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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전북연극제-신태평천하

기간

2006-04-01~2006-04-01

시간

19:00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12,000원 대학생 10,000원 청소년 8,000원

주최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문의

282-1810

공연소개

제22회 전북연극제

31(금) '꿈꾸는 나라' - 극단 황토
 1(토) '辛, 태평천하' - 창작극회
 2(일) '이등병의 편지' - 극단 명태






연출의 글
개발이라는 미명으로 허물고, 부수고, 뚫고, 넓히고 했던 속에서 사라져 간 것이 어디 고향땅과 황톳길, 논밭, 산, 바다뿐이랴.


공동체를 허물고 세운자리에 들어선 낯선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들 나름의 터전을 만들었지만 언제나 불안한 사람들. 이웃은 이익 앞에서 얼마나 찢어지기 쉬운 엷은 막인지.


공동체를 파괴하는 당대놀부에게 당하고 사는 당대흥부들을 통해 우리의 자화상을 그린다. 구원할 제비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흥부는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을까. 

 작품내용
한때 번성했던 동네 금만동은 오늘도 풀죽어 있다. 사람들은 다방에 앉아 로또대박을 꿈꾸며 하릴없이 시간만 죽이고 있고 건물 여러채를 가지고 있는 최준공도 울상이긴 마찬가지다. 빈 점포들이 갈수록 늘고 있으니 속이 끓을 수밖에. 옛날부터 욕심 많고 탐심 많은 성정에 양에 차지 않는 현재 생활이 오죽할 것인가? 그런데 어느 날 금만동 일대에 초대형 아파트단지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일순 거리는 활기를 되찾는다. 제일 기뻐한 사람은 최준공. 특별 입주분양권 등으로 수십억의 시세차익을 챙길 수 있으니 이 아니 기쁠 손가. 다시 최준공의 천하가 온 것이다.

최준공의 건물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은 주인의 환심을 사기위해 간이라도 빼 줄 듯하다. 허나 행복도 잠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게 아니라 녹지공원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최준공의 억장이 무너지는 구나. 이런 속도 모르고 최준공의 딸 활란은 콩나물박과 로맨스에 빠지고 망나니 자식 한양은 사기행각을 벌인다.

동네사람들의 비웃음을 받게 된 최준공은 다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정계로 진출할 것을 선언한다.


그 첫걸음으로 상가번영회장에 출마한다. 하지만 최준공에게 도전하기 위하여 상가번영회장 선거에 출마한 사람이 있었으니 동네 ‘덜떨어진 천사’ 금만동호루라기-최준공세력과 호루라기세력의 한판대결. 최준공은 선거에 승리하여 다시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을 것인가?

작가 최기우
2001년 가을 '귀싸대기를 쳐라'로 창작극회와 인연
을 맺었다. 이후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작품인 '상봉'(2003)과
도무대지원사업 선정작품인 '정으래비'(2004) 등을 함께 했으며,
올 가을 도무대지원사업 선정작품 창작마당극 '콩쥐야 훨훨'(2005)로 인연
을 더한다. 전북일보 신춘문예(소설), 전국연극제 희곡상 등 수상.


연출 홍석찬
現 창작극회 대표 전주 연극협회장
연출작: 시민 조갑출, 귀싸대기를 쳐라, 대대손손,
밤비 내리는 영동교를 홀로 걷는 이 마음, 삽 아니면 도끼,
콩쥐야 훨훨, Mr.막득이 외 다수


* 최기우 작가와 홍석찬 연출의 만남
그들의 만남은 이번이 세번째다!


귀싸대기를 쳐라(2001), 창작마당극 콩쥐야 훨훨(2005), '신'태평천하(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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