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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에보니 아이보리 <모짜르트 협주곡의 밤>

기간

2006-11-07~2006-11-07

시간

19:3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균일 1만원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교법인 예원예술대학교

문의

공연소개

【 기획 】2006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MVP 시리즈 3
 - 에보니 아이보리 <모짜르트 협주곡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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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40%   ▶ ▶ 문의전화 ☎ 063-270-7836
청소년 할인 50%   ▶ ▶ 문의전화 ☎ 018-604-7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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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MVP 시리즈 3
2004년에 시행하여 올해가 3년째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MVP(Most Valuable Presenter)는 전당과 이용단체간의 상호협력 작업을 통해 공연ㆍ전시 작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명실상부한 지역문화예술의 산실이 되고자 시행하는 제도이다. 문화MVP 2006은 지난 2005년도에 전당의 시설을 대관, 사용한 단체 중 기획 및 진행 능력의 성숙도, 작품의 완성도 및 예술성 등을 감안, 비교ㆍ평가 후 선정하였다. 아울러 대관작품의 평가를 통해 전당 실무자들의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단순한 공간대여의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단체들과의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전당의 서비스를 높이고자 한다.

Ebony & Ivory
2000년 9월 26일 창단 연주를 시작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과 명인홀 그리고 전북대삼성문화관, 건지아트홀, 군산시민회관에서 매년 정기연주회와 초청음악회 등 피아노 앙상블, 독주, 피아노 협연으로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질 높은 피아노음악의 발전을 위해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대학교 음악학과 대학원생이상 졸업생들로 이루어진 피아니스트 단체입니다.

프로그램
PROGRAM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1791)
Overture         ...................    Le nozze di Figaro

Piano concerto   No.21, C major, K.467
      Allegro maestoso        ...................    문경희
      Andante                 ...................    정혜림
      Allegro vivace assai      ...................   소라영

Piano concerto   No.23, A major,  K.488
      Allegro                  ..................   서주영
      Adagio                
      Allegro assai            ...................   이윤희

                intermission

Piano concerto   No.20, d minor, K.466
      Allegro
      Romance               .....................  백희영
      Rondo                  .....................  김수미

작품해설
Overture   ...Le nozze di Figaro피가로의 결혼
모짜르트는 모두 21곡의 오페라를 작곡하였는데 그 중 3대 걸작 중의 하나가 바로 '피가로의 결혼'으로 1786년 초연 되었다. 피가로 결혼의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발랄하면서도 재치와 유머를 잘 표현한 곡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은 극의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연상할 수 있게 한다. .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은 로렌초 다 폰테가 쓴 대본에 의해 모차르트가 작곡하여 1786년 빈국립극장에서 초연되었다. 『피가로의 결혼』의 서곡은 오페라 전체에 흐르는 재치와 유머를 절묘하게 하나의 작품안에 담아낸 걸작이다. 이 악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매우 빠르게 전개된다. 모차르트가 아무리 빨라도 빠르지 않다고 생각했다는 이 서곡은 줄곧 현악기의 제주에 의한 경쾌한 주제와 질투하는 듯한 베이스, 웃어 제치는 듯한 오보에의 합주로서 쉴틈 없이 전개된다. 이 서곡은 오페라의 서곡에 주로 쓰이는 관습적인 작곡 방법에서 탈피하여 오페라에서 쓰인 멜로디를 다시 사용하지 않고도 오페라의 분위기를 충분히 표현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C 장조]
1785년 3월 9일에 작곡된 이 작품은 그의 30여 곡에 달하는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1783년 이후 빈에서 개최했던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일련의 작품들(K. 466, 467, 482) 가운데 한 곡이다. 1785년에 접어들면서 모차르트의 생활은 더욱 고통스러워졌다. 그 해 11월에 출판업자 호프마이스터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당시의 형편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급히 필요해서 얼마간 빌려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돈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제21번의 경우, 자필 악보에는 악보 대신 숫자가 빽빽하게 적힌 가계부가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 협주곡에는 피아노와 관현악의 대화, 관악기의 아름다운 독백, 격렬한 투쟁, 은근한 속삭임 등 다양한 정서가 깃들어 있어서 특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게다가 간결한 형식미는 참으로 일품이다.

