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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떼 피아노 트리오 창단연주회

기간

2006-04-14~2006-04-14

시간

19:30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햇살 퍼포먼스

문의

063-282-6178

공연소개

문석호, 오정선, 고선옥 트리오의 밤

프로그램

J. Haydn Piano Trio in C-major Hob.XV, No.21

  Adagio pastorale-Vivace assai
  Andante molto
  Finale-Presto

L. v. Beethoven Piano Trio in no.1 D-major Op.70 (유령)

  Allegro vivace e con brio
  Largo assai ed espressivo
  Presto



  intermission



F. Mendelssohn Piano Trio No.1 D-minor Op.49
 
  Molto allegro agitato
  Andante con moto tranquillo
  Scherzo-Leggiero e vivace
  Finale-Allegro assai appassionato



J.Haydn (1732-1809) Piano trio in C major No.15 Hob.XV:21
하이든의 실내악 중 피아노 트리오는 모두 41개의 작품이 남아있으며 그의 작품은 호보켄(hob.XV)으로 분류되고 있다. 초기작품은 주로 오락적 성격의 디베리티멘토적이며 피아노 악보의 오른손에 의한 부분은 바이올린으로 그리고 왼손에 의한 부분은 첼로로 연주하던 형태를 취하고 있어 초판악보의 표제 좧바이올린과 첼로 반주를 동반한 피아노 포르테 소나타좩에서 알 수 있듯이 피아노에 치중되어 있었다는 점이며 점차 발전된 중기와 다양한 기법을 작곡한 1795년 초에 작곡하여 에스테르하치 Ⅱ세의 부인인 마리아 죠세파 헤르메
네길드에게 헌정하였다. 이 가운데 첫 작품인 좧피아노트리오hob.XV:21 C장조좩는 첫 악장(6/8박자)이 매우 느린 서주를 가진 소나타악장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목가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제2악장(G장조 4/4박자)은 하이든 특유의 단순하며 소박한 노래 선율을 가진 악장으로 변주기법이 사용된 3부분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소나타 악장에의한 제 3악장(2/4박자)은 매우 역동적이며 어느 정도는 거친 느낌을 보여주고 있어 초기의 트리오와는 형식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며 발전하여 피아노 트리오 또한 교향곡못지 않는 예술성이 풍부한 곡으로 평가되는 곡이다



L.V.Beethoven (1770-1827) Piano Trio in 제 5번 D-major Op.70 (유령)


이 작품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소위 '명작의 숲'이라 불리우는 1803년에서 1809년의 기간 중 그 한 복판인 1806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바로 전 해에 작곡된 교향곡 5번, 그리고 이듬해 작곡된 교향곡 6번 '전원'이 말해주듯 가장 창작욕이 왕성했던 시절의 그를 말해주는 작품이다. 당시 베토벤의 편지에 의하면 이 작품은 원래 한 곡으로 완결되는 피아노 소나타로 구상되었으나 이후 편성과 구성의 확대로 트리오 그리고 작품 70의 1,2번 두 곡으로 분화되었음을 말해준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삼중주 5번은 당시의 작품들에 비해 그리 치밀한 구성미를 갖추지 못한 것이 사실이지만 2악장 라르고의 불가사이 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는 당시부터 대단한 인기를 끌었으며 이 작품으로 하여금 '유령'이라는 별칭을 갖도록 만들었다.


제1악장 Allegro vivace e con brio D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제2악장 Largo assai ed espressivo d단조 2/4박자
제3악장 Preseto D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에 의한 명랑한 악장


F. Mendelssohn(1809-1847) Piano Trio No.1 D-minor   Op. 49


멘델스존이 16살 때 현악3중주곡을 작곡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그무렵의 그에게 실내악은 그리 중요한 목표는 아니었다고 알려 있다. 그의 20대는 대부분 관현악곡과 성악곡을 작곡하는데 쏠려있었다. 실내악에 대한 관심은 1837년에서 38년에 작품번호 44의 현악4중주곡을 작곡하면서야 비로소 눈을 뜨기 시작했는데, 특히 이러한 현악4중주곡들은 베토벤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작품들이었다. 물론 피아노 3중주곡 역시 선배 작곡가들과의 밀접한 연관 속에서 작곡됐다고 여겨진다.
멘델스존이 작곡한 피아노 3중주곡은 2곡이다. 제1번 d 단조와 제2번 c단조가 그들인데 이중 1번이 더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제1번은 1839년 1월에서 9월까지 라이프치히에서 작곡되어 다음해 초 멘델스존의 피아노와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다비트가 바이올린 파트를 맡아 초연되었다.
슈만은 이 곡에 대해 "베토벤 이래 가장 뛰어난 피아노 3중주곡"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베토벤의 '대공' '유령' 트리오, 슈베르트의 트리오 Eb장조에 버금가는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나아가 슈만은 이 곡의 우수성을 들어 멘델스존을 19세기의 모차르트라고까지 추켜세웠고 동시대 다른 작곡가들에게 작곡의 테크닉을 깨우쳐 주었다고 주장했었다.
슈만의 이같은 찬사가 아니더라도 이 곡은 고금의 피아노 3중주곡 가운데서 아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곡인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점은 이 곡이 지닌 넘치는 생기와 유려함 때문일 것이다. 친근감 있는 선율도인상적이고 곡상의 흐름이 너무도 스마트하다. 뿐만 아니라 악기들 사이의 균형도 잘 잡혀있고 멘델스존다운 재치가 넘친다.
 
제1악장: Molto allegro agitato
곡은 힘차면서도 우울한 기분을 지닌 주제를 첼로가 연주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극적인 잠재력을 지닌 이주제는 후에 세 악기로 옮겨진다. 그 후 피아노만 남고 그 위에 첼로가 서정적면서도 명랑한 성격의 제2주제를 연주한다. 이것은 제1주제와 아주 효과적인 대비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제2주제가 만든 편안한 기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마지막에 가서 제1주제의 우울한 듯 열정적인 기분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제2악장: Andante con moto tranquillo
멘델스존 특유의 달콤한 감상이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악장이다. 이 악장은 가장 멘델스존적이라고할만큼우울한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하지만 중간부에서 다가오는 이런 그림자는 곧 밝은 표정의 주제에 의해사라져 버린다.
 
제3악장: Scherzoa Leggiero e vivace
론도형식의 스케르초 악장. 빠르고 경쾌한 주제를 피아노가 제시하면 이를 바이올린이 받아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튀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지속되는 악장이다. 끝에 가서 주제에 의거한 코다가 되어 약하게 곡을 끝맺는다.


제4악장: Allegro assai appasionato
피아노가 리드믹하게 론도주제를 연주하면 이것을 현이 받아 대위법적인 수법을 쓰면서 전개풍으로 엮어간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의 세 악기가 균등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유독 마지막 악장에서는 피아노 파트에 특히 비르투오적인 개성이 강렬하게 주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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