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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서정과 낭만

기간

2007-06-22~2007-06-22

시간

19:30 (120분)

장소

연지홀

가격

S석 7,000원 A석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 281-2748 / (063) 274-8641

공연소개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146회 정기연주회
- " 6월의 서정과 낭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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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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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리스트 / 교향시 제3번 '전주곡'
F. Liszt / Symphonic poem No.3 'Les Preludes'
 
모차르트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교향곡 내림마장조
W.A. Mozart / Sinfonia Concertante in E♭Major, K.364
정준수 / Viola 조명희>
    Ⅰ Allegro maestoso
    Ⅱ Andante
    Ⅲ Presto

                      
 INTERMISSION

프랑크 / 교향곡 라단조
C. Franck
/ Symphony in d minor
     Ⅰ Lento Allegro non troppo
     Ⅱ Allegretto
     Ⅲ Allegro non troppo

◈ Program note

리스트 / 교향시 제3번“전주곡”
19세기 중·후반에 걸쳐 서유럽 음악계를 뒤흔든 리스트는 화려하고 기교적인 피아노 음악 작곡가로서 또 피아니스트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거장이었다. 피아노 음악 외에 리스트는 교향시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시함으로서 음악사에 하나의 뚜렷한 획을 남겼다. 그의 교향시는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에서 착안되었으며 베토벤과 멘델스존의 서곡, 또 문학적 성향이 강한 슈만의 피아노 곡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베를리오즈의 표제 교향곡에서 결점을 보완하여 교향곡처럼 다악장이 아닌 표제의 시적 관념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구성된 단악장의 새로운 악곡인 교향시를 떠올리게 되었다. 그 결과 풍부한 낭만적 색채를 담은 규모가 큰 13곡의 교향시가 작곡되었다. 이 중 잘 알려진 것이 제3번 <전주곡>, 제6번 <마제파>이다. 이 두 작품을 제외한 나머지는 관념적 내용을 음악화 하는데 외적 구성력과 내적 설득력이 약하여 잘 연주되지 않고 있다. 전주곡은 프랑스 시인 라마르틴이 쓴 <시적명상>이라는 글에 나오는 “우리 인생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음으로의 전주곡이다”라는 짧은 문장을 음악화한 것이다. 인생의 아침, 폭풍평안, 투쟁과 승리를 담은 이 작품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져 있다. 1848년경에 완성되어 1854년 2월 23일에 초연되었다.
(연주시간 : 약 15분)

