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6-10-19~2006-10-21
시간
19~20일 19:30 / 21일 14:30, 19:30 (150분)
장소
모악당
가격
V석 10만/R석 5만/S석 3만/A석 2만/B석(학생석) 13,000원
주최
서동오페라단
문의
063-836-0569
서동오페라단 제2회 정기공연 코믹 오페라
- 요한요트라우스 오페라 <박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VIP 40% , 으뜸 30%, 버금 20%(티켓링크 예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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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오페라단과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 서동오페라단 소개 >>
2004년 12월 5일 창단되었고, 단장 박영권, 부단장은 건설업계의 중견기업인 임석삼(48)씨가 맡고 있다. 제 1회 정기공연으로 도니제티의 코믹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익산 솜리예술회관의 무대에 올렸고 이번이 제2회 정기공연이 된다.
그 간 징슈필(음악극) 등의 창작공연을 연 4회 무대에 올리면서 음악펜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서동오페라단은 현재 지역의 성악활설화와 문화예술의 발전을 목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무대지원사업 평가에서 전라북도 예술단체 1위를 한 오페라단이기도 하다.
<<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 소개 >>
연주를 맡아줄 오케스트라는 최근 왕성한 연주활동으로 지방음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참여하게 되어 오페라의 스케일과 격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포디엄위에는 현재 『페스티벌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이자 저읍시립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서 지역 음악계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이경호 예원예술대학교 음악학부 교수가 맡는다.
◆ 공연내용
관객에게 최고의 감동과 환상적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서동오페라단이 제2회 정기공연을 오는 10월19일~10월21일까지 3일간 4회 공연으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코믹오페라「박쥐」를 한국 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올리게 되었다.
금번 공연은 전라북도에서는 최초로 공연되는 것이며 국내에서도 그 간 수회 정도 밖에 공연이 안된 보기 드문 오페라이다.
제목 <박쥐>는 내용전개와는 별로 관계가 없다. 단지 이야기의 발단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주인공에게 박쥐분장을 한 채 당한 팔케박사의 유머러스한 복수극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박쥐」는 19세기 ‘음악과 환락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의 일면을 암시하고 당시 사회의 계급과 사회상을 관통하는 해학과 풍자를 주제로 한 3막의 오페레타이다.
매우 즐겁고 유쾌한 연극같은 오페라로 전체적인 구성을 한편의 코미디를 보는듯한 내용으로 매우 즐겁게 연출하여 설혹 오페라를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대사와 노래도 모두 한국어로 진행되기에 관객에게 매우 친숙하게 다가서는 오페라가 될 것이다.
특히 2막의 무도회 장면은 이 오페라의 압권이다.
왈츠와 발레 등 화려하고 신나는 춤의 향연과 최고 기량의 노래들, 그리고 아무도 모르는 특별한 순서 등이 관객의 흥미를 돋우게 될 것이며. 매우 유쾌하고 통쾌한 감흥을 관객에게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아리아>>
* 술과 사랑만이 있다면 아무것도 필요없네.
* 누구나 좋아하는데로
* 차르타스
* 만약 내가 순진한 처녀라면
단장은 전문음악인으로 전북연합 장로합창단 지휘자인 박영권(56)씨이며, 이번 공연의 총 예술감독 겸 지휘에는 이 경호 교수(예원예술대학교 음악학부)가 맡고 있고. 연출에는 지난 제1회 정기공연 “사랑의 묘약”을 연출한 김재창(서울 아미치 예술단 단장)씨가 재선임 되었다.
주요 출연자로는 아이젠쉬타인 역의 이우진, 조창배, 최재영과 로잘린데 역의 이은희, 박 신, 신선경 그리고 아델레 역에 김은경, 이소은과 팔케 역에 김경도, 박영진, 프로슈 역에 연극인 공동규 등 20여명의 주요 출연진과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용단, 스텝 등 총 130여명이 캐스팅 되어 있어 연인원 약 500여명이 오페라에 동원되고 있다.
◆ 작품의 주제 및 연출방향
1) 작품의 주제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오페라「박쥐」는 19세기 ‘음악과 환락의 도시’ 빈을 무대로 펼쳐지는 귀족들의 유쾌한 해프닝을 그린 작품이다.
돈 많은 바람둥이 은행원 아이젠슈타인, 그의 장난으로 ‘박쥐박사’ 라는 별명이 붙은 그의 친구 변호사 팔케, 무도회에서 맞바람을 피우는 부인으로 등장하는 로잘린데, 배우 올가로 가장하여 그의 주인 아이젠슈타인을 골탕 먹이는 그 의 집 하녀 아델레 등이 중심이 되어 전개되는 전형적인 희가극 이다.
이 작품은 시대를 19세기로 하여 ‘음악과 환락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의 일면을 암시하고 풍자함과 동시에, 극중 인물을 통해 시사적인 내용을 거침없이 토로하여 당시<빈>사회의 계급과 사회상을 관통하는 해학과 풍자를 주제로 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빈>풍의 오페레타로서 선구자의 역할을 한 뜻 있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폴카와 왈츠를 중심으로 작곡되었으며, 이 가극 중의 선율을 모아놓은 서곡은 특히 유명하다.