* 1악장: Allegro maestoso, 다장조, 4/4박자, 협주풍 소나타 형식.
성격이 아주 뚜렷한 제1주제가 현악기로 연주되고 이어서 저음 현악기로 반복된 후 관악기로 제2주제가 나타난다. 피아노의 화려한 움직임이 돋보이는 악장이다. 다장조의 으뜸화음에 따라 경쾌한 멜로디가 흘러나온다. 이 주제는 관현악과 피아노의 대화에 있어서 참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하여 오케스트라만의 푸가로 이끌어지는 당당한 서주는 뛰어난 음악학자 알프레드 아인쉬타인이 "젊은이의 혈기가 음악을 통해서 훌륭하게 묘사되어 있는 멋있는 역작" 이라고 극찬할 만큼 당당한 형식과 열기를 가진 훌륭한 2성 푸가를 이룬다. 또한 1악장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교향곡 40번의 제1주제가 잠깐 경과구로 모습을 비춘다는 점이다. 경과구로 처리되기 때문에 잠깐 딴 짓하고 있으면 지나가 버리지만, 이 주제가 여기 나오는 걸으로 봐서 모짜르트 음악이 가지고 있는 각 곡들 간의 유기적 연관성, 장조와 단조의 혼합성 등을 엿볼 수 있다.

* 2악장: Andante, 바장조, 4/4박자, 협주풍 소나타 형식.
저음 현악기의 피치카토에 실려서 티없이 맑고 아름다운 제1주제가 제1바이올린으로 노래된다. 제2주제도 원조에서 같은 악기로 연주되어 그대로 피아노로 인계된다. 너무도 아름다운 안단테 악장이다. 4/4 박자이지만 셋잇단음표의 반주에 실려 마치 6/8 박자처럼 들리는 곡이다.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되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바로 그 악장이다. 모차르트의 서정성을 말할 때 항상 인용되는 너무도 유명한 악장이다.

* 제3악장 : Allegro vivace assai, 다장조, 2/4박자, 론도 소나타 형식.
매우 빠른 주제가 먼저 총주로 나타나고 그것이 피아노로 반복된다. 부주제는 파곳의 스타카토를 타고 오보에와 플루트가 노래한다. 물론 이 주제도 피아노로 반복된다. 이어서 론도의 주제가 피아노로 먼저 그 뒤에 총주로 번갈아 나타난다. 경쾌한 론도. 아주 중화제로 좋은 곡이다. 옛말에 있듯이 쇼팽을 듣고 나선 모짜르트로 귀를 씻어라. 바하를 듣고 나선 모짜르트로 중화해라. 차이코프스키의 센티멘탈리즘은 모짜르트가 해소해 준다. 이 말들에 꼭 어울리는 악장이다.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A 장조]
1악장
* Allegro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들은 그 정묘한 맛과 향취, 피아노와 관현악의 밀고 당기는 듯한 미묘한 경쟁, 관악기와 피아노 독주와의 대화가 주는 절묘함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중 이 협주곡은 그의 전성기 때 쓴 것으로(쾨헬 넘버 400번대) 이 때가 모짜르트의 가장 질 높은 피아노 협주곡들이 탄생하던 시기였고,  모짜르트 특유의 아이러니라고나 할 수 있는 우는 듯한 웃는 듯한 그 느낌을 가장 잘 나타내 준다. 이런 느낌은 특히 1악장에 잘 나타나 있는데 현악기가 유도하는 제1주제가 그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는 화려하게 움직이고 관현악도 이에 맞추어서 들어갈 시간에 들어가고 나갈 때 나가는 앙상블을 보여준다. 이 곡의 1악장이 주는 아이러니는 형식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멜로디가 주는 느낌이다. 절묘하게 조가 바뀌면서 분위기가 슬며시 변했다가 도로 돌아온다. 슈베르트가 전조로 인한 감정전환에 아주 능한데 모짜르트의 이런 면을 보고 배우지 않았나 싶다. 이 악장을 유심히 듣다 보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4번에 나타날 서정성의 극치를 미리 보는 것 같고 사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4번이 베토벤의 3번 피아노 협주곡의 모델이 되었고 22번과 25번이 베토벤의 황제의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이 곡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의 모델로 삼게 되는 것에 망설이지 않게 된다. 바이올린 소나타 K.301의 1악장을 들어본 사람은 그 곡이 주는 1악장의 극단적으로 아름다운 정신의 세계가 이 곡에서 어떻게 더욱 더 정화되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악장
* Adagio 

