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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뮤지컬 -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기간

2005-08-20~2005-08-20

시간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공연시간: 70분)

장소

모악당

가격

VIP:30,000 R:20,000 S:15,000

주최

제이비티켓

문의

1544-7063

공연소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 할인 : 30%(당일할인없음)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두더지는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알기 위해 여러 동물들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쌌지?' 하고 묻는다. 두더지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 하는 말이 반복되면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한다.'





 관객평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용인 공연 관람한 민우 엄마 2005-02-26]





뮤지컬 공연은 두더지를 통해서 본 여러 동물들과 서로 다른 동물들의 다르게 생긴 똥. 전혀 거부감을 못 느끼고 또 보고 자꾸만 보게 만드는 공연.
비둘기 똥 색깔은 어떤지 똥은 어디에 누어야 하는지 파리는 깨끗한 곤충인지도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는 공연인 것 같네요. 또, 한가지 똥을 밟거나 보면 기분이 안 좋으니까 꼭 화장실 변기에 가서 누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 아이에게 깨닫게 해주고 배변 후에는 꼭 손을 닦아야 한다는 습관을 길러 주었답니다.
- 이 공연 보면 똥을 누는 동물들의 똥 누을 때의 말들이 있는데 '뿌지직','오도당동당','쿠당탕', '철퍼덕' ,'쫘르륵' 등 모두 다르면서 굉장히 재미가 있다. 배변 훈련기에 있는 영아에게 언어발달을 위해 위에 쓰인 말들은 너무나 좋은 표현인 것 같고, 아이들의 표현력에도 도움을 줄 것 같다. 배변훈련을 하고 있는 가정이나, 어린이집의 아이들에게 보여 주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 자기 머리에 똥을 싼 친구가 누군지 찾아 다니는 과정 등을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이야기 그리고 무대 위에 설치된 여러 동물들의 대형소품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똥의 종류와 모양이 각지각색이라는 것 알려준다.
- 공연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똥을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 여러 가지 동물들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그런 게 아닐까 한다
- 공연을 본 후 각 동물들의 똥을 아이들과 함께 찰흙으로 만들었다. 공연 장면을    기억해가며 찰흙으로 만든 똥과 비교도 하고 하는 모습이 넘넘 재밌다






보도자료






똥맞은 두더지 “나는 누구일까” [경향신문 이무경 기자 2004-07-03]




독일 그림책 작가 볼프 에를브루흐(1948년~)의 그림책은 불교의 선문답을 떠올리게 한다. 글까지 썼건, 그림만 그렸건 간에 에를브루흐는 그림책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끊임없이 묻고 있는 것 같다.
지난 4월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만난 그에게 불교에 관심이 있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는 “특별히 불교를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모든 종교는 다 통하는 지점이 있게 마련”이라고 대답했다.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글을 쓴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땅굴을 막 나왔다가 머리에 똥을 뒤집어 쓴 두더지의 똥주인 찾기 해프닝을 그린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미 수십만부가 팔린 스테디셀러다.
동그란 안경을 걸친 두더지는 바로 작가 에를브루흐의 모습과 너무나 흡사하다.
똥을 머리에 이고서 범인 검거에 나선 두더지는 비둘기, 말, 토끼, 염소, 소, 돼지를 만나 그들의 똥을 직접 보지만 알아내지는 못한다. 그러다가 똥을 먹이삼는 파리를 만나서야 비로소 정육점 집 개 한스가 한 짓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두더지는 한스의 머리 위로 올라가 ‘새발의 피’ 같은 두더지 똥을 싸놓고는 도망간다.
이상하게도 ‘똥’을 장난감처럼 좋아하는 아이들은 동물들의 생김새만큼이나 다른 똥모양의 그림만으로도 즐거워한다.
그러나 그림책을 읽어주는 엄마들은 좀 다를 것이다. 아무런 나쁜 의도 없이 싼 개똥이 두더지에게는 엄청난 피해를 준 것처럼, 무심코 던진 돌에 맞아죽는 개구리의 처지 같은 일이 세상에는 많이도 일어난다.
스스로 그런 일의 피해자, 더러는 가해자가 된 적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습, 사실 머리에 똥을 이고 있는 두더지, 혹은 똥을 싼 개와 많이 닮아 있다.
잡지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오랫동안 일하다가 1990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나선 그는 현재 독일 부퍼탈에 있는 베르기슈 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강의한다.
“해마다 2권씩 책을 내서 올해까지 모두 30권을 펴냈다”는 그는 올해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커다란 질문(La grande question)’으로 라가치 상의 픽션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똥맞은 두더지 “너무 웃겨요” [공연을 보고 2004-10-16]




