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6-12-21~2006-12-21
시간
19:30 (80분)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전북창작악회
문의
전북창작악회 제 2회 작품발표회 <전북의 四季>
◈ 전북창작악회
본 단체는 현재 전라북도에서 활동하며 국악을 전공한 작곡가들이 모여 지역적 특성을 살린 새로운 작품들을 연구, 개발하여 소리의 고장 전북을 알리는데 기여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제2회를 맞는 이번 작품발표회에서는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명소의 사계를 음악적으로 묘사하는 작품을 창작, 초연함으로서 전북의 창작 음악계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 프로그램
* 직전단풍(稷田丹楓) 작곡/ 김혜진
피리/ 김영정
25현가야금/ 백정은
* 1987... 꽃샘 작곡/ 송지선
소아쟁/ 신성훈
25현가야금/ 신유경
* 선운사에 핀 꽃무릇 작곡/ 오미애
개량대피리/ 서인철
25현가야금/ 이혜인
구음/ 양옥란
* 꽃 처럼 살다가 작곡/ 김현민
대아쟁/ 김갑수
해금/ 오정무
25현가야금/ 이지은
* 겨울로 가는 길목 작곡/ 김수현
피리/ 유승열
거문고/ 김영란
* 5월 하늘 작곡/ 김 선
대아쟁/ 김성혁
25현가야금/ Ⅰ 이성숙 Ⅱ 이지은
* 눈꽃의 향연 작곡/ 이지연
피리/ 김종균
25현가야금/ 조선옥
* 군무(群舞) 작곡/ 백성기
대아쟁/ 김갑수
25현가야금/ 유현정
타악/ 강은진
◈ 작품해설
* 직전단풍(稷田丹楓) (초연) 작곡/ 김혜진
지리산의 10경인 피아골의 단풍은 삼홍(三紅)의 명소 중 하나로 가을 지리산의 백미이다.
피아골에 자리잡은 계곡과 주위 단풍과의 어울림을 공후와 피리로 표현해 보려하며 계곡에서의 물소리와 함께 조용한 분위기와 산으로 올라가면서의 사람들의 정경을 표현 하고자 한다.
* 1987... 꽃샘 (초연) 작곡/ 송지선
1987년 3월 경기전에서 아무도 모르게 돌아가신 황녀 이문용을
테마로 다룬곡
곧 봄이 온다는 소식을 가지고 바람이 찾아옵니다.
봄이 온다는 기쁨에 버선발로 뛰어나갔지만
매서운 바람에 몸을 더 움추립니다.
외롭지만 슬프지만 곧 봄이 옵니다.
꽃이 동무가 되어
동무의 향내를 맡으며
내 시름이 잊혀지길 기다립니다.
* 선운사에 핀 꽃무릇 (초연) 작곡/ 오미애
옛날 어느 여인이 불공을 드리러 갔다가 한 스님을 보고 사랑에 빠져 여인은 마음을 표현 했지만 스님은 그녀의 마음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처녀는 시름시름 앓다가 그만 죽었는데 그 여인 무덤 옆에 꽃무릇이 피었다는 전설이다.
이곡은 꽃무릇의 전설을 토대로 만들어졌으며 1악장 불공드리러 가는 여인은 소망을 가득담은 여인이 사찰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자연의 다양한 풍광을 보며 산책하는 모습을 서정적인 느낌으로 묘사했다. 2악장 스님을 향한 연모는 불공을 드리러 갔다가 수도하는 스님을 보고 연모하는 마음이 가득하나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앓이를 하는 마음을표현하였다. 25현 가야금과 개량된 북한 대피리의 특성을 살려 음색과 기법상의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현대의 상반된 배경으로 승화시켰다. 특히, 3악장 죽음으로 승화한 꽃무릇이여 부분은 구음시나위를 통해 죽은 그녀의 못다 한 사랑을 반드시 이루라는 의미로 씻김굿의 의미를 담아 여인의 영혼을 달래도록 하였다.
* 꽃 처럼 살다가 (재연) 작곡/ 김현민
한 여인의 삶 속에 어느 한사람만 바라보면서 가슴속 깊은 곳에 남겨둔채 바라보며 가질수 없는 사랑을 한 여인의 모습을 그려보았다...시간이 흘러 지나간 세월속에 문득 생각나는 옛 사랑을 생각하면서............
* 겨울로 가는 길목 (초연) 작곡/ 김수현
은행 나무 검은 가지 사이에
아슴푸레 비치는 햇살 사이로,
추억 가득한 지난 날 들을
가슴에 품어 그려 봅니다
수북이 낙엽으로 쌓인
겨울로 가는 하얀 길목..
