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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부자의 오구_5주년 기획

기간

2006-05-06~2006-05-07

시간

6(토) 14시, 18시, 7(일) 15시

장소

모악당

가격

R 3만, S 2만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의

063-270-8000, 7842

공연소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주년 기획 Festival
연희단거리패 토종코메디
귀신붙은 연극 강부자의 "오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 할인 VIP, 으뜸 30%, 버금 10%
청소년 할인 50%(S석 한정 학생증 소지후 모악당 매표소에서 구입시)
5주년 기획 Festival 패키지 예매할인
10개 공연 예매시 40%할인/7개 공연 예매시 30%할인/5개 공연 예매시 20%할인
*모든 할인은 중복적용이 불가합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주년 기획 Festival
연희단거리패 토종코메디
귀신 붙은 연극 강부자의 "오구"

한국연극의 결정체.
이제 이 작품의 15년史를 기록,
한국 연극 사상최장기 롱런 가도를 달리는
강부자의 ‘오구’ 2006.
강부자와 이윤택이 분출해내는
뜨거운 신명과 폭소,
그 감동의 엑스터시가
21세기형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새롭게 시작합니다.

■ 귀신 붙은 연극 - 국내 유일의 15년 최장기 롱런 히트작
ㅇ  지난 ‘89년 서울연극제에 처음으로 등장한 이후 거의 매년마다 해를
    거르지 않고 국내와 해외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온 연극으로
    제대로 된 연극 한편 올리기 쉽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것도 15년 이상의 롱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연극작품이다.

ㅇ  더구나  IMF 이후 최근 몇 년간 빈사 상태에 이르다 시피한
    공연예술계의 상황 속에서 이 작품, 강부자의 ‘오구’는 작년의 경우만
    하더라도 평균 객석 점유율 97%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관객과
    언론들로부터 ‘귀신붙은 연극’이라는 수식어를 낳기도 했다.

ㅇ  초연 이후 몇 년간 마당극 스타일의 열린 무대 형식으로 진행되다가
    지난 ‘97년 정동극장 공연 때부터 배우 강부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이때부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재탄생, 정동극장의 10년 레퍼토리로
    자리잡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해왔다.

ㅇ  특히 정동극장 상설 레퍼토리화 이후 이 작품은 한국연극 50년사의
    대표작으로 선정되어 공연 때마다 끊임없는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다.

■ 250만 관객이 강부자와 함께 울고 웃은 한국연극의 신화
ㅇ  연극-강부자의 ‘오구’는 죽음이라는 비극적인 소재를 한국적인 굿의
    제의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품으로 죽음의 비극성과 고통을
    매우 희화적,해학적으로 묘사하여 한국적 찬란한 비극의 미학을 보여준다.

ㅇ  즉 우리 고유의 장례의식에서 저승이 이승 세계로 끌어내려지고
    초상집이 일상적인 생활공간으로 묘사되는가 하면, 죽음의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삶의 싱싱한 난장판으로 변모하여 한국적인 전통이 밑바닥에     
    깔린 우리식 연극무대의 뚜렷한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ㅇ  강부자의 ‘오구’가 15년이 넘는 긴 생명력을 유지해오면서 공연 때마다
    관객들이 입추의 여지없이 몰리는 데는 바로 이런 이유가 있다.

ㅇ  한 시대를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보편적인 이야기를 아주 특별한
    감동과 재미로 풀어내고 있는, 그래서 온가족 너나없이 강부자와
    더불어 한데 부대끼고 땅을 치는 신명의 한마당, 그것이 바로
    강부자의 ‘오구’!

ㅇ  또 하나 강부자의 대중적인 카리스마와 연출 이윤택의 완벽함 궁합.

ㅇ  '오구’에서 강부자가 보여주는 한국적인 어머니상(像), 그 감칠맛 나는
     연기와, 90년대 한국 연극계를 평정한 이른바 ‘문화게릴라’ 이윤택과의       
     환상콤비.

■ 2006 ‘오구’ - 보수성으로의 회귀, 극의 현실성 강화
ㅇ   우리 전통 가옥을 무대 구조로 수용하여 극의 현실성을 높이고,
     연기 양식도 노래와 춤 이미지로 구성된 시적 정서를 줄이고 말의
     풍부한 일상적 정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연출.

ㅇ   새로운 것을 제시하기 이전에 소멸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매우 절실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ㅇ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을 최근까지 십년이 넘게
     공연한 바 있고 일본 국립극장에서 가부끼를 일년 내내 볼 수 있듯이      
     매년 볼 수 있는 연극- 강부자의 ‘오구’ 2006.

ㅇ   관객들이 두 시간여 내내 이 작품으로 하여 눈물과 폭소를 번갈아
     자아내고, 막판에 짜릿한 감동과 물기를 채우고 돌아가게 하는,
     어쨌든 재미있는 연극-강부자의 ‘오구’2006.

