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협연의 밤

1. 25현 가야금을 위한 변주곡 ‘한오백년’
작곡·이건용
25현 가야금은 전통 가야금이 가진 음계적, 음역적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보다도 먼저 이 새로운 악기가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곡을 쓰는 일이었다. 다양한 주법과 연주기교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에는 변주곡이 제격이고 전통적인 가락의 맛을 유지하려면 민요를 그 바탕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였다. '한오백년'의 가락이 제시된 후 열 세 번 변주되는데, 대체로 한번에 하나의 음형 또는 주법을 동원한다. 뒤에 갈수록 자유로워지며 마지막에는 카덴자처럼 허튼 가락의 기교적인 부분으로 마무리되는 곡이다.

강 성 미 / 25현가야금

전주예술고등학교 졸업
전주시립국악단 협연
온고을가야금연주단 단원
황은숙, 박현숙, 이종길, 김혜숙, 김문주, 민의식, 지순자 사사
한국예술종합학교 4학년

2.김일구류 아쟁산조 협주곡
편곡·박범훈
김일구류 아쟁산조의 특징은 소리적 요소와 각기 다른 현악기의 특징들을 아쟁산조 안에 담아 변화무쌍한 음색의 조화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선율로 짜여져 있다. 오늘 협연하는 서영호는 김일구 선생의 수제자로 무게있고 힘있는 아쟁소리가 일품으로 김일구류 아쟁산조의 맥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연주자이다.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어 있다.

박 인 정 / 아쟁

남원정보국악고등학교 졸업
여수국악경연대회 장려상
부산국악경연대회 일반부 장원
김일구, 황승주 사사
전북대학교 4학년

3. 가야금병창과 관현악 ‘고고천변, 가자 어서가’
편곡·박범훈
가야금병창은 직접 가야금을 타면서 노래부르는 것을 가리킨다. 단가나 판소리 중 한 대목을 따다가 가야금 반주를 얹어 부르며, 판소리에서는 석화제라고도 한다. 조선후기에 가야금산조의 명인 김창조가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설이 있다.  장단에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이 쓰이고 있다. 가야금과 노래의 선율이 동일한 것이 원칙이나 노래를 가야금에 맞도록 변화시키기도 하고, 노래의 공간을 가야금 선율로 메우기도 하며, 가야금 간주를 가끔 넣어서 흥을 돋우기도 한다. 오늘은 가장 많이 불리워지는 ‘고고천변’과 ‘가자 어서 가’ 대목을 국악관현악과 함께 한다.

송 수 라 / 병창

동편제 흥보가 완창 발표회
21회 전국국악대전 판소리 부문 대상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가야금병창 부문 대상
전국대사습놀이 가야금 병창 부문 참방
강동렬, 홍정택, 김유앵, 이난초 사사
우석대학교 국악과 4학년

4. 거문고 협주곡 ‘달무리’
작곡·정대석
이 곡은 거문고의 중후한 음색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였으며 특히 개방현을 다양하게 승화시켜 달에 대한 신비로움을 1악장 ‘달빛’, 2악장 ‘달맞이’, 3악장 ‘달무리’의 세 악장으로 구성하였다. 1악장 ‘달빛’은 그리움과 연민, 2악장 ‘달맞이’는 달을 맞이하는 즐거움과 놀이, 3악장 ‘달무리’는 이 곡의 절정으로 달무리의 환희와 신비로움을 표현하였다.

김 연 옥 / 거문고

전주예술고등학교 졸업
우석대학교 전국학생경연대회 입상
전주시립국악단 “청소년 협연의 밤” 협연
목원대학교 전국학생경연대회 입상
난계국악경연대회 입상
차은경, 채주병, 허윤정, 한민택 사사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 4학년

5. 생황 협주곡 ‘풍향’
작곡·이준호
살갖에 스치는 바람의 그 부드러움에 소리의 정감이 살갑게 느껴지고 우리는 항상 그 소리에 민감해진다. 반복되는 그 바람의 향기를 느끼면서 24개의 죽관에서 뿜어 나오는 소리의 조화,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악기들과의 대화가 얘기꽃을 피우고 리듬을 통한 주고받음이 일상생활속에 자연을 느끼게 해주는 모두 3악장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김 남 희 / 생황

손범주 사사
부산시립관현악단 협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협연
목원대학교 4학년

■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단장·지휘 / 류장영
 부단장·대금 / 이항윤
 대금 / 박경미(부수석), 김건형, 박상후, 서정미, 민형식    
 소금 / 조용오
 피리 / 조송대(수석), 박지중(부수석), 손순화, 안혜숙, 이재관, 서인철
 가야금 / 박달님(수석), 백은선(부수석), 김정연, 김명란, 유현정, 장서령, 조보연, 김정은
 거문고 / 위은영(수석), 장연숙(부수석), 이혜정, 최소영, 안은정
 해금 / 장윤미(수석), 홍지수, 한미경, 고은현, 류인선, 서윤경
 아쟁 / 김수진(부수석), 김갑수(부수석·총무), 강택홍, 권경희, 황승주, 장혜정
 타악 / 조용안(수석), 김인두(부수석), 장인선, 박진희     
 신디 / 박덕귀

■ 스텝
 연출·공연기획실장 / 김정수  
 음향감독·부장 / 박양규   조명감독 / 김태경   무대감독 / 정재홍
 기획·홍보 / 신용주, 김종균, 심홍섭  
 미술디자인 / 김경운  
 행정,의상 / 심소형

전라북도립국악원
561-851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2가 184-1
사무국 | 063-252-1395, FAX: 063-27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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