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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회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기간

2005-06-23~2005-06-23

시간

19:30

장소

연지홀

가격

1만원/7천원

주최

문의

063-281-2748

공연소개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PROGRAM



브람스 / 『비극적 서곡』라단조 작품81
J. Brahms / 『Tragic Overture』in d minor, op.81
브루흐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26
M. Bruch / Violin Concerto No. 1 in g minor, op.26
Ⅰ Allegro moderato
Ⅱ Adagio
Ⅲ Allegro energico



INTERMISSON



드보르작 /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88
A. Dvorak / Symphony No.8 in G Major, op.88
Ⅰ Allegro con brio
Ⅱ Adagio
Ⅲ Allegretto grazioso
Ⅳ Allegro ma non troppo

Program note



브람스(1883. 5. 7〜1897. 4. 3) 『비극적 서곡』
고전 형식에 신선한 예술미와 뛰어난 새로운 기교를 융합하여 절대음악에 정진한 브람스는 온후하고 독실한 인격을 지닌 작곡가였다. 바하와 베토벤에게서는 고전적인 형식을 이어 받았고, 바하에게서는 다성적인 요소를 배워 고금에 비할 수 없는 명작들을 남겼다. 그는 "신 고전악파"라 불리울 만큼 절대음악에 온갖 힘을 경주한 작곡가였다. 그야말로 19세기에 있어서 최후의 고전적인 작곡가로 추앙받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축전 서곡”과 함께 2대 서곡으로 알려진 이 비극적 서곡은 1880년에 작곡되었는데 밝고 즐거운 대학축전 서곡에 비해서 이곡은 어둡고 적적한 작품이다. 이 서곡에 대해서는 어떤 비극적인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단지 브람스의 마음에 떠오르는 깊은 비극적인 동기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연주시간 : 약 12분)

브루흐(1838. 1. 6〜1920. 10. 20)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사단조, 작품26
브루흐는 총 3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기고 있는데, 그 중 이 제1번은 그의 대표적인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이 많은 사람들에게 애호되고 인기를 누리는 이유는 우선 선율이 창의적인 것, 그리고 기교 적으로 쉽지는 않으나 결코 무리가 없는 점이라고 지적했듯이, 비르투오소가 좋아할 만한 연주 효과를 다분히 지니고 있어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이후 가장 많이 애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구성은 3악장으로 되어 있지만, 제1악장이 전주곡이라 불릴만큼 일반적인 협주곡의 형식에 비해 자유로운 형식이며, 선율이 감상적이고 달콤하여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브루흐가 19세 때 작곡에 착수한 지 9년 만인 1866년에 완성되어 그해 4월 24일, 코프렌츠의 연주회에서 부르흐 자신의 지휘와 바이올리니스트 쾨니히 슬로우에 의해 초연되었으며, 요아킴에게 헌정 되었다. (연주시간 : 약 25분)

드로르작(1841. 9. 8〜1904. 5. 1)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88
보헤미아 최대의 작곡가이면서 민족주의 음악의 기틀을 마련한 드보르작은 슈베르트처럼 음악적 천분을 타고난 개성이 강한 작곡가이다. 더욱이 아름답고 재능 있으며 현명하기까지 한 부인을 만나 안락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그가 훌륭한 작곡가로서 많은 명작을 남길 수 있었던 주요 원인이라 하겠다. 그는 완성곡만도 206편에 이르며, 모든 분야에 걸쳐 고르게 작품을 남겼다.
드보르작의 초기 작품에는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영향이, 그리고 차츰 바그너와 스메타나의 영향이 보이나 끝까지 그에게 영향을 끼친 작곡가는 바그너라 할 수 있겠다. 브람스로부터는 음악 전체의 구성과 주제 전개법을, 바그너로부터는 참신한 화성법을 영향 받았으며, 그 위에 체코 특유의 민속음악 어법을 가미하여 보헤미아 음악이 국제무대로 진출하는 기틀을 마련한다. 더욱이 미국에서 체득한 아메리카 인디언의 소박한 민요의 선율과 보헤미아적인 어법의 복합사용으로 이국적이고도 변화감이 풍부한 곡을 썼으며 이로써 국민주의적 음악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1889년 그가 48세 때인 여름에 시작하여 11월에 완성한 이 교향곡은 출판 순서로는 제4번에 해당한다. 드보르작은 1884년에 영국에 초청을 받아 자작의 작품을 지휘했는데, 그 관계로 이 교향곡은 영국에서 1892년에 출판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영국교향곡>이라고도 부른다. 이 곡은 그의 교향곡중에서는 종래의 독일적인 교향곡에서 떠나 보다 민족주의적이라고 할 수 있다. 테마에 있어서 민족적인 성격을 많이 사용했으며 형식구성도 자유스럽게 교향시, 나아가서는 표제 교향곡풍이다. 다시 말하면 슬라브 민족의 특유한 감정이 이성에 선행한 작곡법으로서 고전적인 질서보다도 변화나 대조에 중점을 두었다. (연주시간 : 약 35분)

