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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기간

2007-05-01~2007-05-01

시간

19:30 (80분)

장소

연지홀

가격

S석 7,000원 A석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 281-2748

공연소개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144회 정기연주회

Profile

객원지휘 / 이 준 무 Conductor  / Jun-Mu, Lee  
전라북도 정읍이 고향인 지휘자 이준무는 전주남중학교와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남원에서 초등학교 교원으로 4년간 근무하다 서울대 음대 기악과에 입학하여 바이올린을 전공하게 되었고 졸업 후 국립교향악단에 입단하여 직업음악가로 활동을 하였다. 72년1월에 미국 이민 후 뉴저지에 정착하여 살고 있다.
81년도에 뉴욕에서 서울음대동창회 오케스트라를 조직하여 운영 하다가 89년부터 지휘자로 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준무는 현재 뉴욕타임스와 <뉴욕콘써트리뷰>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우륵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89년 서울음대 뉴욕동창회장 시절 <남북가곡의 밤>을 기획하여 뉴욕, 로스엔젤레스, 워싱톤등 8개 도시에서 사상최고의 음악회 청중을 동원하는 기록을 세운바 있다.
90년도에는 이 합창단을 이끌고 평양에서 개최된 역사적인 <범민족 통일음악회>에 참가하여 단절됐던 남북간의 문화를 통일로 접근시키는데 공헌 하였다.
평양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최대의 음악축전인 <사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96년부터 매년 초청되어 조선국립교향악단, 평양교향악단, 윤이상 관현악단을 지휘 하였다.
지휘자 이준무는 불가리아 방송교향악단, 모스크바 방송교향악단, 중국 심양교향악단등을 지휘 하였으며 미국에서는 나성 코리안심포니, 아메리칸로얄심포니, 휴스턴필하모닉을 지휘 하였고 링컨센터의 <에이버리휫샤홀> <엘리스탈리홀>과 <카네기홀> <챠이코프스키홀> <모란봉극장> <윤이상음악당>등 세계적으로 이름있는 무대에 출연 한바있다.
바이올린은 안용구, 양해엽, 김용윤 교수로부터 사사하였고, <뉴욕컨덕팅인스튜트>에서 게리 패이건 교수로부터 지휘를 사사하였다.

첼   로 / 박 상 민  Cellist  / Sang-Min, Park
1987년 세계적인 필라델피아 교향악단 사상 최연소 종신단원으로 입단함으로써 국내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던 첼리스트 박상민은 줄리아드 예비학교 시절부터 보케리니 콩쿠르, 엘가 콩쿠르 등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줄리아드 음대를 3년 만에 졸업하고 메네스 음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콩쿠르에서 최고상을 수상함으로써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에 4회 협연하였으며, 뉴저지 주지사로부터 음악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레이건 대통령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백악관과 케네디 센터 등에서 연주하였고, 미국 뉴저지 상.하위원 들로부터 공로상을 받은바 있다. 미국을 주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링컨센터와 케네디 센터 등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졌으며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줄리아드 오케스트라, 알라바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다. 국내에서는 코리안 심포니 수석단원으로 활동한 것을 비롯하여 KBS 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광주시향, 코리안 심포니 등과 협연하였고 비르투오조 현악 4중주단원으로써 서울, 대구, 부산, 광주 등 지방 순회 연주를 가진 바 있으며, 예음 실내악단, 화음 실내악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첼리스트 박상민은 Hartwick summer music festival 초빙교수, Rowan University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2004년 9월부터 한국 예술 종합학교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Program

김영규 /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차이코프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P.I. Tchaikovsky
/ Variation on a Rococo Theme in A Major, op.33
           Moderato quasi Andante - Theme. Moderato semplice
           VariationⅠ  Tempo del Tema
           VariationⅡ  Tempo del Tema
           VariationⅢ  Andante sostenuto
           VariationⅣ  Andante grazioso - Un poco animato
           VariationⅤ  Allegro moderato
           VariationⅥ  Andante
           VariationⅦ  Coda. Allegro vivo

                                
INTERMISSION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5번
P.I. Tchaikovsky / Symphony No.5 in e minor, op.6
          
Ⅰ Andante - Allegro con anima
           Ⅱ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Ⅲ Valse. Allegro moderato 
           Ⅳ Finale. Andante maestoso

