)’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그 첫 발을 내딛는다. ‘트리오 오원’의 세 연주자는 임권택 감독의 영화‘취화선(2002 / 칸느 국제영화제 수상작)’에서 그려진 조선 말기 천재 화가 장승업(1843~1897)의 예술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감명 받아 그의 호(號)인 ‘오원(吾園))’을 차용하여 트리오 이름을 붙였다. 파리 음악원 출신으로 친구이자 음악적 선후배이기도 한 ‘트리오 오원’은 20여 년간 프랑스, 영국, 한국 등에서 수차례의 공연과 녹음을 펼쳐 왔지만, 이번 공연은 ‘트리오 오원’으로서의 첫 공식 데뷔무대라 더욱 특별하다. 프랑스 출신인 샤를리에와 슈트로세는 유럽을 중심으로 파리 오케스트라, 스위스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통해 실내악에 헌신하고 있는 유럽에서 명성이 높은 연주자들이며, 모두 파리 음악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 ‘트리오 오원’,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에 빠지다 ‘트리오 오원’이 선택한 그들의 첫 번째 레퍼토리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의 3대 작곡가인 멘델스존, 슈만 그리고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다. 19세기 당시 독일에서 이른바 ‘신고전주의’를 형성한 이 3명의 작곡가는 바그너로 대표되는 ‘신독일악파’와의 대립 속에서 전통에 바탕을 둔 절제된 낭만주의를 추구하며 서로의 음악을 존경하고 정신적으로도 의지했던 끈끈한 음악적 동지이자 선후배였다. 특히, 피아노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19세기 실내악에서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그들의 피아노 트리오는 작곡된 시기는 모두 다르지만 작곡법, 조성 등에서 서로 긴밀한 음악적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연관성이 깊다. 이번 공연에서 ‘트리오 오원’은 슈만의 피아노 트리오 2번과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슈만이 멘델스존을 일컬어 ‘19세기 모차르트’라 격찬한 작품), 그리고 브람스의 피아노 트리오 1번(브람스와 슈만 그리고 슈만의 아내 클라라에게 느끼는 애정이 표현된 작품)을 연주한다. 독일 낭만주의 세 거장의 대표적인 트리오로 의욕적인 출발을 알리는 ‘트리오 오원’의 첫 무대. 그들이 연주하는 주옥같은 실내악은 깊어가는 가을밤을 촉촉이 적시는 낭만적 선율을 선사할 것이다. * PROGRAM 슈만 피아노 트리오 제2번 F장조 Op. 80 Schumann Piano Trio no.2 in F Major Op. 80 멘델스존 피아노 트리오 제1번 d단조 Op. 49 Mendelssohn Piano Trio No.1 in d minor Op.49 브람스 피아노 트리오 제1번 B장조 Op. 8 Brahms Piano Trio No.1 in B Major Op. 8 * 상기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따라 예고 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아티스트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라세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