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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색설화
춘향의 재구성

기간

2011-12-28~2011-12-28

시간

19:0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

주최

애미아트

문의

공연소개

박색설화 는  총 7장 으로 이루어 져있으며 처음 춘향의 죽음을 시작으로 7장 떠나는 길 까지의 구성으로 되어있다. 간략하게 작품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자면 남원에는 춘향전에 대한 설화가 여러 가지 가 전해져오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오고 있으며 그중 하나인 박색설화 는 남원에 월매의 여식인 춘향이 우리가 알고있는 빼어난 미모의 여성이 아닌 추녀 였다라는 설화를 바탕으로 극을 구성한 작품이다.
먼저 추녀의 성춘향은 신관사또 의 자제인 이몽룡을 사모하게 되고 자신의 못생긴 얼굴탓에 밖을 나서지 못하는 형편이다. 이러한 춘향은 결국 비극의 선택을 하게되고 결국 숨지게 된다. 하지만 춘향의 영혼은 저승에 가지못한체 한을 품고 이승을 맴돌게 되는데 마을에 거주하는 소설가를 찾아가 자신의 원한을 풀기위해 작가 미상이라는 인물 과 함께 현재의 춘향전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그럼으로써 춘향은 다시 쓰여지는 자신의 이야기에 만족하고 슬픔만을 간직한체 이승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 이다.

