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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국악예술무대

기간

2006-03-30~2006-03-30

시간

19:30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문의

063-254-2391

공연소개

* 도립국악원 기획공연은 도민의 문화향수권 확대를 위해 무료입니다.
* 이제 사전 예약은 필수(http://www.kukakwon.or.kr/ )
 당일 정오 12시까지 예약가능 (063-254-2391)


<김순자 한무악 예술단> 초청 공연

“ 재일동포 예술단이 선보이는 전통예술의 또 다른 진수 ”
“가야금 병창과 민요, 무용등 다채로운 공연 선보여 ”
“미야타 고하치로의 샤크하치(일본퉁소)독주 <학의 노래>등”

 한국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일본에 널리 알리고 있는 김순자 한무악예술단은 1986년 일본 관동지방에서 활동하는 한국무용가 및 음악가를 통괄하여 만든 재일 동포 예술단체이다. 일본에서는 가장 유명한 한국전통예술 공연단체로서 재일동포와 많은 일본인 회원이 후원자로서 이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일본은 물론 서울, 시카고, LA등에서 순회공연을 가져 호평을 받았다. 특히, 대표로 있는 김순자씨는 재일동포 2세로서 7세에 한국 전통무용에 발을 들여놨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 <태평무> 이수자이기도 하다.

 도내의 대표적 국악 상설 프로그램인 목요국악예술무대에 재외 동포 예술단을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 수준 높은 공연으로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한무악 예술단의 공연은 전통예술이 가진 역동적인 힘이 기존의 공연과는 다른 멋과 흥으로 도민들에게 선보인다. 문화를 통해 한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한 셈.

 한국 궁중무용의 형식을 차용한 “태평무”와 “교방검무”로 3월 마지막 주 목요국악예술무대는 시작 된다. 나라의 태평성대와 안녕을 기원하고 춤가락의 매력을 보여주는 무대. “가야금 병창”은 뛰어난 악기 연주 실력과 소리 공력이 조화를 이뤄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성주풀이”는 집안의 안녕과 평화를 노래하는 남도 민요. 이어 퉁소의 일종인 샤크하치 독주 “학의 노래”를 일본 최고의 연주자로 평가받는 미야타 고하치로가 들려준다. 샤크하치는 일본 전통악기로 그 모양이 퉁소와 비슷한 목관악기이다. “살풀이”와 “진도북춤”은 한민족 공동정서인 한의 표출과 일과 놀이의 신명성이 돋보이는 무대. 

프로그램

1. 태평무                                 
   나라의 태평성대와 풍년을 기원하는 춤으로 1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것을 1938년 한성준(韓成俊)이 재구성한 창작무용 가운데 하나이다. 춤동작은 섬세하고, 특히 발디딤이 독특하며 다양하다. 반주음악은 경기도 도당(都堂)굿에 나오는 진쇠가락을 비롯하여 낙궁·부정풀이·올림채·터벌림 등 무악(巫樂)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복의 형태는 궁중무의 것과 비슷하나, 춤사위는 궁중무에서 벗어나 활달하고 민속춤에서 볼 수 있는 정중동(靜中動)의 흥과 멋을 보여 준다. (중요무형문화재 제92호)

2. 교방검무                                        
   1967년 1월 16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다. 검무는 본래 궁중무용의 하나였는데 이것이 각 지방의 관아에 전해져서 연희의 범위가 넓어진 춤이다.
   진주검무는 춤의 연출형식 ·춤가락 ·칼쓰는 법 등이 옛 궁중의 그것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주목된다. 다른 검무와의 차이점은, 대부분의 검무가 4명으로 추어지는데 반하여 진주검무는 8명으로 연희되며, 대부분의 검무가 타령 장단으로 시작하여 타령곡 일색인 데 반하여 진주검무는 도드리 장단으로 시작하여 타령곡 및 타령곡의 속도로 변화시킨 여러 곡이 사용된다. 특히 다른 검무에는 없는 독특한 춤사위가 많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2호), 교방검무는 진주검무를 새롭게 각색한 것이다.

3.가야금병창                                                  
  “대장금”,“배띄워라”,“골패타령”,“옹헤야”                                 
   가야금을 연주하면서 그 선율에 맞추어 스스로 노래부르는 것으로 거문고병창도 있었으나, 가야금병창만큼 발전하지는 못했다. 가야금병창으로 연주되는 곡은 대개 판소리의 한 대목을 딴 것이거나 혹은 단가(短歌)·민요 등을 가야금의 선율에 맞게 기악화한 것이며 진양조·중모리·중중모리·엇중모리장단에 장구반주를 곁들이는 것이 통례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4. 성주풀이                                
   무당이 성주받이를 할 때 성주의 내력을 읊는 서사무가(敍事巫歌)로서 집안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할 때, 새로 집을 지었을 때, 신년에 안택(安宅)할 때, 그리고 걸립패 등이 성주고사를 지낼 때 부르는 무가이다. 성주고사에서 소리꾼이 부르는 성주풀이는 중중모리·자진모리장단으로 톱질타령·노적령·지경다지기·박물가 등 여러 소리를 부른다. 굿거리장단에 경토리로 된 유절무가(有節巫歌)는 민요화되어 남도민요《성주풀이》가 되었다.

5. 샤크하치(일본퉁소) 독주 “학의 노래”                            
   일본의 전통악기로 원래이름은 샤쿠하치(しゃくはち)이다. 퉁소는 중국의 당(唐)나라에서  전해진 목관악기로 그 모양은 퉁소와 비슷하다. 대나무로 1척(尺) 8촌(八寸)의 길이로 잘라 만든 피리이므로 샤쿠하치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가마쿠라 시대에 승려들이 연주했고, 에도시대에 성행하였고 각 유파로 발전하게 되었다. 독주곡도 있으나 샤미센, 고토등의 현악기와 합주하는 경우가 많고 현재도 합주곡으로 작곡되는 곡들이 많이 있다. 

6. 살풀이                                                                 
   민속춤의 하나로 도살풀이춤이라고도 한다. 무속(巫俗)에 시원을 두고 있으며, 살 즉 액(厄)을 푼다는 뜻이 담긴 민속무용이다. 춤사위는 점과 선이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곡선미와 여백미가 나타나며, 정(靜)·중(中)·동(動)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기본동작에 정·중·동의 3요소가 강하게 나타나는 것은 살풀이 가락이 맺고 이었다 푸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무수한 선을 그리는 것은 살을 풀기 위한 몸부림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춤의 가락이 애조 띤 일종의 애원성(哀怨聲), 즉 한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살풀이춤의 내적 감정 표출은 한민족 공동정서의 하나인 한(恨)이라 할 수 있다. 

7. 진도북춤                         
   진도 북춤(놀이)의 발전과정은 진도 지산면 소포리 농악과 같은 마을 풍물 굿을 중심으로 어떤 형태의 전수과정이 없이 어깨 넘어로 배우고 익혀져 발전하였다고 한다.
   공식적으로 무대예술로 보급한 것은 1948년 8월 광주8군 헌병단 주최의 목포호남농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시작으로 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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