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6-04-20~2006-04-20
시간
19:30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문의
063-254-2391
전라북도립국악원(원장 백규인)이 마련한 목요국악예술무대, 이번 주는 ”국악관현악의 밤”으로 준비하였다.
국악계의 대표적 연주단체인 도립국악관현악단(단장,지휘 류장영)에서 마련한 이번 공연은 봄을 맞이 하는 아름다운 선율이 5개의 작품으로 승화되어 연주된다.
첫 번째곡 “광야의 숨결”은 드넓은 평야처럼 웅장하고 기개가 넘치는 곡이다, 온화하고 푸근한 마음의 평야를 그려본 작품으로 2005년도 국악원 위촉곡이기도 하다. 이어 창과 관현악 “쑥대머리”는 판소리 춘향가중 그 유명한 옥중가의 일부분이다. 춘향이의 비? 봉岵?정감이 듣은이의 심금을 비통한 슬픔의 계곡으로 몰아 넣는다. 창극단 차복순 부수석이 협연을 한다.
거문고를 위한 협주곡 “출강”은 북한 음악인 김용실 작곡의 거문고 음악이다.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곡으로 담은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관현악단 장연숙 부수석의 협연으로 꾸며지는 무대. 국악관현악 “고별”은 만남과 이별을 주제로 한 관현악곡이다. 고별이란 단어가 언제나 쓸쓸하고 아쉬운 느낌을 주듯이 인생이란 영원한 만남이 없는 허공 같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마지막 곡은 국악관현악 설화(雪花). 지난 겨울 매서운 한파속에서도 꿋꿋이 자기 생명을 유지한 지라산 꽃들을 주제로 한, 2006년 위촉초연곡이다. 겨울꽃을 바라보면서 인간들의 인생사를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다양한 레파토리와 전통과 실험을 아우르는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한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류장영)은 전통의 계승과 창조의 음악을 만들어 가는 국악계의 대표적인 전문연주단체이다.
2006년 무료봉사공연과 신춘음악회로 상반기 공연을 시작한 관현악단은 지역의 신인 발굴을 위한 대학생협연의 밤을 비롯 청소년협연의 밤, 영·호남 문화교류 및 도내외의 축제와 해외공연, 정기연주회 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하고 있다. 민속악과 창작국악을 연주하고 호남의 대표적 국악관현악단으로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우리 문화보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전 좌석 예약 및 공연관람은 무료, 예약마감 - 당일 12시
문의: 063-254-2391. 홈페이지예약: http://www.kukakwon.or.kr
프로그램
1. 광야의 숨결 (작곡/ 강상구)
(2005년도 위촉곡)
우리는 땅에서 자란 곡식을 먹고 땅을 밟으며 땅과 함께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드넓은 평야처럼 웅장하고 기개가 넘치고 온화하고 푸근한 마음의 평야를 그려보고 보고싶었습니다.
이곡을 감상하실 때 드넓은 평야를 생각하시면서 마음의 평화를 누리시길..........
2. 창과 관현악 “쑥대머리” (편곡/ 조재수)
협 연: 창 - 차복순(창극단 부수석)
쑥대머리는 그 유명한 옥중가의 일부이다. 춘향이가 변사또의 수청을 끝내 거절하다 곤장을 맞고 옥중에 갇히는데 이때 부르는 노래가 옥중가이다. 옥중가가 판소리 춘향가의 비탄적인 정감의 절정이듯이 쑥대머리 대목 역시 옥중가중에서도 가장듣는 이의 심금을 비통한 슬픔의 계곡으로 몰아넣는 소리 부분이다.
3. 거문고를 위한 협주곡 “출강” (편곡/ 김대성)
협 연: 거문고 - 장연숙(관현악단 부수석)
북한 음악인 김용실 작곡의 거문고 음악이다. 1994년 이 세환에 의해 국악계에서는 북한의 거문고 음악에 대해거의 알지 못했다. 작곡자 김용실은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곡 담았다고 한다. 국악관현악 협연으로 관현악단 부수석이신 장연숙이 협연을 한다
4. 고별 (작곡/ 오혁)
인간사에 만남이 있다면 이별을 할때도 있는가보다. 영원한 만남이 없다고 하니까. “고별이란 단어는 언제나 쓸쓸하고 아쉬운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어차피 잡으려해도 허공의 빈손일 뿐인데.........
이런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곡의 느낌을 약간 어둡게 표현하고자 장조보다는 단조를 사용하였고 박자도 느린 6/8, 빠른3/4,빠른4/4박자로 빠른 템포로 전개하였지만 중간 중간의 대아쟁나 대피리의 솔로와 합주로 선율을 여유있게 연주하게 함으로써 곡의 무게를 가볍게 되지 않도록 하였다.
5. 설화(雪花)
작곡/ 이승곤, 2006년 전라북도립국악원 위촉 초연곡
어느덧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완연한 봄이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 매서운 한파 속 에서도 꿋꿋이 자기에 생명을 유지한 지리산에서의 꽃(설화)들을 생각하면서 인간들의 인생사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표현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