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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여는 피아노 연주회 Ⅱ

기간

2007-03-13~2007-03-13

시간

19:30 (90분)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전주대학교 음악학과

문의

공연소개

새봄을 여는 피아노 연주회 Ⅱ

◈ 프로그램

김경선

Jakob L. F. Mendelssohn (1809~1847)
Seridus Variation in D minor, Op. 54

추지원
Fryderyk Chopin (1810~1849)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60

김지영
Franz Liszt (1811~1886)
La Campanella, Op.7

이선정
Franz Liszt (1811~1886)
Ungarische Rhapsodien XI

허지연
Claude Debussy (1862~1918)
Ce qu``a vu le vent d``ouest (서풍이 본 것)
L'isle joyeuse (기쁨의 섬)

최수영
Serge Prokofieff
Piano Sonata No.1, Op.1

라지혜
Alberto Evaristo Ginastera (1916~1983)
Danzas argentinas (아르헨티나 춤곡)

◈ 곡 해설

Jakob L. F. Mendelssohn (1809~1847)

Seridus Variation in D minor, Op. 54

멘델스존의 후기 작품 중 가장 비중 있는 곡 중의 하나로 코랄을 연상케 하는, 엄숙하면서도 내면적인 깊이를 느끼게 하고 동시에 변주가 거듭되면서 매우 다양한 변화로 발전되고는 곡이다. 또한 격한 감정까지도 제한받지 않으며 열정적인 결정에 도달하는 곡이다. 변주 형식으로는 대위법적으로 쓰여진 테마, Var.1, 2, 10, 13(이 변주에서는 테너 성부에 주제가 등장), 경쾌한 스타카토의 기교를 보여주는 Var.3, 4, 싱코페이션에 의한 양손의 교차 진행 Var.5, 11, 코드의 도약 구절 Var.6, 그 외의 Var.7, 8, 9, 12, 16, 17은 음악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며 이들은 Var.10(Fugato), 14의 조용한 변주곡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Fryderyk Chopin (1810~1849)

Barcarolle in F sharp Major, Op.60

베네치아의 곤돌라 뱃사공의 노래인 바르카롤은 6/8박자인데, 쇼팽은 자신의 "바르카롤"에서 12/8박자로 변경해 버렸고, 그 때문에 곡의 선율선을 더 길게 하여 유창하게 만들 수 있었다. 이 곡을 쓰고 있는 무렵 쇼팽과 상드와의 관계는 악화로 치닫고 있었고 지병이 심해져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던 상태였지만 그의 곡에 항상 배어 있는 뼈에 사무치는 그 적적함과 애수가 이 곡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 곡은 피아노 작품 중에서도 가장 차원이 높은 것으로, 섬세한 반음계적 진행, 겹음으로 된 선율, 미묘한 카덴차적 패시지 등, 매우 화려하면서도 우울하여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감정을 나타내고 있다. 작곡은 1845~1846년. 출판은 1846년, 슈톡하우젠 남작 부인에게 헌정되었다.

Franz Liszt (1811~1886)

La Campanella, Op.7

라 캄파넬라는 ‘파가니니 대연습곡’이라고 묶인 6개의 피아노의 곡 중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피아노 곡이다. 파가니니의 《바이올린협주곡 B♭단조》의 마지막 악장 <종(鐘)에 부치는 론도>를 편곡한 것이고 피아노의 연주법에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려 했던 리스트와, 바이올린의 대가였던 파가니니의 영향이 가장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는 작품이다. 고음부의 아름다운 음색 속에 교회의 종소리가 잘 묘사되어 있다.

Franz Liszt (1811~1886)

Ungarische Rhapsodien XI

리스트의 헝가리 랩소디는 헝가리에 전승되어온 집시의 무곡 차르다시를 소재로 하여 작곡된 것으로 모두 19곡으로 이루어져있다. 소년시절을 헝가리의 시골에서 보낸 리스트는 대중들의 노래와 집시들이 켜는 바이올린 소리를 듣고 헝가리 민속음악을 배웠다. 11번째 곡인 이 작품은 1839~40년대에 작곡된 곡으로 렌토 아 카프리치오의 템포에 의한 트레몰로와 아르페지오로 된 서주로 시작한다. 기교적인 부분이 끝나면 A장조 2/4박자 안단테 소스테누토이며 뒤이어 비바체 아사이로 변해 활기에 찬 기량을 보인다. 마지막 프레티시모의 거친 프리tm카 후반의 코다로 들어가서 당당하게 끝이 난다.

Claude Debussy (1862~1918)

Ce qu``a vu le vent d``ouest (서풍이 본 것)

드뷔시의 전주곡 집은 피아노라는 악기 하나로 낭만주의의 양식과 미학을 뛰어넘은 작곡법의 집대성이라 할 수 있다. 곡 하나 하나가 다른 형식, 음향, 박자 등으로 독특한 구조와 아이디어를 가져 모두 개별적으로 이해하는 것으로, 이는 20세기 회화나 작곡의 전형적인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 7곡 ‘서풍이 본 것’은 외형적으로는 리스트적이면서 관현악적인 피아노의 기법을 보여주는데, 긴 지속음의 페달 포인트를 지니며, 역시 음향적인 효과가 곡에 독특한 이미지와 색채를 부여한다.

L'isle joyeuse (기쁨의 섬)

이 곡은 '가면'과 함께 1904년에 작곡되고 출판되었다. 비르트오소적인 피아노
기교가 요구되는 곡으로, 큰 표현력과 풍부한 상상력, 회화적인 색채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기쁨의 섬"이란 곡명은 루부르 박물관에 있는 프랑스의 화가 와토의 명화 '시테일섬에서의 승선'에서 착상한 것이라 한다. 이 곡은 그러한 환상을 피아노의 기교를 최대한으로 발휘해서 묘사하려고 한 것으로, 사랑의 기쁨이 전곡에 나타나 있다.


Serge Prokofieff

Piano Sonata No.1, Op.1

<제1번>의 소나타 원곡은 1907년의 F단조의 소나타인데, 1909년에 이를 개작하면서 뒤의 2개 악장을 삭제함으로써 단일 악장으로 만들었다. 원곡의 작곡 연대로 보아서 프로코피에프의 개성적 요소는 별로 나타나 있지 않으나, 당시 그가 영향받은 바 있는 스크리야빈
의 초기 양식에 가까운 낭만적인 것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V.M.모로레프에게 헌정되었다.

Alberto Evaristo Ginastera (1916~1983)

Danzas argentinas (아르헨티나 춤곡)

아르헨티나 작곡가 히나스테라의 아르헨티나 춤곡은 선율보다는 리듬이 지배하는 곡이다. 특히 1악장과 3악장은 싱코페이션 리듬과 짧은 음표를 사용하여 계속 들뜨고 흥분시켜 남미 특유의 춤곡임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같은 모티브를 반복 사용하였으나 약간의 변화와 빠른 리듬으로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2악장은 리드믹한 1,3악장과는 대비되어 서정적인 선율로 이루어져 있으며, 왼손의 오스티나토로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고 있다. 히나스테라는 유럽에서 발달한 음악과 아르헨티나의 음악을 적절히 조합하려고 했고, 현대적이면서도 파격적이지 않은 절충안을 찾고자 했던 작곡가이다. 이 곡은 그의 여러 시도 중 초기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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