-1부 (애미아트 세기의춤 을 보다) 1. 최승희의 신화.. 백년만의 부활... "보살춤" 2. 금파의 "호적구음살풀이" 3.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 '국수호'... 그의 대표작 고구려중 "요령고무" 4. 2011 한국무용계를 빛낼 아름다운 별, 김애미의 "박색설화" -2부 (애미아트 박색설화[춘향의재구성]) Prologue - 영원의 가치(3분) #1 박석고개에 서 있는 한 무리의 무용수들은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듯이 갈대로 분하여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언덕 위에 서 있는 못난 춘향... #2 군무진 들 사이로 새하얀 원피스를 입은 예쁜 춘향이 등장. 춘향이 등장하여 걷기 시작하면 갈대들은 물 갈리듯 좌우로 벌어지며 춘향을 바라보며 서서히 퇴장. #3 춘향은 가을바람을 흠씬 들여 마시며 하늘을 바라본다. 1장 - 나를 만나다. #1. 단오날 광한루 저잣거리 몽룡의 아버지 이사또가 동부승지로 가게 되니 몽룡도 부모 따라 한양으로 가게 된다. 마침 단오날이기도 하여 몽룡은 방자를 앞세우고 남원을 떠나기 전 흥겨운 풍물놀이가 펼쳐지는 광한루나들이를 나선다. 부잣집 꽃도령, 책만 보던 애송이 몽룡에게는 세상의 갖가지 재미난 물건과 별난 사람들이 있는 이곳이 별천지이다. #2. 이끌림 시끌벅적한 소리와 흥겨운 풍악소리에 천하의 박색 춘향은 해질녘이 돼서야 광한루 나들이를 나선다.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레 그네놀이를 하던 춘향은 몽룡을 발견한다. 춘향은 귀공자다운 기품 있는 모습의 몽룡에게 그만 넋을 잃고 만다. 몽룡 또한 예쁜 자태를 뽐내듯 듯한 춘향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다가가고, 춘향은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수 없어 자꾸 뒷걸음질친다. 거침없는 몽룡의 구애에 춘향은 마음이 끌리고 자신의 얼굴을 감춘 채 몽룡에게 다가서 사랑의 춤을 춘다. 2장 - 거짓된 진실 #1. 기원 천하의 박색이어서 시집도 못 가고 있었던 춘향은 사모하는 마음을 품어 병까지 얻게 되니 춘향 어미인 기생 월매는 딸을 위한 기원의 의식을 치른다. #2. 상처 (향단&방자의 듀엣으로 시작, 몽룡&춘향 4인의 춤 : 4분) 월매는 향단이를 이용해서 방자를 꾀여 이도령을 월매의 집으로 유인하게 한다. 몸종 향단을 곱게 꾸며 이도령에게 술을 권하여 취하게 한 뒤 술이 취한 몽룡과 춘향을 동침하게 한다. 하지만 춘향은 이를 거부한다. 곤히 잠들어 있는 몽룡을 바라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그리고 정표로 수건을 남기고 자리를 뜨려 할 때 몽룡이 눈을 떠 박색인 춘향을 바라본다. #3. 혼란 (몽룡중심의 남자군무 : 5분) 술에서 깨보니 옆자리에 못생긴 춘향이가 앉아 있고, 깜짝 놀라 뛰쳐나간다. 박색인 춘향을 사랑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에 저잣거리로 나서 자신을 잊으려한다. 저잣거리의 많은 군중 속에 외로움과 괴로움은 더 해만 간다. 지나가던왈패들의 자유로움과 당당함이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다가오고 몽룡은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한다. 3장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때 #1. 마음을 던지다. (춘향솔로 :3분) 춘향은 자신을 사랑한 몽룡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바라볼 수가 없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모든 것을 포기 한 듯 춤추다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의 춤을 춘다. #2. 사랑을 그리다 (몽룡&방자, 여자무용수들은 신비스런 움직임의 군무 : 5분) 조선 최고의 연애 코치 방자가 이야기가 한다.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음을... 겉치장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없음을 말한다. 몽룡은 방자의 자유로움과 당당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속물근성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고 후회한다. 그리고 춘향을 찾아 나선다. 춘향을 찾아 나선 그 길은 신비와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으로 가득차있다. #3. 따뜻한 별빛이 내리다. (전체출연진 : 5분) 세상과 등지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는 춘향의 모습에 하늘도 감동하여 박색의 탈을 벗게 해준다. - 사랑의 춤, 환희의 춤, Epilogue - 박색터 설화(2분) 몽룡은 춘향 어미 월매에게 춘향과의 백년가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고 불망기를 써서 자신의 마음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임을 맹세한다. 그리고 춘향과 몽룡은 그 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난다. ○ 작품 주제 및 기획의도 박색설화는 남원에서 전해져오는 춘향전의 또다른 이야기 이다.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면 차정언(車鼎言)의 저서 <해동염사 海東艶史>에 전해오는 것으로, 춘향은 원래 미인이 아니고 천하의 박색(薄色)이었다는 것이다. 춘향은 관기(官妓) 월매의 딸로 얼굴이 추물이어서 삼십이 넘도록 통혼하는 사람조차 없었는데 하루는 요천에서 빨래를 하다가 이도령을 보게 되었다. 그 뒤로 연정을 품어 오던 중 병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춘향의 어머니 월매가 계책을 세워 방자를 꾀여 이도령을 광한루로 유인하였다. 월매는 향단을 말숙하게 꾸며 이도령에게 보내 술을 권하여 취하게 한 뒤 술이 취한 이도령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춘향과 잠자리를 함께 하게 하였다. 그런데 이도령이 잠에서 깨어 보니 그 옆에는 박색 춘향이가 있었다. 월매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는 이도령으로부터 정표(情標)를 달라고 한다. 이도령은 자기 소매 속에 넣어 두었던 비단 수건을 정표로 준다. 그뒤 이도령은 아버지 부사를 따라 서울로 올라간다. 춘향은 이도령을 사모 기다리다 못해 광한루에서 목을 매어 죽는다. 그리하여 이 곳 남원부내 사람들이 그녀를 불쌍히 여겨 이도령이 떠난 고개에다 그녀의 시체를 장사지냈다. 이것이 오늘날 '박석고개'라는 것이다. 한편 정노식(鄭魯湜)이 그의 은사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에게 들어 그의 저서 <조선 창극사 朝鮮唱劇史>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남원의 어떤 늙은 기생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얼굴이 매우 추하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당시 남원부사의 아들 몽룡(蒙龍)과 매우 친근하게 지냈다. 그런데 몽룡이 뒷날 출세한 뒤 그녀를 찾아주지 아니하므로 그녀는 원한을 품고 죽었다. 그 뒤 남원지방에는 연3년 동안 흉년이 들고 재앙이 있게 되었다. 이곳 주민들은 그와 같은 흉년과 재앙이 모두 원한을 품고 죽은 춘향의 혼귀 때문이라 하였다. 그때 이방(吏房)이 춘향전을 지어 춘향의 원혼을 위로하였다. 그랬더니 남원에 흉년과 재앙이 없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지금도 남원 지방에 전해오고 있다. 즉 남원에 얼굴이 매우 추하여 시집갈 수 없는 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시집을 가지 못하자 자살하여 원귀가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죽은 뒤 새로 남원부사로 부임해온 부사가 하룻밤을 지내지 못하고 죽었다. 그것은 자살한 그녀의 원귀 탓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어느 누군가가 소설을 지어 그 원귀를 위로하여 주었더니 그 뒤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등이다. 바로 이러한 이야기를 주재로 무용의 몸짓 과 판소리의 창을 융합 시킴으로써 새로운 춘향을 재구성하려한다.