◈ Program note

차이코프스키 /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1876년 가을 차이코프스키는 단테의 '지옥'편의 에피소드에 근거한 금지된 사랑의 드라마인 교향시 '프란체스카 다 리미니'라는 곡을 작곡하였다. 그 해말 뒤이어 그는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작품은 그의 음악원 동료이자 첼리스트인 빌헬름 피첸하겐의 부탁으로 작곡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체적으로 작곡가 자신의 작풍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이 작품은 모차르트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하면서도 목관악기와 호른 그리고 일반적인 현악기들의 조화를 생각하여 18세기 오케스트라에 적합하도록 작곡되었다. 그러나 작곡가 자신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도 이 곡은 피첸하겐에 의해 원래의 변주곡들 중 하나를 없애고 연주순서도 바꾸어지게 되었는데, 결국은 차이코프스키도 이러한 악보를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실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 걸작으로 평가를 받는 것은 피첸하겐의 음악적 취향보다 차이코프스키의 뛰어난 대위법적 능력이 더 탁월한 까닭이다.
이 곡은 짧은 서주부가 있은 후에 독주 첼로에 의해 주제음이 이어지는데, 첫 변주부는 셋잇단음표 리듬을 따라 연주되어지며 두 번째 변주부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한다. 세 번째 변주는 안단테 소스테누토(Andante sostenuto, 음 하나하나를 충실히 느리게)를 따르며 음계양식과 조성을 바꾸며 연주되다가 다시 네 번째 변주에서는 원래상로 돌아가 안단테 그라지오소(Andante grazioso, 느리지만 우아하게)로 연주된다. 다섯 번째 변주에서는 첼로가 좀 더 장식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반면 플룻은 주제를 차분히 연주하며 형식을 지킨다. 이어지는 카덴차는 라단조로 여섯 번째 변주를 이끌어나가고 후에 일곱 번째 변주에서는 탁월한 기교를 선보이며 연주를 이어간다. 이 곡은 1877년 12월 모스크바에서 차이코프스키 자신의 지휘와 빌헬름 피첸하겐의 첼로 연주로 초연되었다. 이 곡에서 로코코 (Rococo)란 18세기 나타났던 바로크 음악과 고전주의 사이의 음악형식을 말한다. (연주시간 : 약 17분)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5번
교향곡 제5번 마단조를 쓰던 즈음 차이코프스키는 작곡가로서 최고의 전성기에 있었다. 그는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으며, 유럽에서도 인기가 좋아 자주 해외여행을 하였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녀야 했다. 유럽에서도 인기가 좋아 자주 해외여행을 하였고 많은 사람을 만나고 다녀야 했다. 그런 와중에도 차이코프스키는 잊을 만하면 규칙적으로 재발하는 우울증으로 괴로워했다. 그럴 때 마다 그가 찾은 것은 메크 부인이었으며, 힘들 때마다 그녀에게 열렬히 편지를 썼다. 그러나 차이코프스키가 힘들 즈음에 메크 부인의 건강이 나빠졌으며, 그녀는 요양을 위해 모스크바를 떠나 프랑스의 니스로 갔다. 그녀와 헤어짐은 그를 더욱더 힘들게 했다. 이때 작곡된 대표적인 곡이 교향곡 제5번이다. 그녀에 대한 차이코프스키의 애증과 미련과 갈망이 가장 잘 나타나 있는 이 곡의 느낌은 일견 슬픈 것 같지만, 그 보다는 철학적인 깊이가 느껴지는 명곡이다. 이 곡이 주는 아름다움은 참으로 뛰어나며 어두운 색체가 주는 질감은 부드럽고 그 직조는 탄탄하다. 슬프면서도 달콤한 멜로디가 선사해주는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세련되기 그지없다. 베토벤이나 브람스 같은 작곡가들이 슬픔을 그릴 때 그것에 대한 극복과 관조에 주력했다면, 차이코프스키는 오로지 통곡만 하는 느낌이 강렬하다. 이처럼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만큼 인간의 슬픔을 그토록 처절하게 울면서 그린 작품도 흔치 않을 것이다.
1888년 8월에 완성되어 11월에 작곡가 자신에 의해 초연 되었을 때 평론가의 반응은 나빴지만 청중들은 큰 갈채를 보냈다. 이 곡은 차이코프스키의 6개의 교향곡 가운데에서 가장 변화가 많고 또한 가장 열정적인 곡으로 뚜렷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어서 순음악형식을 취하면서도 표제악적인 요소가 짙다. 여기에 나타난 것은 고뇌하여 방황하는 인간의 모습이며 인간을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치는 운명의 마수 이어서 처참한 느낌을 듣는 사람에게 던져준다. 극도의 멜랑콜리한 감성과 광분적인 정열사이의 갈등, 또는 회환과 낙관적인 마음간의 갈등은 차이코프스키의 본성이었다. 마음 깊은데서 우러나온 패배의식뿐만 아니라 불같은 열정의 분출은 차이코프스키의 창작열에 불씨를 당겼다. 차이코프스키의 독특한 특성인 선율의 어두운 아름다움과 구성의 교묘함, 그리고 관현악의 현란함 등이 이 곡의 가치를 한층 드높여준다
(연주시간 : 약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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