1786년 사순절의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3곡의 협주곡 (K·488, 491, 503)의 첫 작품이다. 악기 편성에서 트럼펫, 팀파니가 빠지고 오보에 대신 클라리넷이 사용되어 한결 유연하고 전아한 분위기가 감돈다. 맑은 제1, 3악장 사이의 제2악장 f#단조 아다지오는 모짜르트 단조 음악의 진수의 하나이다. 피아노의 비창미 넘친 주제에 이어 목관과 제1바이올린에 의한 응답 주제는 유연한 위안의 노래이다. 후반부에 현의 피치카토 아래 피아노의 느긋하게 끊어질듯 이어지는 선율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3악장
* Allegro assai

3악장은 론도주제가 4번 나타나는 동안 매력적인 부주제가 몇 개 쓰이고 있는 것이 이 악장의 가장 큰 특징이다. 먼저 피아노에 의한 경쾌한 주제로 개시되는데, 이것은 제 1바이올린으로 반복되어 관현악만의 경과부로 들어간다. 이어서 부주제가 피아노에 나타나서, 클라리넷이 전반을 반복, 피아노의 패시지로 E장조로 바뀐다. 피아노의 경과부에 이어 코다풍의 주제가 나타난다. 이어서 론도 주제가 피아노로 재현, 현악기로 반복, 경과부를 지나 피아노에서 목관을 이어지며 화려하고 힘차게 곡을 맺는다.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 D 단조]
이곡은 내면적 열정과 비장미, 모짜르트 특유의 눈물 머금은 미소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그만큼 강렬한 인상적인 곡이다. 그 이전의 피아노 협주곡과는 다른 특징이 있는데 ,단조로 쓰인 것과 관현악파트의 중요성이 뚜렷이 부각된 점이다. 모짜르트가 이 곡을 쓸 당시 생활이 매우 어려웠기에 단조의 곡을 쓰게 되었다고 하며, 과거의 반주 부분만 담당했던 관현악 파트가 피아노와 대등할 정도의 입장으로 연주된다는 점이 이곡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1악장 - Allegro, d minor, 4/4, 소나타형식
현악기의 당김음을 타고 첼로와 베이스가 괴로운 듯한 저음으로 상승음을 연주하고 이 저음 동기가 제1바이올린으로 옮겨가고 상응하며 패시지를 힘차게 연주한다. 코다에서는 맨 처음 부분의 감동을 다시 한번 새기고 후반부는 피아노가 더 강렬하게 전개되고 카덴짜로 들어가 여러 주제에 의해 연주된 후 관현악의 코다가 조용히 여음을 남기며 사라진다.

*2악장- Romanze, Bb Major, 2/2, 세도막형식
우수어린 비애가 담긴 모든 슬픔을 체념하고 달관한 듯한 느낌마저 주는 이 곡은 영화 '아마데우스'의 마지막 부분 배경음악으로 쓰여 매우 인상적인 느낌을 준다. 곡 중반부는 폭풍우처럼 악상이 급변하다가 다시 처음과 같은 평온함으로 우아함을 표현한다.

*3악장- Rondo, a minor, 2/2, 론도 소나타형식
힘찬 테마가 피아노에 나타나고 오케스트라는 색채를 가미시켜 이를 반복하며 이끌어간다. 늠름한 제2테마가 목관에 주어지고 이어 피아노로 옮겨진 후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화려하게 융화되어 곡이 종결되는데, 어두운 정열이 곡 전체를 지배하다가 갑자기 D장조로 바뀌면서 화려하게 끝을 맺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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