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6-05-25~2006-05-25
시간
19:30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문의
063-254-2391
목요국악예술무대
* 도립국악원 기획공연은 도민의 문화향수권 확대를 위해 무료입니다.
* 이제 사전 예약은 필수(홈페이지www.kukakwon.or.kr),
당일 정오 12시까지 예약가능 (063-254-2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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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계절 오월, 무지개빛 일곱 춤 선보여
“해방과 자유를 표현한 창작무용 <승천문>등 전통과 실험의 무대”
“문정근 무용단장이 풀어내는 한국 춤의 멋, <시나위춤>”
“목요일 밤의 특별한 선택, 우리 춤의 향기를 느낀다.”
빛의 계절 오월, 도립무용단의 무지개 빛 일곱 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역사의 숨결이 묻어나는 전통무용에서부터 해방과 자유를 표현한 창작무용까지 우리 춤의 폭 넓은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여기에 연수를 담당하는 국악원 임명옥 교수의 “호남 살풀이 춤”과 관현악단 서정미의 “원장현류 대금산조”를 더해, 오월 마지막 주 목요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워준다..
공연의 시작은 백성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화관무”가 장식한다. 화려함과 정중함이 규율로 내재된 전통의 춤사위를 한삼자락으로 그려내는 무대. 이어 문정근 무용단장은 “시나위 춤”을 선보인다.
시나위 춤은 장단변화가 많으며 사물장단만이 갖는 우리 춤의 다양한 기교를 정리, 안무한 춤이다.
창작무용 “승천문”은 항상 억눌리고 속박 받았던 사람들이 진정한 자유와 신명을 누리며 해방세계에 이르는 것을 춤으로 표현한다.
“진도북춤”은 몸의 동선, 즉 형태의 대비가 큰 한국 춤의 멋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춤사위를 무대화한 작품. 교수실의 임명옥 교수는 “호남살풀이 춤”을 선보인다. 전주 인근 지역에서 전승된 춤으로. 한(恨)의 정서가 짙게 베어있다. 맺고 풀고 얼르는 묘미와! 고도의 절제미는 춤의 특징을 잘 나타낸다.
춤의 향기가 가득해진 무대는 잠시 대금가락의 청아함에 젖어든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힘이 있고 남도 특유의 요성과 애절함이 깃들어 있는 것이 특징. 대금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곡이다. 이어 창작무용 “흔적”은 전통무용의 현대화를 통해 한국무! 용의 미래를 갸늠할 수 있는 작품.
이번 공연의 대미는 “삼고무”가 맡는다. 삼북으로 구성하여 한국의 가락만이 가질 수 있는 자진모리, 당악등의 장단을 사용한다. 날렵하게 휘몰아치며, 세차게 풍요로운 리듬과 춤사위가 매력인 삼고무를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은 그 막을 내린다.
작품설명
1. 화관무
화관무는 궁중의 복식을 본 따고 머리에 화관을 쓰고 추는 춤으로 백성의 태평성대를 기리는 춤이다. 화려하고 정중하여 규율이 내재된 전통성을 한삼으로 그려내고 있다.
2. 시나위 춤
신을 위한다는 말로서 사람이 살아가는 데 모든 재앙을 신에 의뢰하여 악신과 잡신을 몰아내고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무속의 제에서 파생하였다.
장단변화가 많으며 사물장단만이 갖는 우리 춤의 다양한 기교를 정리하여 안무한 춤이다.
3. 창작무용 "승천문"
항상 억눌리고 속박 받으며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던 사람들이 주인이 되어 기존 질서를 뒤집어엎고 지배층 중심의 도덕률을 우습게 만들어 버림으로써 진정한 자유와 신명을 누리는 인간적 해방을 만끽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탈춤판을 구경하고 끼어든 순간 바로 극락이나 다름없는 해방세계에 이르는 것임을 춤으로 표현하고자 한다.
4. 진도북춤
두 손에 북가락을 양손에 나누어 들고 오른손이 올라가면 왼손이 내려오고 왼손이 올라가면 오른손이 내려오는 등의 형태의 대비가 큰 한국춤의 농촌맛을 그대로 간직한 소박한 춤이라 할 수 있다.
5. 호남살풀이 춤
호남 살풍이 춤은 전주를 비롯해서 남원, 이리, 정읍, 군산 인근 지역에서 전승되어진 춤이다.. 살풀이춤은 조선 중기 이후 나라가 안정되고 서민문화의 발달이 활발해지면서 광대예술이 발전되고, 이에 따라 창우(倡優)들이 창작한 춤이다. 이 춤의 핵심적인 형식은 손에 수건을 들고 남도무악인 살풀이곡에 맞추어 추는 것이다. 호남살풀이춤 역시 그러하다 오랜 세월동안 무대화로 승화시킨 춤이라 하겠다. 한(恨)의 정서가 짙게 깔려 있으며, 맺고 풀고 얼르는 묘미와 함께 고도의 절제미는 춤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6. 원장현류 대금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한일섭에게 구음으로 익힌 대금가락을 출연하는 각 장단에 맞게 짠 것이다. 원장현류 대금산조는 힘이 있고 남도 특유의 요성과 애절함이 깃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대금인 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7. 창작무용 "흔적"
시간이 지나 돌아보았을때,
타인에게 남기고, 또 나에게 남겨진
흔적들을 이해하고 이해받게 되길 바라는데...
참 쉽지 않아요.
어쩌면 그건 다 이해하고 싶은 마음보다는 사실 이해받고 싶은 마음만
더 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스치듯 남기고, 새기는 흔적들은....,
다 이해받고 싶은 마음...
아직 "나" 에게 시선을 돌리지 못해서이겠죠?
8. 삼고무
삼북으로 구성하여 한국의 가락만이 가질 수 있는 자진모리, 당악 중의 장단을 날렵하게 휘몰아 치며 고도의 기술 ( 잔가락의 다양함 ) 을 원하는 춤사위로 영혼마저 뒤엎어 버릴 듯, 세차게 풍요로움이 복합된 다양한 가락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