2) 연출방향
이 작품은 희가극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작품전체가 어떠한 긴장감이나 비장함보다는 매우 즐겁고 쾌활한 진행을 보인다.
또한 2막의 무도회 장면에서는 각각의 인물들이 당시 사회의 다양한 인간계층의 유형을 대표하는 인물들로 등장하여 당 시대의 사회상을 보여주고,
3막에서는 노래를 하지 않는 연기자가 간수로 등장하여 시사성 있는 소재들을 코믹하고 개그스럽게 풍자하여 골계미를 보여주는 등 관객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이러한 작품의 특성상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부담감 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정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작품의 기본 컨셉은 부파오페라의 특성을 살려 해학과 풍자를 기조로 한 즐겁고 코믹한 작품으로 구성할 것이다.
뮤지컬 같은 오페라, 오페라 같은 뮤지컬 그리고 한 편의 시사코미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남녀노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즐겁고 재미난, 그러면서도 오페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작품의 예술적 성과를 간과하지 않는 연출을 하고자 한다.
◆ 작품의 내용
이 이야기는 빈에서 일어나는 아주 유쾌한 이야기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부유한 은행가인 아이젠슈타인, 그의 부인 로잘린데, 그의 하녀 아델레, 로잘린데의 성악 교사 알프레드, 아이젠슈타인의 친구 팔케박사 그리고 러시아 출신의 오를로프스키 왕자 등으로 이 이야기의 시작은 아이젠슈타인이 친구인 팔케 박사와 함께 가면무도회에 갔다가를 술에 취한 팔케 박사를 박쥐분장한 채로 공원의 벤치에 버려두고 감으로써 다음날 아침 출근하던 빈의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어 더 이상 빈에서는 살지 못하고 결국은 프랑스로 이사를 가야만 했던 팔케 박사의 복수에서 시작된다.
아이젠슈타인은 관리 모독죄로 5일간의 구류를 받아 감옥에 갈일이 생겼다.
하지만 팔케 박사는 아이젠슈타인에게 감옥으로 바로 가지 말고 재미나기로 유명한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에 가자고 제의한다.
이때 로잘린데의 하녀인 아델레도 초대장을 받았지만 출입이 자유스럽지 못한 하녀 신분이라서 고민을 하던 중 로잘린데에게 숙모가 아프다고 핑계를 대 가까스로 빠져나가고 아이제슈타인은 친구인 팔케 박사의 제안에 따라 아내에게 감옥에 간다고 하고서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파티장에 간다.
이 틈에 로잘린데의 옛 애인인 알프레드가 들어와 그녀와 사랑을 나누자고 치근덕거린다. 그 순간, 아이젠슈타인을 감옥으로 데려가기 위하여 교도소장인 프랑크가 방문한다. 프랑크는 밤에 잠옷까지 걸쳐 입고 있는 그가 당연히 이집 주인인 아이젠슈타인일거라 단정하고 감옥으로 동행 할 것을 종용한다. 당황한 로잘린데는 남편이 감옥에 가고 없는 사이, 자신의 집에서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큰일이므로 프랑크에게 이 사람이 자기 남편인 아이젠슈타인이라 속이고 그를 감옥으로 잡아가게 한다.
한편, 오를로프스키 왕자의 무도회에 온 아이젠슈타인은 배우 올가라고 신분을 속인 아델레를 보고 자기 집 하녀와 닮았다고 했다가 사람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한편 가면을 쓰고 나타난 헝가리 백작부인에게 반하게 된다. 그러나 이 헝가리 백작부인은 바로 자신의 아내 로잘린데였다. 남편이 바람피우는 것을 알고 찾아온 것이다.
아이젠슈타인은 그녀가 자신의 부인인줄도 모르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시계를 꺼내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하였으나 거절을 당하게 되고 오히려 로잘린데에게 시계만 빼앗기고 만다.
괘종시계가 아침 6시를 알리는 종을 치자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아이젠슈타인이 황급히 빠져나와 감옥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이게 어찌된 일인지 거기에서 이미 아이젠슈타인이라는 사람이 잡혀와 있다는 것이다. 자초지종을 알아본 그는 자신대신 먼저 잡혀왔던 사람이 자기 부인의 옛 애인이었던 알프레드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분노를 하게 되나, 그런 아이젠슈타인에게 로잘린데가 나타나서 시계를 흔들어 보이면서 도리어 비난을 하게 된다.
그리고 하녀 아델레도 나타나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는데......
이때 팔케 박사와 오를로프스키 왕자가 나타나 이 모든 것은 ‘박쥐의 복수’라는 것을 밝히며 모든 사람들이 팔케 박사의 복수에 동참한 거라고 사실을 밝히게 된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이젠슈타인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아내에게 사죄를 하며 일동은 “ 박쥐박사, 이제 당신의 희생자를 용서해 줍시다”라는 합창과 함께 샴페인을 들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막이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