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6-12-14~2006-12-14
시간
19:30 (120분)
장소
모악당
가격
초대
주최
전라북도립국악원
문의
063-254-2391
송년국악큰잔치
◈ 프로그램
제1부 : 천지에 소리 하나
1. 타악 퍼포먼스 “아름다운 날들” 이화진 외 무용단전원
인간 내면세계를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타악기 연주를 통해 표현한 작품으로, 삼고무의 북장단과 함께 상모를 돌리는 전통 풍물놀이와 모듬북의 강렬한 비트가 흥겨운 타악의 묘미를 전해준다.
2. 단막창극 “마당쇠와 놀부” 창극단
출연 : 놀부/민국렬 놀부처/김공주
흥부/송재영 흥부처/최현주
마당쇠/김경호 돌남/신지운(객원) 효순/김수정(객원) 그 외 창극단
반주 : 대금/이항윤 피리/조송대 가야금/박달님 거문고/위은영
해금/장윤미 아쟁/김갑수 타악/김인두, 장인선, 박진희
창극 흥부와 놀부전 中, 놀부가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에서부터 흥부가 쫓겨나는 대목이다.
이 극은 전막의 창극에 나오는 인물들 중 마당쇠를 주인공으로 부각, 평범한 민초의 애환과 해학을 전통의 창극 양식에 도입한 단막극형태이다. 심심소일로 마당쇠에게 글을 가르치려던 놀부가 도리어 마당쇠에게 당하는 장면이나, 능글맞게 서슴없이 뱉어내는 마당시의 재담과 익살은 단막극에서만 볼 수 있는 우리 고유의 해학과 아니리가 가미된 극이다.
허세에 가득 찬 놀부와 조선시대 양반과 평민계층의 갈등을 서슴없이 발설하는 마당쇠의 아니리조 대사들은 그때 당시의 시대 상황을 여실히 나타내며, 우리 민족 대대로 내려오는 형제간의 우애나 권선징악의 윤리는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제2부 : 평화, 내일을 위한_
1. 국악관현악 합주곡 “空놀이” (2006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곡) 작곡/이경섭
2006년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 위촉곡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찾듯이 전통문화의 발전과 도약을 기원하는 곡이기도 하다. 드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노릴면서 소리의 유구함과 평화와 통일의 염원을 담아냈다. 힘찬 태평소 소리로 시작하여, 4박자의 경쾌하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곡의 초반과 중반을 이어가고, 타악의 역동적인 멜로디가 음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관현악 합주곡이다.
2. 국악관현악과 가곡 테너/김선식
“눈” 작시, 작곡/김효근 편곡/김 선
“아름다운 금강산” 작사/김경희 작곡/임준희 편곡/박위철
우리나라의 애창하는 대표적인 서양가곡 두 곡을 국악관현악과 협연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편곡하였다. 서양의 선율과 한국의 전통악기가 만나, 새로운 한국의 소릿길을 창조해내는 국악관현악곡은 전통예술의 미래를 엿보게 한다.
3. 25현을 위한 가야금협주곡 “새산조” 작곡/박범훈
25현 가야금/김일륜
“새산조”는 우리나라 가야금과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중국의 구친(古箏)이나 일본의 고토(箏) 연주가들도 우리의 가야금 산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작곡된 작품이다. 이후 22현 가야금이 탄생되자 이곡을 22현 가야금 협주곡과 독주곡으로 재구성하고, 요즘은 22현을 보완, 수정한 25현 가야금 협주곡과 독주곡으로 즐겨 연주하고 있다.
4. 창작 국악관현악 “綠豆將軍頌(녹두장군송)”(2006년 도립국악원 위촉 초연곡)
작곡/박위철
동학농민혁명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여명을 연 역사적인 사건으로 조선 말기였던 1894년 녹두장군 전봉준을 위주로 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중심이 되어 부패한 정부를 상대로 반봉건, 반외세를 외치며 평민의 권리를 찾고자 했던 동양최초의 농민혁명이다.
본 곡은 구전민요 <새야 새야>를 주제로 녹두장군 전봉준의 업적을 찬송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국악관현악곡인데 구성은 고난의 세월, 농민항쟁, 녹두장군송 등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