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7-03-22~2007-03-22
시간
19:30 (10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전라북도립국악원
문의
(063) 254-2391 / (063) 252-1395
전라북도립국악원 신춘음악회
◈ 프로그램
1. 관현악을 위한 서곡 “여명” (2007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 작곡/오혁
칠흑 어둠을 뚫고 칼바람을 맞으며 신새벽 여명을 보기 위해서 해마다 신년 초하루면 지리산 천황봉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린다. 저마다 바라보는 실날같은 희망의 빛 한줄기라도 잡고자 하는 마음일까? 나름대로 바라는 바가 다르겠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건강과 행복, 사랑이 아닐까 싶다. 내가 지금 서 있는 이 시점에도 새 출발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바라건데 희망적이었으면 한다.
나는 기도 한다. - 우리 모든 이에게 희망의 여명이 밝게 해주소서......
2. 소금협주곡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 작곡/조제군
소금/조용오
‘파미르 고원의 수상곡’은 원래 중국악기인 디즈협주곡으로 중국 신강 타지크족의 음악 소재를 주제로 하였으며, 중국 신강 파미르 고원의 광활한 초원, 그리고 광대한 사막과 실원의 장대함과 풍요롭고 아름다운 조국을 노래하였다.
악곡의 리듬 변화가 많고 4/4, 5/8, 6/8, 2/12의 박자가 상호 교체되며, 또한 선율이 아름답고 리듬이 뚜렷하다.
3. 연변가곡과 국악관현악 중국 국가1급 성악가/임향숙
- “귀향길” 작사/주룡,렴승학 작곡/렴승학 편곡/김선
- “연변아리랑” 작사/김학송 작곡/김봉관,림성호 편곡/박위철
- “장고야 울려라” 작사/리결사 작곡/김봉호 편곡/박위철
사랑의 노래 정답게 들려오던 정다운 고향을 생각하는“귀향길”과 백두산(장백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연변의 정경을 노래한 “연변아리랑”, 그리고 연변에서의 행복한 삶을 노래한 “장고야 울려라”를 통해 민족성악의 특색 있는 발성에 의한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테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곡들은 중국 국가1급 성악가로 활약하고 있는 협연자 임향숙씨와 전북도립국악원관현악단이 협연하기 위해 협연자가 장기로 하는 곡들을 엄선하여 순수국악관현악 반주에 협연할 수 있도록 편곡하여 이번 무대에 올린다.
4. 거문고 협주곡 “출강” 작곡/김용실, 편곡/김대성
거문고/이세환(국립국악원 지도위원)
북한 음악인 김용실 작곡의 거문고 음악이다. 1994년 이세환에 의해 국악계에서 소개되었다. 흥남제련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곡으로 담은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곡이기도 하다. 동살풀이 장단으로 활기차게 시작되어 서정적인 분위기로 전환되었다가 역동적인 느낌으로 끝을 맺는다.
5. 관현악합주곡 “일출의 바다” (2007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 작곡/안태상
해가 떠오르는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의 바다를 표현한 곡으로 자연이 선사하는 이 경이로운 풍경은 작곡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희망을 갖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일출이 주는 느낌처럼 힘차고 희망적인 느낌을 표현하려 했으며, 동양적인 선율과 서양의 화성을 자연스럽게 접목해보려 노력한 곡이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각 장마다 제목이 붙어있다. 첫 번째 장은 ‘새벽 바다’로 아름다운 별들로 가득한 고요하고도 환상적인 바다를 표현하고 있고 두 번째 장은 ‘일출’이란 제목으로 이곡의 주제선율로 웅장하고 경이로운 광경을 표현하고 있다. 세 번째 장은 ‘붉은 태양’으로 강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하고, 네 번째 장은 ‘수평선 넘어’란 제목으로 새로운 세계 새로운 가치관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희망과 용기를 가진 진취적인 삶을 살고 싶은 작곡자의 이상을 표현하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