그 길목에 풍성했던 지난 날 들을
소중히 간직하며 겨울을 맞이하려 합니다.
* 5월 하늘 (재연) 작곡/ 김 선
남도에 먹구름이 내리우던 날
5월 하늘 그 곳에는 꽃비가 내린다.
무등산에 진달래가 물들던 날
5월 하늘 그 곳에는 두견새가 꽃잎을 토하고 있다.
금남로에 비바람 휘몰아 치던 날
5월 하늘 그 곳에는 꽃잎들이 흐드러지게 날리고 있다.
* 눈꽃의 향연 (초연) 작곡/ 이지연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은 눈으로 보는 기쁨보다 가슴으로 담아두는 기쁨에 더 감동스럽다. 나에게 주어진 사계절 모두 소중하지만 특히 겨울이 주는 아름다움은 눈꽃이 존재하여 빛을 더한다. 본 곡에서는 눈꽃을 바라보는 나의 다양 각색한 마음을 표현하고자했다.
1악장 부제 ‘눈덮힌 평원’에서는 광활하게 펼쳐진 설원을 바라보며 절대적 적막함을 느낀다. 그리고 온갖 세상 소음속에 지쳐버린 내영혼은 잠시나마 평화로운 고요함을 허락받는다.
2악장 ‘눈꽃이 휘날리는 평원(눈꽃의 춤)’은 때론 거침없이 강하게 휘몰아치는 눈꽃을 바라보며 인간의 삶도 혼돈속에 한없이 연약하게 고립되어감을 느낀다. 순간 거기서 지난날 잊혀진 나의 열정들이 어디를 향해 가는지 모르는 길처럼 아득했던 순간들을 떠올린다.
3악장 ‘희 눈덮힌 평원’은 또다시 찾아온 평화로움속에 잃었던 길을 다시 찾는다. 눈꽃에 덮혀진 만물이 또다시 생명에 생명을 더해가여 그들의 길을 준비하듯 보이지 않는 내길을 찾는다.
* 군무(群舞) (초연) 작곡/ 백성기
망망한 그리움을 품고 머나 먼길 날갯짓해온 겨울철새들이
군산 금강하구언을 찾을 때면 비릿한 바닷바람과 차가운
강바람이 번갈아 몰아치며 옷깃을 여미게 만든다 매년
11월 중순경이면 가창오리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진다
어느새 금강이 검붉게 물들어갈 때면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일제히 물결을 일으키며
날아오른다 철새는 그리움의 힘으로
날아간다고 했던 한 시인의 말이 뇌리를 스치며
금강의 겨울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음률을 실어본다
이 곡은 가창오리떼의 화려한 군무(群舞)를 묘사한
작품으로써 모두 2악장으로 구성된다.
◈ 작곡자 프로필
백성기
한양음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과정 수료
98년 KBS 국악대상 작곡상 수상
개인 작곡발표회 7회 개최
현 전북창작악회 고문
한양대금앙상블 회장
온비앙(온누리비전 국악앙상블) 대표
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
김 선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전주대학교 대학원 음악과 졸업
전주시 예술상 수상
전남대학교, 원광대학교, 전주예술고등학교 국악과 출강 역임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역임
현 전북창작악회 회장
전주국악실내악단 단원
우석대학교 국악과 출강
남원시립국악단 작곡 및 지휘
김현민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개인 작곡발표회 2회
남원 시립국악단 단원 역임
현 好 音 Studio 대표
앙상블 소리나무 단원
김수현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전북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수료
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재학중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오미애
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재학중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11-마 임실필봉농악 이수자
광주 송원초등학교 국악강사
이지연
전북대학교 음악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재학중
전북대학교 음악과 출강
송지선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재학중
유아국악 강사
김혜진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현 우석대학교 대학원 국악과 재학중
고악기 연구회 회원
겨례하나 예술단 단원
◈ 연주자 프로필
아 쟁 - 김갑수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수석단원)
- 김성혁 (남원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신성훈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피 리 - 유승열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서인철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
- 김종균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김영정 (한국종합예술학교 졸업)
가야금 - 유현정 (전북도립국악관현악단 상임단원)
- 신유경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조선옥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이지은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이성숙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 백정은 (전북대학교 한국음악과 졸업, 우석대학교 대학원 재학중)
- 이혜인 (전북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과 재학중)
해 금 - 오정무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거문고 - 김영란 (전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타 악 - 강은진 (전주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구 음 - 양옥란 (정읍시립국악단 비상임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