가. 정말이지 기발한 상상력의 어린이 뮤지컬입니다. 자신의 머리 위에 똥을 싼 범인을 찾는 두더지의 모습에 관객들은 배꼽을 쥐고 웃게 됩니다. 여러 동물들의 여러 가지 똥의 모습도 흥미로웠지만 똥이 떨어지는 소리는 그야말로 압권이죠. 결국 범인을 찾아낸 두더지의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복수와 그런 복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범인의 모습이 마지막까지 보는이를 즐겁게 하네요. 범인의 정체와 두더지의 복수가 궁금하신분들은 지금 곧 두더지를 만나러 가시기 바랍니다.




나. 도대체 이런 소재로 어떻게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는지 감탄을 자아내는 뮤지컬입니다. 각 동물의 배설물들이 어떻게 다른지 보여주는 장면들도 유머가 넘칩니다. 이 뮤지컬을 한 번 본 아이들 대부분은 이 뮤지컬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뮤지컬중 하나로 꼽을 정도로 재미있습니다.




야 네가 내 머리에 똥쌌지? [조선일보 2001.10.08]




“에그, 이게 뭐야! 누가 내 머리에 똥 샀어?” 작은 두더지는 화가 났다. 누가 자신의 머리에 뭉글뭉글한 똥을 쌌기 때문이다. 어처구니 없고 기분 나쁜 일이지만 두더지는 똥이 과연 누구의 똥인지 밝혀내기 위해 집요하게 똥 싼 동물을 추적한다.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울푸 에를부르흐 그림, 사계절)는 어린이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물하는 익살스런 책이기도 하지만 온갖 동물들이 배설하는 똥의 모양, 빛깔과 질감, 배설할 때의 소리, 냄새 등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는 물론 적절한 비유를 사용하면서 똥을 마치 보석 전시장처럼 아름답게 펼쳐놓은 그림책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비둘기, 말, 토끼, 염소, 소, 돼지는 자신들의 배설물을 보임으로써 탐정 같은 두더지의 추궁에서 빠져나간다.
눈 나쁜 두더지는 결국 파리들의 도움을 받아 제 머리에 똥 싼 주인공을 찾아내고, 긴 똥의 탐문 수사는 끝이 나고, 두더지는 기분좋게 웃으며 땅 속으로 사라진다.
정육점의 뚱뚱한 개 한스 머리에 작고 까만 곶감의 씨 같은 똥을 떨어뜨려놓고서.






똥을 소재로 한 그림책 [한국일보 장병욱 기자 1999-07-19]






유아기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사물은 무엇일까? 똥이라고 하면 지나칠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되,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그것. 그러나 유아들에게는 똥이 더럽지 않을 수 있다. 똥을 소재로 한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는 아동 도서 스테디 셀러 단연 1위. 93년 1쇄가 나온 이래, 현재 16쇄 작업중.
실로 단순한 이야기다. 해가 떴나 안 떴나 궁금해진 꼬마 두더지 하나가 머리를 땅 위로 내미는 순간, 똥 무더기가 머리에 떨어진다. 도대체 누가 한 짓인지 너무 궁금해진 두더지는 주위의 움직이는 것들에게 닥치는대로 묻는다. 비둘기, 말, 토끼, 염소, 소, 돼지…. 모두 아니었다.






마침 뭔가 핥고 있던 통통한 파리에게 물어 보았다. 냄새를 맡아 본 파리가 말하길 ``바로 뚱보 개 짓이야!`` 두더지는 복수한다. 재빨리 개집위로 올라가 낮잠을 즐기던 개의 이마에 조그마한 똥 하나를 눈다. 두더지는 그제서야 기분이 좋아졌다.






