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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기간

2006-10-28~2006-10-29

시간

토 14:00, 16:00 / 일 11:00, 14:00, 16:00(65분)

장소

모악당

가격

R 25,000, S석 20,000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휴

문의

063-270-7800 , 1544-7063

공연소개

기획【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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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VIPㆍ으뜸 30%, 버금 20% 
조기예매할인 10%(9월 30일까지 예매자에 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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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어린이베스트셀러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

이 그림책은 오랜 동안 베스트셀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두더지는 자기 머리에 떨어진 똥이 누구의 것인지 알기 위해 여러 동물들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쌌지?' 하고 묻는다.
두더지가 여러 동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동물들의 생김새와 똥의 모양을 관찰할 수 있다.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지?' 하는 말이 반복되면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한다.'


■ 줄거리
두더지에게 정말로 화가 나는 일이 생겼어요. 
어느 날, 해가 떴나 안 떴나 궁금해진 꼬마 두더지 하나가 머리를 땅 위로 내미는 순간, 똥 무더기가 머리에 떨어졌어요.
화가 난 두더지는 누가 자기 머리에 똥을 쌌는지 찾으러 길을 나서지요.
토끼에게 ´네가 내 머리에 똥 쌌어?´라고 묻지만 토끼는 자기 똥을 보여 주면서 아니라고 합니다.
염소도, 젖소도, 말도 모두 자기 똥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두더지는 마침 똥에 대한 전문가인 파리를 발견하고 자기 머리에 있는 똥이 누구 것인지 물어봅니다.
전문가 파리는 바로 그 똥은 정육점 집 개 한스의 똥이라고 알려주지요. 두더지가 어떻게 복수했는지 아세요? 궁금하죠?

■ 기획의도
내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땅속에 사는 두더지가 어느날 땅위로 고개를 내밀다가 똥 세례를 받자 눈이 나쁜 두더지는 그 때 누구의 짓인지 확인하지 못하고 동물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면서 확인한다.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고... (무려 7마리의 동물들에게)
4살된 내 아들 지우는 두더지의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라는 반복되는 말을 젤 재미있어 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반복어 의성어 의태어들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으니까.
두더지는 자기 머리 위에 있는 똥의 '범인을 찾을 때까지 똥을 이고 다닌다. 두더지가 만난 동물들은 각각 자기의 똥을 배설하면서 자기의 범행이 아님을 부인한다. 여기서 아이들은 두더지 머리위의 똥이 여는 동물들의 똥이 아님을 비교하면서 집중한다. 관찰력을 키워주는 계기가 됐지.
지우는 자기가 똥을 싸고 자기의 똥을 보고 누구의 똥과 닮았는지 생각하고 이 책을 들고와서 비교해보는 아주 즐거운 배변 시간을 갖기도 한다.
위와 같이 그림책의 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무엇보다 어린이들에게 친근감 있는 소재라 생각되어 작품을 기획하였다.

■ 연출의도
유아기 어린이에게 가장 친숙한 사물은 무엇일까?
똥이라고 하면 지나칠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자신의 몸 안에 있었으되,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교육되는 그것 그러나 유아들에게는 똥이 더럽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뮤지컬 소재。
언어 표현이 조금씩 자유로워지면 아이들은 온통 세상이 궁금한 것뿐입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뮤지컬로 극화해 논리적인 추기와 판단을 하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사고력, 판단력, 관찰력을키워 줍니다.

[원작자 소개]

- 베르너 홀츠바르트 - 1947년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처의 비넨덴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광고 기획 일을 해 왔으며, '슈피겔' 지와 '디 차이트' 지 등에 글을 쓰기도 했다. 지금은 바이마르에 있는 바우하우스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가르치고 있으며,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다.

- 볼프 에를브루흐 - 1948년 독일 부퍼탈에서 태어났다. 오랫동안 광고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면서'에스콰이어' 지, '트랜스아틀란틱' 지 등 세계적인 잡지에 그림을 그렸다. 1980년대 말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하여, 1993년에 그림책 '아빠가 되고 싶어요'로 그림책 부문의 독일 아동문학상을 받았고, 지금은 부퍼탈에 있는 베르기슈 대학교에서 교수로 일하면서, 부인과 '개가 무서워요!'의 주인공인 아들 레오나르드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다.

■ 극단'예인'소개
예인은 1995년 어린이 뮤지컬을 사랑하는 뮤지컬배우 다섯을 주축으로 만든 공연 단체입니다.
지금은 15명의 회원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공연창작집단-예인’은 열린 연극을 추구합니다.
시대에 따라 연극의 외형은 항상 변화해 왔습니다. 하지만 연극적인 본질은 그 속에서 변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변화하는 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 연극적인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찾아 끊임없이 실험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열린 연극의 정신입니다.
예인의 작업은 자연 친화적이어야 합니다.
그것을 우리는 재활용 연극이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말이나 내용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그리고 바로 형식입니다. 그리고 삶의 태도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남은 것들은 고스란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연이 스스로 모든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자연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면 아무리 편리하고 아름답더라도 우리의 재료는 될 수 없습니다. 예인은 관객들을 찾아다닐 수 있는 연극을 하고자 합니다. 
관객들이 오기만을 기다리지 않고 찾아다니며 공연할 수 있는 기동성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극장 공간뿐만 아니라 마을 회관, 혹은 들판, 길거리 등 어디서든 언제든 공연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문화로부터 소외 받은 지역을 찾아다니며, 공연예술을 보고 싶어도 접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예술이란 선택된 자들만의 향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가깝게,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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