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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협연의 밤

기간

2007-05-30~2007-05-30

시간

19:3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전라북도립국악원

문의

(063) 254-2391 / (063) 252-1395

공연소개

[관현악단 기획공연]
제 4회 청소년 협연의 밤

◈ 프로그램

1. 최옥산류 가야금산조협주곡                              가야금/권혁지  (편곡/이인원)
최옥산(1902~1956)류 가야금 산조는 가야금 산조의 시조로 일컬어지는 김창조(1865~1919)의 산조를 최옥산이 독자적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그의 제자 함동정월(1917~1994)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음악이다.
최옥산류 산조는 다른 산조에 비해 계면가락보다는 우조가락이 많고, 전체적으로 힘이 있고 남성적이며 조의 변화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관현악 편곡은 가능한 원곡이 갖고 있는 가락적인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장고 반주가 할 수 없는 관현악의 입체적인 특성만을 가미 시키고자 했다.
따라서 새로운 가락의 삽입보다는 원곡의 관현악적 반주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2. 지영희류 해금산조협주곡                                  해금/손수향  (편곡/조재수)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다른 산조가 계면조 중심의 남도가락으로 짜여져 있는 것에 비해 경기시나위의 경쾌한 선율이 많으며, 폭넓은 농현과 섬세한 주법 등 굴곡이 많은 것이 매력이다. 거문고 산조의 ‘엇모리’,가야금 산조의‘휘모리’ 장단이 악기별 산조의 특징이라면 지영희류 해금산조는 ‘굿거리’ 장단이 특징적이다. 장단은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굿거리, 자진모리 다섯 장단으로 구성된다.

3. 창과 관현악 “정정렬제 춘향가중 신연맞이”           판소리/최용석  (편곡/김삼곤)
여러 가지 판소리 중에서 정정렬은 특히 춘향가의 판을 아주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새롭게 탄생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정정렬은 춘향가를 새롭게 짜면서 소리뿐 만 아니라 극적 구성과 사설의 표현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고 한다. 춘향가중 신연맞이는 대표적인 눈대목 부분으로 신관사또가 남원으로 부임하는 대목으로 장단은 느린 자진모리 장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4. 가야금병창과 관현악
    “뺑덕이네를 잃고 탄식하는 대목~목욕하는 대목”  
                                                            가야금병창/김혜련  (편곡/류장영)
가야금병창은 직접 가야금을 타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가리킨다. 단가나 판소 중 한 대목을 따다가 가야금 반주를 얹어 부르며, 판소리에서는 석화제라고도 한다. 조선후기에 가야금 산조의 명인 김창조가 부르기 시작하였다는 설이 있다. 장단에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이 쓰이고 있다. 가야금과 노래의 선율이 동일한 것이 원칙이나 노래를 가야금에 맞도록 변화시키기도 하고, 노래의 공간을 가야금 선율로 메우기도 하며, 가야금 간주를 가끔 넣어서 흥을 돋우기도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관현악 반주에 맞춰서, 심봉사가 뺑덕이네를 잃고 탄식하는 대목부터 목욕하는 대목을 연주한다.

5. 이생강류 대금산조협주곡 “죽향”                          대금/김태훈  (편곡/박환영)
대금의 명인 이생각(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예능보유자)에 의해 구성된 산조다. 박종기로부터 한주환에게 다시 이생강으로 계보가 이어지는 이생강류 대금산조는 진양,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로 구성되었으며,우조,계면조,경드름,드렁조 등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남도 특유의 계면가락과 함께 다른 산조에서는 보이지 않는 독특한 메나리 가락이 쓰이고 있으며, 장식음의 기교가 뛰어난 산조로 유명하다.

6. 피리산조협주곡 “바라지”                                   피리/문가영  (편곡/박범훈)
바라지는 박범훈류 피리산조에 바탕을 둔 피리 협주곡이다. 무녀가 굿을 할 때 악사나 조무들이 장단을 돕거나 무가의 선율을 받아서 대선율로 응답해주는 것을 ‘바라지’라 하며, 지방에 따라서는 이를 ‘만수받이’, ‘살대답’이라고도 한다. 바라지는 굿에서 여러 악사와 조무들이 무녀의 굿을 바라지한 듯 피리 연주자는 관현악의 조화로운 바라지를 받으며 피리 산조 본연의 멋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 출연진

가야금       / 권혁지 (한국전통문화고 3년)
해   금       / 손수향 (한국전통문화고 3년)
판소리       / 최용석 (전주예술고 3년)
가야금병창 / 김혜련 (한국전통문화고 3년)
대   금       / 김태훈 (한국전통문화고 3년)
피   리       / 문가영 (남원국악예술고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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