모차르트 /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협주교향곡
모차르트의 전 작품 가운데 가장 유니크한 작품으로 평가되는 이 작품은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 파리를 중심으로 유행했던, 2개 이상의 독주 악기를 동반하는 협주곡 양식이다. 당시에는 독주와 관현악의 대비 등 협주곡에 가까운 면모를 보여줬으나 20세기초에 와서는 교향곡에 근접해 가는 경향을 보인다. 프로코피예프의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도 후자에 속한다. 따라서 협주적 교향곡이라는 음악양식은 18세기 후반 유럽 음악계에서 잠시 유행했다가 사라진 음악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비올라를 독주 악기로 내세운 작품으로는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기도하다. 형식적으로는 바로크 시대의 합주협주곡을 이어받은 협주 교향곡 형식으로 꾸며진 이 작품은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풍부한 멜로디가 돋보인다. 그리고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의 어울림, 세밀한 화성과 극적 효과를 드높이는 대조 등이 주목할 만하다. 아울러 튼튼한 구성과 용솟음치는 활기, 못 다한 사랑을 추억하는 듯한 우아한 우수 등이 한층 멋있는 음악으로 이끌어간다. 1779년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작곡된 Sinfonia Concertante는 이 장르에 속하는 작품으로는 최고이자 마지막 작품이다. 음악의 내용으로는 교향적인 측면보다 협주적인 측면이 더 강한 작품이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아름다운 대화, 혼과 오보에의 서정적인 대화, 관과 현의 어울림은 특히 인상적이다. 제1악장과 3악장은 단호한 성격이 강하고, 제2악장은 우수에 어린 표정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으로 비올라는 반음을 올려서 조현하는데, 현의 장력을 강하게 하면 그만큼 음 빛깔이 화려해지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랑크 / 교향곡 라단조
세자르 프랑크(1822년-1890년)의 유일한 교향곡인 d단조는 1886년에 착수하여 1888년에 완성된 작품이다. 1889년 2월 17일 파리에서 초연했고, H. 뒤파르크에게 헌정되었다.
프랑크의 생애는 오르간의 대가였던 브루크너와 닮았다. 작곡을 계속 해왔지만, 50대까지는 오르가니스트 겸 교사로 알려졌을 뿐이었다. 세상을 떠나기 수년 전부터 비로소 작곡가로써의 이름이 나기 시작했다. 보통 1곡 밖에 교향곡을 남기지 않은 사람은 습작으로 한 곡만 쓰고 세상을 떠났거나 아니면 오페라 작곡으로 방향 전환을 했기 때문에 후속 교향곡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랑크의 경우는 전혀 다르다. 그가 첫 교향곡이 이 d단조를 완성한 때가 66세 때였다. 교향곡을 쓰기 시작한 시기가 늦은 작곡가로는 브루크너와 브람스가 있지만 이 두 사람도 40대에 제1번을 작곡했다. 그러니 프랑크는 이들보다도 훨씬 늦은 나이에 첫 교향곡을 완성한 것이다.
오르간적인 중후한 울림이라는 점에서 브루크너와 닮았지만 베토벤과 슈베르트의 영향이 강한 브루크너에 비하면 프랑크는 바흐에 가깝다.
프랑크의 교향곡을 보면, d단조에서 D장조로 바꾸는 낭만파 특유의 어두움에서 밝음으로의 흐름이 전곡을 통해 흐르면서 순환 형식에 의한 통일을 노리고 있다. 한 걸음 물러 선 듯하면서 직선적인, 프랑크의 성격을 반영한 비교적 꾸밈없는 오케스트레이션 안에서 하프와 잉글리쉬 호른의 용법은 인상적이다. 스케르쪼 악장이 제외된 전 3악장 교향곡이라는 점도 당시로서는 이례적이다. 성실한 프랑크에게 스케르쪼적인 장난이 필요 없었을지 모른다.
(한국 유니버설뮤직 해설제공 / 연주시간 : 약 40분)

1악장 렌토 알레그로 논 트로포. d단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2악장 알레그레토. Bb장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3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D장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 프로필