-1부 (애미아트 세기의춤 을 보다) 1. 최승희의 신화.. 백년만의 부활... "보살춤" 2. 금파의 "호적구음살풀이" 3. 대한민국 최고의 안무가 '국수호'... 그의 대표작 고구려중 "요령고무" 4. 2011 한국무용계를 빛낼 아름다운 별, 김애미의 "박색설화" -2부 (애미아트 박색설화[춘향의재구성]) Prologue - 영원의 가치(3분) #1 박석고개에 서 있는 한 무리의 무용수들은 자연의 내재적 가치를 강조하듯이 갈대로 분하여있다. 어디선가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언덕 위에 서 있는 못난 춘향... #2 군무진 들 사이로 새하얀 원피스를 입은 예쁜 춘향이 등장. 춘향이 등장하여 걷기 시작하면 갈대들은 물 갈리듯 좌우로 벌어지며 춘향을 바라보며 서서히 퇴장. #3 춘향은 가을바람을 흠씬 들여 마시며 하늘을 바라본다. 1장 - 나를 만나다. #1. 단오날 광한루 저잣거리 몽룡의 아버지 이사또가 동부승지로 가게 되니 몽룡도 부모 따라 한양으로 가게 된다. 마침 단오날이기도 하여 몽룡은 방자를 앞세우고 남원을 떠나기 전 흥겨운 풍물놀이가 펼쳐지는 광한루나들이를 나선다. 부잣집 꽃도령, 책만 보던 애송이 몽룡에게는 세상의 갖가지 재미난 물건과 별난 사람들이 있는 이곳이 별천지이다. #2. 이끌림 시끌벅적한 소리와 흥겨운 풍악소리에 천하의 박색 춘향은 해질녘이 돼서야 광한루 나들이를 나선다.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레 그네놀이를 하던 춘향은 몽룡을 발견한다. 춘향은 귀공자다운 기품 있는 모습의 몽룡에게 그만 넋을 잃고 만다. 몽룡 또한 예쁜 자태를 뽐내듯 듯한 춘향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다가가고, 춘향은 자신의 얼굴을 보여줄 수 없어 자꾸 뒷걸음질친다. 거침없는 몽룡의 구애에 춘향은 마음이 끌리고 자신의 얼굴을 감춘 채 몽룡에게 다가서 사랑의 춤을 춘다. 2장 - 거짓된 진실 #1. 기원 천하의 박색이어서 시집도 못 가고 있었던 춘향은 사모하는 마음을 품어 병까지 얻게 되니 춘향 어미인 기생 월매는 딸을 위한 기원의 의식을 치른다. #2. 상처 (향단&방자의 듀엣으로 시작, 몽룡&춘향 4인의 춤 : 4분) 월매는 향단이를 이용해서 방자를 꾀여 이도령을 월매의 집으로 유인하게 한다. 몸종 향단을 곱게 꾸며 이도령에게 술을 권하여 취하게 한 뒤 술이 취한 몽룡과 춘향을 동침하게 한다. 하지만 춘향은 이를 거부한다. 곤히 잠들어 있는 몽룡을 바라보며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다. 그리고 정표로 수건을 남기고 자리를 뜨려 할 때 몽룡이 눈을 떠 박색인 춘향을 바라본다. #3. 혼란 (몽룡중심의 남자군무 : 5분) 술에서 깨보니 옆자리에 못생긴 춘향이가 앉아 있고, 깜짝 놀라 뛰쳐나간다. 박색인 춘향을 사랑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에 저잣거리로 나서 자신을 잊으려한다. 저잣거리의 많은 군중 속에 외로움과 괴로움은 더 해만 간다. 지나가던왈패들의 자유로움과 당당함이 상대적인 박탈감으로 다가오고 몽룡은 부끄러운 자신을 발견한다. 3장 내가 살아있음을 느낄 때 #1. 마음을 던지다. (춘향솔로 :3분) 춘향은 자신을 사랑한 몽룡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더 이상 바라볼 수가 없다. 별빛 가득한 밤하늘의 달을 바라보며 때로는 격정적으로, 때로는 모든 것을 포기 한 듯 춤추다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의 춤을 춘다. #2. 사랑을 그리다 (몽룡&방자, 여자무용수들은 신비스런 움직임의 군무 : 5분) 조선 최고의 연애 코치 방자가 이야기가 한다. 아름다움은 내면에 있음을... 겉치장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은 진정한 아름다움을 볼 수 없음을 말한다. 