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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처럼'

기간

2007-06-21~2007-06-21

시간

19:30 (6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

주최

해밀무용단

문의

(063) 842-9482

공연소개

해밀 무용단 창작 공연 "해밀-비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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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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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내용 

불의의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딸의 아픔을,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멍하니 주저앉아 말을 잃은 딸의 상처를 가져 갈 수만 있었다면 심장을 도려내서라도 가져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저 어미 된 나는 울다 지쳐 잠든 딸의 등만 어루만져 줄 뿐입니다.
천지신명께 빌고 또 빕니다.
딸이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이라도 불러내 딸의 말, 딸의 눈을, 딸의 마음을 열어주고 따스히 안녕이라 이별해 주기를....
그래서 그 깊은 상처가 아물어 비온 뒤 개인 맑은 하늘을 닮은 눈으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 갈 수 있기를.....

◈ 작품내용 및 안무 스케치

1 - 1장 : 상처, 돌이킬 수 없는
               그 이름을 마저 부르지도 못한 정처 없는 슬픔.
               남겨진 자리에 그리움만, 침묵만 쌓이다.
              소리 없는 울음에 소리 없는 위로, 그리고 눈길
               아픔은 언제나 소리가 없다.
              - 돌아오는 사람들
              - 딸의 통곡

1 - 2장 : 검은 침묵
               닫아 주오. 내 눈을, 내 마음을, 그리고 내 생을.
               번연히 자리하는 그의 잔영도 오직 내 가슴 속에서만 오롯이 피어나기를…….
               닫아주오. 저 문을, 저 그림자를, 그리고 온 사위를.
               그를 향해서라면 검디검은 삶의 끝에서도 기어이 침묵하도록…….
                - 아귀의 춤
                - 어미의 통한

2장 : 슬픔 위에 자리하다.
        슬픔 위에 자리한 딸의 추억속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는 슬픔에 어미는 여직 아프다.
        소리마저 깊숙이 감춘 통곡의 위로에 야윈 등이 사르르 떨리운다.
        슬픔을 타고 오는 상처는 새로운 가시로 돋고 그 위를 덮고자 하는 어미의 몸짓.
        너마저는 데려가지 않도록 아픔 잊은 서러운 몸짓, 몸짓뿐.
        - 어미의 회상
        - 딸의 사랑
        - 다시 현실 - 어미의 결실

3장 : 비나리
         안녕도 고하지 못한 그의 영혼을 불러 보리라
         모진 어미의 영혼을 보내서라도 부디 찾아오기를 간청하리라
         하여 찰나의 만남이라도 남겨진 딸(그녀)에게 안겨 주리라.
         끊어진 길 위에서 스러져가는 딸을 위한 어미의 길이라면 끝내 가 보리라.
         하여 다시 새하얗게 웃음 짓는 새 날을 안겨 주리라.
        - 어미의 기도
        - 비나리
        - 영혼의 만남

4장 : 해밀
         춤을 춥니다. 무심한 시간 속 생채기 가득 안고 사는 이름 없는 그들을 위해.
         춤을 춥니다. 비 개인 청명한 하늘처럼 그 슬픔 찬연히 흩어지길 바라면서.
         춤을 춥니다. 상처 위에 돋는 새살처럼 슬픔 딛고 일어설 그들을 위해.
         그리고 춤을 춥니다. 이 자그마한 몸짓으로도 언제나 그대로인 세상 속에서 그들만의
         삶은 뭇별처럼 빛나기 바라면서.
         간절히 간절히 바라며 온 마음으로 춤을 춥니다. 우리.
        - 영혼의 회귀
        - 해밀의 춤

◈ 안무의도 

나이 서른의 중반을 훌쩍 넘겨 우리 눈에 보여지는 인생의 많은 아픔 중에 가장 큰 아픔은 어미의 아픔이라 보였습니다. 또 그런 어미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은 그녀의 자식이기에 어미와 자식을 모티브로 엮어지는 이야기를 오랫동안 고심하고 준비하여 해밀 무용단의 창단공연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자식의 고통을 보고 있는 어미의 심정은 우리 삶 속에 있는 많은 아픔중에서 하나일 뿐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가장 큰 아픔이 되기에 세상의 많은 어머니들을 위하여, 또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헤메이는 많은 젊은 이들을 위하여 조금의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이 작품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해밀 무용단은 우리네 사는 인생속에 자리 잡고 있는 많은 아픔과 고통을 통하여 하나의 기쁨을 만들고 사랑을 만들고 행복을 만들어 가는 춤들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합니다.

◈ 주요 출연진 소개

어미
김명신 (해밀무용단 회장,현 익산시립무용단 훈련장, 춤플러스 무용학원 원장, 호남춤 연구회 이사)


박영미 (해밀무용단 기획, 함열여자고등학교 무용교사, 호남춤 연구회 회원)

무당
이은아 (해밀무용단 훈련위원, 익산시립무용단 지도위원, 전주예술중학교 강사, 호남춤 연구회 이사)

영혼
강정현 (해밀무용단 단원, 원광대학교 강사)

그 외 출연진
김미진, 김정아, 김용현, 송승훈, 문희태, 김은선, 서은애, 이승우, 이수희, 이소형, 이유리, 이유림, 조다희, 한지현, 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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