Profile
지  휘 / 김 용 윤 (Conductor / Kim Yong-Yun)
김용윤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올라 독주자로 폭 넓은 연주활동을 펼쳐 비올라 음악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해 온 연주자이다. 그는 경희대 음악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Wien 음악 아카데미에서 비올라와 지휘를 전공하였고, Wien 음악원 마스터 클래스에서 비올라 연주자 디플롬을 획득하였으며, 독주자로써 뿐 아니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단원 및 지휘자로서 다채롭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1960년대에는 “서울 현악 4중주단”의 비올라 주자로서 우리나라 실내악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KBS교향악단의 수석주자를 10여년간 역임하였다. 또한 1972년에는 지휘자 Kurt Woss에게 발탁되어 Bruckner Orchestra의 제 2수석으로 활약하였고, 이어 Linz 방송 실내악단의 수석주자와 Wien 국립 Volksoper Symphony Orchestra의 비올라 주자를 역임하였다.
귀국 후에는 독주, 협연 그리고 실내악 연주 등 많은 연주활동을 펼쳤고, 1978년 2월에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1986년에는 “비인 여름음악제” 초청공연에서 호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1994년 8월에도 Salzburg 여름 음악제에 초청되어 2회의 연주회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그동안 비올라 연주자로서뿐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한 국내외에 활약 중인 유수한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자를 배출하였다. 김남윤, 강동석, 배익환, 이성주등 많은 국제 콩쿨 수상자들이 김용윤의 문하를 거쳤다. 1999년 2월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가진 연주회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지의 평론가 조셉 매크레란은 “지휘자 김용윤은 확고한 음악성과 명확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갔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아직까지 이 이상 좋은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높게 평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에서 수차례 객원지휘를 하였으며, 중견지휘자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용윤은 현재 이화여대 음악대학 교수로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27년째 이끌며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고, 1999년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5년 6개월간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2005년 4월 1일부터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였다.



수상경력
1983년  3월 이달의 음악가상(한국음악펜클럽)
1987년 12월 제1회 예술문화대상(한국예총)
1989년 12월 최우수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회)
1992년 12월 금호예술상(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린 / 김 남 윤 (Violinist / Kim Nam-Yun)
한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남윤은 학구적이고 내실있는 해석과 체험이 깃든 신선한 연주로 국내 음악계의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리카르도샤이가 지휘하는 영국 로얄 필하모닉, 알렉산더 드미트리예프가 지휘하는 성 페테르부르크 심포니, 헝가리 브르노 국립교향악단, 자그레브 방송교향악단, 싱가포르 교향악단, 상해 교향악단, KBS 교향악단, 서울 시향 등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과 다수의 협연으로 뛰어난 음악성과 탁월한 연주력을 인정받았으며, 뉴욕 카네기홀, 링컨센터의 알리스툴리홀, 워싱턴 케네디센터,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동경 야마하홀 등에서의 독주회로 세계무대에서 청중과 비평가들에게 격찬을 받았다. 뚤루즈 챔버, 자그레브 챔버 오케스트라와는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CD로 출반하였으며, 1996  년에는
 첼리스트 레슬리 파나스와 듀오 CD를 출반하여 호평을 받았다. 김남윤은 광복 30주년 음악회에 초청된 것을 계기로 대한민국 음악제, 세종문화회관 개관기념 음악제,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음악제, 호암아트홀 개관기념 음악제, KBS홀 개관기념 음악제, LG아트센터 개관기념 음악제, 광복 50주년 기념음악회,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실내악축제 등 국내 주요 음악축제에 초청연주를 하였다. 한편, 연주자로서 뿐 아니라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의 심사위원 및 국제 뮤직페스티벌의 초빙교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퀸 엘리자베스 (벨기에), 파가니니(이탈리아), 쾰른(독일), 하노버(독일), 티보바가(스위스), 대만, 싱가폴, 도쿄, 동아(한국) 등 수많은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하였다. 이미 2005년 5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국제콩쿠르와 2005년 11월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
  김남윤의 주목할 만한 연주활동으로는 1998년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회’(5회), 1999년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회’(3회), 2000년 ‘로맨틱 소나타 연주회’(4회)를 통하여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탁월한 바이올리니스트로 다시 한번 큰 호평을 받았다.
  서울예고 졸업 후 도미하여 미국 줄리어드 음악원을 졸업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이화·경향 음악콩쿠르 특상, 동아 음악콩쿠르 1위를 수상하였고, 미국 유학시절에는 줄리어드 음대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를 비롯하여 워싱턴 메리웨더 포스트 콩쿠르, 허드슨 밸리 영아티스트 콩쿠르, 로스앤젤레스 영 뮤지션스 화운데이션 콩쿠르에 입상하였고 스위스 티보바가 국제콩쿠르에서 1등을 수상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로 널리 인정받았다.
  주요 수상경력으로는 옥관문화훈장(1995), 예음상(연주부문 : 1993), 한국음악평론가상(1989), 채동선 음악상(1987), 음악동아 올해의 음악상(1985), 월간음악상(1985), 난파음악상(1980), 한국음악팬클럽상(1977, 1979) 등이 있다.
  서울대 음대교수를 역임하였고 1993년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서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장으로 재직중이다. 코리안 솔로이스츠 리더, 서울챔버오케스트라 악장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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