몽룡은 방자의 자유로움과 당당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속물근성으로 가득 찬 자신을 발견하고 후회한다. 그리고 춘향을 찾아 나선다. 춘향을 찾아 나선 그 길은 신비와 경이로운 자연의 모습으로 가득차있다. #3. 따뜻한 별빛이 내리다. (전체출연진 : 5분) 세상과 등지고 지극정성으로 기도를 드리는 춘향의 모습에 하늘도 감동하여 박색의 탈을 벗게 해준다. - 사랑의 춤, 환희의 춤, Epilogue - 박색터 설화(2분) 몽룡은 춘향 어미 월매에게 춘향과의 백년가약을 원한다는 뜻을 밝히고 불망기를 써서 자신의 마음이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임을 맹세한다. 그리고 춘향과 몽룡은 그 들만의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난다. ○ 작품 주제 및 기획의도 박색설화는 남원에서 전해져오는 춘향전의 또다른 이야기 이다.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면 차정언(車鼎言)의 저서 <해동염사 海東艶史>에 전해오는 것으로, 춘향은 원래 미인이 아니고 천하의 박색(薄色)이었다는 것이다. 춘향은 관기(官妓) 월매의 딸로 얼굴이 추물이어서 삼십이 넘도록 통혼하는 사람조차 없었는데 하루는 요천에서 빨래를 하다가 이도령을 보게 되었다. 그 뒤로 연정을 품어 오던 중 병을 얻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춘향의 어머니 월매가 계책을 세워 방자를 꾀여 이도령을 광한루로 유인하였다. 월매는 향단을 말숙하게 꾸며 이도령에게 보내 술을 권하여 취하게 한 뒤 술이 취한 이도령을 자기 집으로 모시고 춘향과 잠자리를 함께 하게 하였다. 그런데 이도령이 잠에서 깨어 보니 그 옆에는 박색 춘향이가 있었다. 월매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나오는 이도령으로부터 정표(情標)를 달라고 한다. 이도령은 자기 소매 속에 넣어 두었던 비단 수건을 정표로 준다. 그뒤 이도령은 아버지 부사를 따라 서울로 올라간다. 춘향은 이도령을 사모 기다리다 못해 광한루에서 목을 매어 죽는다. 그리하여 이 곳 남원부내 사람들이 그녀를 불쌍히 여겨 이도령이 떠난 고개에다 그녀의 시체를 장사지냈다. 이것이 오늘날 '박석고개'라는 것이다. 한편 정노식(鄭魯湜)이 그의 은사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에게 들어 그의 저서 <조선 창극사 朝鮮唱劇史>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남원의 어떤 늙은 기생에게 딸이 하나 있었는데 얼굴이 매우 추하였다는 것이다. 그녀는 당시 남원부사의 아들 몽룡(蒙龍)과 매우 친근하게 지냈다. 그런데 몽룡이 뒷날 출세한 뒤 그녀를 찾아주지 아니하므로 그녀는 원한을 품고 죽었다. 그 뒤 남원지방에는 연3년 동안 흉년이 들고 재앙이 있게 되었다. 이곳 주민들은 그와 같은 흉년과 재앙이 모두 원한을 품고 죽은 춘향의 혼귀 때문이라 하였다. 그때 이방(吏房)이 춘향전을 지어 춘향의 원혼을 위로하였다. 그랬더니 남원에 흉년과 재앙이 없어지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지금도 남원 지방에 전해오고 있다. 즉 남원에 얼굴이 매우 추하여 시집갈 수 없는 처녀가 있었다. 그녀는 시집을 가지 못하자 자살하여 원귀가 되었다. 그런데 그녀가 죽은 뒤 새로 남원부사로 부임해온 부사가 하룻밤을 지내지 못하고 죽었다. 그것은 자살한 그녀의 원귀 탓이라 하였다. 그리하여 어느 누군가가 소설을 지어 그 원귀를 위로하여 주었더니 그 뒤로는 그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 등이다. 바로 이러한 이야기를 주재로 무용의 몸짓 과 판소리의 창을 융합 시킴으로써 새로운 춘향을 재구성하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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