99년 6월 COEX에서 열린 국제도서전에서의 구연(口演), 똥 그리기 대회 등은 단연 인기최고였다. 절정기였던 95~96년에는 3개월에 5,000부가 소화되는 기록까지. <강아지똥>, <작은 물고기>, <곰사냥을 떠나자>등 일련의 그림책 출판붐을 이끌어 냈다.






기획의도






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어느날 땅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자
눈이 나쁜 두더지는 그 때 누구의 짓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동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확인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고... (무려 7마리의 동물들에게)
4살된 내 아들 지우는 두더지의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는 반복되는 말을 젤 재미있어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반복어 의성어 의태어들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으니까.
두더지는 자기 머리 위에 있는 똥의 '범인을 찾을 때까지 똥을 이고 다닌다. 두더지가 만난 동물들은 각각 자기의 똥을 배설하면서 자기의 범행이 아님을 부인한다. 여기서 아이들은 두더지 머리위의 똥이 여는 동물들의 똥이 아닙을 비교하면서 집중한다. 관찰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됬지.
지우는 자기가 똥을 싸고 자기의 똥을 보고 누구의 똥과 닮았는지 생각하고 이 책을 들고와서 비교해보는 아주 즐거운 배변 시간을 갖기도 한다.






위와 같이 그림책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소재라 생각되어 작품을 기획하였다.






 원작자 소개






베르너 홀츠바르트 - 194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의 비넨덴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광고 기획 일을 해 왔으며, '슈피겔' 지와 '디 차이트' 지 등에 글을 쓰기도 했다. 지금은 바이마르에 있는 바우하우스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으며,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다.






볼프 에를브루흐 - 1948년 독일 부퍼탈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광고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에스콰이어' 지, '트랜스아틀란틱' 지 등 세계적인 잡지에 그림을 그렸다. 1980년대 말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993년에 그림책 '아빠가 되고 싶어요'로 그림책 부문의 독일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지금은 부퍼탈에 있는 베르기슈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부인과 '개가 무서워요!'의 주인공인 아들 레오나르드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다






 연출의도






유아기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사물은 무엇일까?
똥이라고 하면 지나칠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되,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그것 그러나 유아들에게는 똥이 더럽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뮤지컬 소재






언어 표현이 조금씩 자유로워지면 아이들은 온통 세상이 궁금한 것뿐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뮤지컬로 극화해 논리적인 추기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 줍니다.






 줄거리






두더지에게 정말로 화가 나는 일이 생겼어요.  
어느 날, 해가 떴나 안 떴나 궁금해진 꼬마 두더지 하나가 머리를 땅 위로 내미는 순간, 똥 무더기가  떨어졌어요.
화가 난 두더지는 누가 자기 머리에 똥을 쌌는지 찾으러 길을 나서지요.
토끼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고 묻지만 토끼는 자기 똥을 보여 주면서 아니라고 합니다.
염소도, 젖소도, 말도 모두 자기 똥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두더지는 마침 똥에 대한 전문가인 파리를 발견하고 자기 머리에 있는 똥이 누구 것인지 물어봅니다. 전문가 파리는 바로 그 똥은 정육점 집 개 한스의 똥이라고 알려주지요.
두더지가 어떻게 복수했는지 아세요? 궁금하죠?






 극단'예인'소개






예인은 1995년 어린이 뮤지컬을 사랑하는 뮤지컬배우 다섯을 주축으로 만든 공연 단체입니다.
지금은 15명의 회원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연창작집단-예인’은 열린 연극을 추구합니다.
시대에 따라 연극의 외형은 항상 변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연극적인 본질은 그 속에서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변화하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 연극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찾아 끊임없이 실험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열린 연극의 정신입니다.
예인의 작업은 자연 친화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재활용 연극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말이나 내용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그리고 바로 형식입니다. 그리고 삶의 태도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은 것들은 고스란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연이 스스로 모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자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아무리 편리하고 아름답더라도 우리의 재료는 될 수 없습니다. 예인은 관객들을 찾아다닐 수 있는 연극을 하고자 합니다.  
관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다니며 공연할 수 있는 기동성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극장 공간뿐만 아니라 마을 회관, 혹은 들판, 길거리 등 어디서든 언제든 공연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문화로부터 소외 받은 지역을 찾아다니며, 공연예술을 보고 싶어도 접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예술이란 선택된 자들만의 향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가깝게,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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