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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관현악으로 듣는 전라도 일노래

기간

2006-11-17~2006-11-17

시간

19:3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10,000원 학생 5,000원

주최

(사) 마당

문의

063-273-4823

공연소개

국악관현악으로 듣는 전라도 일노래
흥이야 굿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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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옥구토속민요에 의한 국악관현악 (작곡/김희조)
1악장: 만경산타령  2악장; 오호타령  3악장/ 자진산타령
옥구군(현, 군산시) 대야면 탑동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들노래 중에서 김매기 때 부르던 소리를 국악관현악으로 작곡하여 연주한다. 이 곡은 서양음악가 출신으로 주옥같은 국악작곡으로 국악관현악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고 김희조 작곡가가 전북토속민요를 주제로 1992년에 작곡한 것을 이번에 다시 찾아 무대에 올린다. 

- 정읍토속민요 와가시에 의한 국악관현악 (작곡/류장영)
정읍시 정우면 창락마을의 논매는 소리 중 만두레 전에 부르는 소리를 '와가시 소리'라고 한다. 이 소리는 솔음계로 이루어진 들소리이다. 또한  순창군 풍산면 죽전 마을의 김매는 소리는 라음계로 이루어져 있다. 전라도 소리는 흔히 육자백이 토리의 미음계가 중심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렇게 '솔음계'나 '라음계'로 이루어진 들소리가 있어 전라북도 토속민요의 지층을 한층 두텁게 만들어 주고 있다. 이곡은 전라북도 토속민요에서 전라도 대표적인 육자백이 토리와 다른 음 구성으로 되어 있는 정읍의 와가시 소리와 순창 죽전의 김매기 소리를 테마로 새로운 국악관현악곡으로 창작한 곡이다. 

- 익산토속민요에 의한 국악관현악 '만물산야'(작곡/박상진)
익산시 삼기면 오룡리 검지마을의 농요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제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고 박갑근 옹에 의해 전승되어 왔다. 그 중에서 만물산야는 말 그대로 마지막 김매기 때 부르는 산야 소리인데, 산야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만물산야'는 강원도와 경상도와 같이 우리 나라 동부 산악지역의 음악어법인 메나리 토리로 불리는 소리이다. 따라서 남도의 육자백이 토리가 중심이 되는 전라북도 서부평야지역으로 경상도의 음악이 금강물줄기를 따라 흘러들어와 정착된 소리임을 알 수 있다.

- 호남우도굿에 의한 국악관현악 '흥이야, 굿이야'(작곡/이승곤)
이곡은 익산 지역에서 전승되어 온 이리 우도농악 가락을 중심으로 리듬패턴을 잡았으며 그 선율은 익산의 노동요인 삼기면 검지마을의 논파는 소리를 테마로 작곡된 관현악곡이다. 우도가락은 가락이 섬세하고 변주가 화려한 특징이 있는데 이 곡은 다양한 시김새를 구사하는 이리 우도농악 장단 위에 농사를 시작할 때 힘차게 논을 파면서 부르는 들소리가락이 테마로 얹혀져 전라도 특유의 흥겨움과 신명이 더하게 된다. 
 
- 국악관현악에 의한 '칠산뱃노래' (작곡/류장영)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서는 칠산 앞바다에 나가 조기를 잡아 생활했다. 험한 파도와 맞서 생활해야했던 위도주민들은 해마다 위도띠뱃굿이라는 풍어제를 올리며 안녕을 기원했다. 이렇게 위도 띠뱃굿과 바다에 나가 조기잡이 때 부르는 소리는 흥겨운 풍물과 함께 어우러진 힘참 뱃사람들의 남성적인 소리이다. 출항과 만선 때 부르는 '배치기소리',  그물당기는 '슬비소리', 고기를 퍼담는 '가래소리', 그리고 띠뱃굿을 올리기 위해 줄을 꼬며 부르는 '줄꼬는 소리', 줄을 매고 동네를 돌며 부르던 '애용소리'가 이들이 부르는 소리이다.


출연
: 지휘(유장영 도립국악원 관현악단장) · 관현악단(소리고을) ·
         소리(김경호, 박영수, 이충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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