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6-05-06~2006-05-07
시간
14:00, 17:00
장소
연지홀
가격
균일 15,000원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의
063-270-8000,7845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주년 기획 Festival
마당을 나온 암탉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 할인 VIP, 으뜸 40%, 버금 20%
가족권 할인 4매 기준 48,000원(5월 4일까지)
5주년 기획 Festival 패키지 예매할인
10개 공연 예매시 40%할인/7개 공연 예매시 30%할인/5개 공연 예매시 20%할인
*모든 할인은 중복적용이 불가합니다.
관람요령 : 원작 '마당을 나온 암탉' 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한 권장동화이지만, 이번 연극은 초등학교 저학년 및 유치원생까지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게 꾸몄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원작을 사전에 꼭 읽어보시고, 부모님과 함께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5주년 기획 Festival
마당을 나온 암탉
2006 '마당을 나온 암탉'은 더 이상 알을 낳을 수 없는 암탉 '잎싹'이 오리의 알을 품어 자신의 자식으로 키우며 성장과 이별을 통한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생김새와 습성이 서로 다른 母子(암탉, 오리)가 서로가 이해를 하며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2006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는 힘없는 문지기 늙은개, 권위적인 수탉, 자신의 무리에게만 책임감이 강한 오리대장, 더 이상 날 수 없으나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나그네 청둥 오리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상징성과 특징을 통하여 재미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삶을 생각하게 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만든 사람들...
극단 민들레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고집하면서도 오늘, 동시대인들과 나눌 수 있는 살아있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전통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오늘에 살아있어야 하고 내일로 이어질 의미를 지녀야하기 때문이다.
극단 민들레의 작품 중심에는 항상 어린이가 있습니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가족이 함께
하는 작품을 통하여 가족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기 위함이다.
극단민들레 식구들은 공연 이외에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어린이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져왔고, 한 작품 한 작품 마다 무대위에서 관객으로의 어린이와 만남 만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공연에 한계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만남을 위해 극단 민들레 식구들은 탈춤과 놀이극을 통해 공연이 없는 시간을 활용한다. 결국 그러한 시간들이 이번 공연에 있어 중요한 바탕이 되는 것이다.
연출의도
동화책에서 뛰어나온 "마당을 나온 암탉" 연극적 상상으로의 즐거움이 연극은 가짜에서 출발한다. 거짓이라는 것을 확연하게 드러낸다. 그렇지만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해 연극만이 줄 수 있는 감동을 만들어내고자 한다. 물체 마임극이라는 정의가 마땅할지 모르겠지만 배우와 물체가 일체가 되기도 하고 분리가 되기도 하면서 작품을 이끌어간다. 분락구나 막대인형 줄 인형 등 여러 인형극 양식이 통일된 움직임 안에서 다양하게 활용 될 것이다. 이러한 표현은 배우들의 중심과 물체의 중심을 일치시키고 분리시키는 방법을 통해 완성한다. 전통을 벗어버렸지만 그 안에 새로운 전통이 있다. 닭과 오리, 늙은 개 등 마당식구들의 소리가 사물놀이 가락이 되고 이것이 기본 리듬이 되어 노래를 부른다. 극장 전체를 활용한 입체적인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극장을 들어서는 순간, 이미 관객들은 양계장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래서 양계장 닭들의 입장에서 마당을 바라보는 시각으로 구성될 것이다. 무대 가득 연을 띄워서 철새들이 날아오는 것을 표현하고, 수동식 회전무대를 활용하여 극의 전환을 빨리 하고 속도감을 높인다. 적절한 메카니즘을 사용하지만 몇 장면을 제외하고는 그것이 배우들을 제압해서는 안된다.
줄거리
잎싹은 양계장에서 알을 낳는 난종용 암탉이다. 폐계가 되어 버려지지만 나그네(청둥오리)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몸을 의지하기 위해 마당으로 온 잎싹은 마당 식구들의 조롱을 받고 쫓겨난다. 그러나 거친 들판에서 알을 발견하고 알을 품어 드디어 아기의 탄생을 본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것은 오리였다. 오리는 자라 초록머리가 된다. 그러나 초록머리는 엄마와 자신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 한다. 결국 엄마인 '잎싹'을 떠나 자신의 무리가 있는 마당으로 가지만 사람에게 잡혀 묶이는 신세가 된다. 그러나 잎싹이 달려들어 초록머리를 구한다. 마당의 자신의 무리와 함께 지내기 위해 날수 없는 청둥오리가 되는대신 초록머리는 겨울철새들의 파수꾼이 된다. 봄이 되어 멀리 다른 나라로 떠나기 위해 잎싹에게 인사를 온 초록머리가그만 족제비에게 잡히고 만다. 잎싹은 자신의 목숨을 대신하여 초록머리의 목숨을 구한다. 초록머리가 철새들과 함께 멀리 날아가는 것을보고 잎싹은 스스로 족제비 먹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