줄거리
1경 일상  한가로운 일요일 오후 한때, 맏아들은 평상에서 신문을 보고, 며느리는 다듬이질을 한다. 마당에서 고무줄넘기를 하고 있는 손녀를 정겹게 바라보며 염불을 외고 있는 노모의 일상

2경 노모의 꿈 속 풍경 (마임극) 낮잠 든 노모의 꿈속에 온갖 저승 풍경들과 죽은 남편의 혼령이 나타나고 급기야 저승사자까지 나타나 노모를 혼비백산 깨어나게 한다.

3경 어머니와 아들 (만담) 노모는 아들을 불러 저승갈 준비를 해야겠단다. 아들은 “또 그 소리…” 하면서 노모의 습관적인 죽음 타령을 무시하려 한다.  그러나 노모는 극락왕생을 축원하는 산오구굿 한판 벌여 달라 떼를 쓰고, 미신이니 후레자식이니 옥신각신하다가 결국 굿판을 벌이는데…

4경 나 갈란다(굿판) 무당 석출이 무녀들을 월급 주고 데려와 시대에 맞게 일상적이고 흥겹게 굿판을 열고 노모 가족과 동네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신나게 흥을 돋구는 중, 노모는 “나 갈란다” 화두 처럼 한마디 남기고 쓰러진다.

5경 염(죽음에 대한 거리두기) 이 장은 죽음을 物化시키는 과정으로, 계승되고 있는 염습전통과 초상집 꾸미기를 무대에서 재현시키는 장면이다.  일반적으로 무섭고 꺼림칙하다고 생각되는 습속인데 무대 위에서 계산된 거리를 두고 진행시켜 보면 상당히 재미있고 의미 있는 코미디가 된다.

6경 초상집(일상의 연극) 곡을 하고 조문을 받고 밤을 새우면서 벌어지는 일반적 초상집 풍경을 무대 위에 재구성했다. 이 또한 면밀한 관찰과 계산된 거리 두기로 구성하면 삶의 역동성을 창출하는 코미디가 된다.

7경 저승사자(환상의 연극) 저승의 막연한 이미지를 일상화법으로 끌어 내렸다. 저승사자들이 구체적 모습으로 초상집에 당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산자들과 인사하고, 촌지도 받고, 유산 상속 싸움에 죽은 노모를 일으켜 시시비비까지 가려준다.

8경 산 자을 위하여 초상집은 밤이 깊어 갈수록 삶의 냄새, 소리, 빛깔로 두드러진다. 화투판은 개판으로 치닫고 과수댁과 저승사자가 눈이 맞아 숯불 같은 정사를 벌이고 손녀딸과 꼬마 저승사자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대한 문답을 벌인다.  이 각 장면 독립의 풍경을 석출의 창과 사설이 일관성을 지니면서 이끌어 간다. 그리하여 새벽닭이 우는 시각 산자들의 싱싱하고 힘찬 배웅을 받으며 노모는 먼 길을 떠난다. 

이렇듯 이 연극은 여러 가지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환상과 몽상의 줄기로 엮어 철학적인 주제를 해학적이며 시적으로 풀어낸다. 관객들에게 어린 시절과 일상생활을 연상시켜주는 에피소드들의 선택과 표현의 희화화, 그리고 철학적 의미 정립은 관객을 묘하게 흥분하게 만든다. 관객은 웃다가 울다가 사색하는 동안 1시간 30분이 지났음을 깨닫게 된다.

극단/연출가소개
 극단 연희단거리패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 자체 가마골소극장을 중심으로 <죽음의 푸가><히바쿠샤><산씻김><시민K> 등 일련의 상황극을 올리면서 독자적인 연극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급성장했다.

1988년부터 서울 공연을 단행, <산씻김>(88년) <시민K>(89년) <오구>(90년) <바보각시>(93년)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95년) <어머니>(95년) <햄릿>(96년) 등으로 한국 연극의 새로운 공연양식 흐름을 주도하고, <느낌,극락같은>(98년)으로 서울국제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연출상 무대미술상 신인연기상을 휩쓸면서 명실공히 한국 현대연극의 중심극단으로 자리 잡았다.

99년부터 경남 밀양에 밀양연극촌을 건설하고 전 단원이 합숙하며 공동생활, 공동작업을 통해 강력한 집단앙상블을 구축하고 있으며, 4개의 실내외 극장, 무대제작장, 의상제작장, 녹음스튜디오, 대소연습실을 마련하여 독자적인 제작시스템을 완비하고 서울,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그리고 해외까지 공연되는 모든 작품을 제작해내고 있다.  

 작/연출 : 이윤택
1986년 연희단거리패 창단
현) 국립극단 예술감독
성균관대 연기예술과 초빙조교수
* 대표적 작품
시나리오 :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장군의 아들 2, 오구 외
연극연출 및 극작 : 오구, 어머니, 문제적 인간-연산 외
TV 드라마 : 머나먼쏭바강(SBS), 임꺽정(SBS), 모델(SBS) 외
영화 : 오구(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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