지  휘 / 김 용 윤 Conductor  Yong-Yun, Kim  
김용윤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올라 독주자로 폭 넓은 연주활동을 펼쳐 비올라 음악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해 온 연주자이다. 그는 경희대 음악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Wien 음악 아카데미에서 비올라와 지휘를 전공하였고, Wien 음악원 마스터 클래스에서 비올라 연주자 디플롬을 획득하였으며, 독주자로써 뿐 아니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단원 및 지휘자로서 다채롭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1960년대에는 “서울 현악 4중주단”의 비올라 주자로서 우리나라 실내악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KBS교향악단의 수석주자를 10여년간 역임하였다. 또한 1972년에는 지휘자 Kurt Woss에게 발탁되어 Bruckner Orchestra의 제 2수석으로 활약하였고, 이어 Linz 방송 실내악단의 수석주자와 Wien 국립 Volksoper Symphony Orchestra의 비올라 주자를 역임하였다. 귀국 후에는 독주, 협연 그리고 실내악 연주 등 많은 연주활동을 펼쳤고, 1978년 2월에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1986년에는 “비인 여름음악제” 초청공연에서 호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1994년 8월에도 Salzburg 여름 음악제에 초청되어 2회의 연주회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그 동안 비올라 연주자로서뿐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한 국내외에 활약 중인 유수한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자를 배출하였다. 1999년 2월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가진 연주회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지의 평론가 조셉 매크레란은 “지휘자 김용윤은 확고한 음악성과 명확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갔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아직까지 이 이상 좋은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높게 평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에서 수차례 객원지휘를 하였으며, 중견지휘자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용윤은 현재 이화여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27년째 이끌며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고, 1999년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5년 6개월간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2005년 4월 1일부터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였다.
수상경력  1983년  3월 이달의 음악가상(한국음악펜클럽)
          1987년 12월 제1회 예술문화대상(한국예총)
          1989년 12월 최우수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회)
          1992년 12월 금호예술상(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린 / 정 준 수  Violinist / Jun-Su, Jung
섬세하고 따뜻한 소리를 갖고 있으며 깊이있는 연주를 한다는 평을 받고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준수는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독일로 유학하여 베를린국립예술대학을 졸업하였다. 경희대 음대 재학 중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동아음악콩쿨에서 대상을 수상, 뛰어난 기량을 인정 받은 바 있으며 많은 활동을 통하여 풍부한 연주경험을 쌓았다. 독일 유학중에는 현대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름슈타트와 브레멘의 현대 음악제에 독주자와 실내악 주자로 참가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하였으며 특히, 윤이상 선생과의 만남이 인연이 되어 그의 작품을 많이 연주하였다. 그의 독주곡 “Lina im Garten"을 베를린과 다름슈타트에서 초연하기도 하였다. 싱가포르교향악단 부악장과 수원시립교향악단 악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그는 수원시향을 비롯하여 서울시향, 부산시향, 광주시향,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 뿐 아니라 러시안 필하모닉, 불가리아의 Brugas 필하모닉, 심양교향악단, 싱가포르 심포니, 홍콩의 Pan Asia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하여 독주자로서의 활동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또 한국의 대표적 실내악단체인 한국페스티발앙상블과 채리티쳄버앙상블에서의 활동을 통하여 실내악연주에 남다른 관심과 정열을 쏟고있으며 서울쳄버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악대학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비올라 / 조 명 희 Violist / Myung-Hee, Cho
경희대 음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국립음대에서 석사학위를 획득하였다.  졸업과 동시에 82년도 KBS교향악단 오디션을 수석으로 통과하여 수석대행과 부수석을 5년간 역임했다.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충남교향악단,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서울 챔버오케스트라, 딜레탄토 뮤지카 및 체코 Musizi de Praga 챔버오케스트라, 독일 Pirna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한 교향악단과 초청협연을 하였으며, 체코 Lobkevicz Palace와 독일 라인란트팔츠 주정부 초청 독주회(Kamp Bornhofen시), 미국 Seatle, Tacoma City Pantages Theatre 등에서의 초청연주를 갖는 등 국제적인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였다. 이외에도 KBS FM콘써트, 각국의 연주자들이 모여 현대음악을 연주하는 ‘98 10월 음악 축제(Marocco Trio) 참가 연주를 비롯하여, 89년부터 96년 동안에도 꾸준한 한국 페스티발 앙상블 활동 및 윤이상 실내악 페스티발 참가 연주, 이건음악회 초청연주(실황음반 제작), 예술의 전당 교향악 축제에 네 차례 참가하는 등 이후에도 계속 조이 클래식 청소년 음악회 솔로 연주(예술의 전당 콘써트홀), 프레미에 실내악단 초청음악회(서초문화 예술회관), 청소년을 위한 음악춘추 실내악 콘서트 출연(예술의 전당 콘써트홀) 등 많은 솔로 무대와 다양하고 폭넓은 연주활동을 하였다. 또한 KBS-FM주최 ‘한국의 음악가 CD출반’ 기획 시리즈를 녹음한 그녀는 한국최초로 Viola 독주 음반을 취입하여(체코 AMA사와 CD1, 2집을 출반), 그 활동 영역을 유럽 내부로 넓혀가고 있다.
현재 경희대 객원부교수, 서울 챔버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 채리티 쳄버앙상블 멤버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예원, 서울예고, 선화예고, 연세대 등에 출강하여 후진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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