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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기간

2007-03-28~2007-03-28

시간

19:30

장소

연지홀

가격

1층 7,000원 / 2층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 281-2748 / (063) 274-8641

공연소개

제 143회 전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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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am

베토벤 / 서곡『피델리오』
L.v. Beethoven / Overture『Fidelio』in E Major, op.72

생 상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Saint-Saëns /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 op.28

사라사테 / 카르멘 판타지
P. Sarasate / Fantaisie sur Carmen de Bizet, op.25

                                
INTERMISSION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로만틱”
A. Bruckner / Symphony No.4 in E♭ Major, "Romantic"
     Ⅰ Allegro molto moderato
     Ⅱ Andante quasi allegretto
     Ⅲ Scherzo
     Ⅳ Finale

◈ Program note

베토벤 / 서곡『피델리오』
오페라 「피델리오」는 대단히 고심을 하며 작곡했으나 상연 때마다 많은 분노를 사서 오페라 전체를 두 차례나 대대적으로 개작했으며, 그 때마다 새로운 서곡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 오페라 하나에 아래의 4개의 서곡이 남게 되었다.
1) 1805년에 「피델리오」 (3막) 초연시에 연주된 것. (현재의 「레오노레」 제2번)
2) 1806년에 개작을 단행하여 상연된 「피델리오」 (2막)의 서곡. (현재의 「레오노레」 제3번)
3) 1814년에 다시 개작하여 개제 상연된 「피델리오」 (2막)의 서곡. (현재의 「피델리오」 서곡)
4) 베토벤 사후인 1832년에 op.138로 출판된 유작. (현재의 「레오노레」 제1번)
부이의 희곡 《레오노르》를 소재로 한 존 라이트너와 트라이추케의 대본에 의하여 작곡되고 1805년 11월 테아터 안 데어 빈극장에서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로 8년에 걸려 작곡하였으며 2번을 개정하였다고 한다. 이 오페라의 미적 가치나 역사상의 의의에 관하여는 여러 가지 논의가 있으나 베토벤의 음악을 논하는 데는 불가결의 작품으로, 거장이 지닌 인간적인 측면을 리얼하게 그린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제1막의 레오노레의 아리아, 죄인들이 부르는 합창, 제2막에서 프로레스탄이 부르는 아리아 등이 유명하다. 한국에서는 1962년 5월 공보부 주최(구르리트 지휘)로 시민회관에서 초연되었다.
오페라 개막 전에 연주되는 참다운 의미에서의 밝은 전주곡이다. (연주시간 : 약 7분)

생  상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이 곡은 생상이 1863년에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하여 2년 후에 사라사테의 독주로 초연되었다. 기교적인 면에서는 난해하지만 아름다운 선율과 향기 높은 프랑스풍의 취미를 가진 이 곡은 극히 매력 있는 작품이다. 우울하고 느린 서주부로 시작되어 우아한 테마로 된 론도로 들어간다. 여기서 론도의 무곡을 이어가는 아름답고 활발한 자유로운 악상의 형식이 화려하게 변화를 보이면서 전개되는 경쾌한 곡이다. (연주시간 : 약 9분)

사라사테 / 카르멘 판타지
이 곡은 19세기 프랑스의 저명한 작곡가 비제가 작곡한 오페라 「카르멘」 중에서 스페인풍의 멜로디를 뽑아서 바이올린 독주용으로 만든 화려한 판타지이다. (연주시간 : 약 14분)

브루크너 / 교향곡 제4번 「로만틱」
이 곡은 그가 가 남긴 9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유명한 대표작이며, 「낭만적」이라는 표제가 말해주듯이 순수한 기쁨, 맑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그것에 황홀해진 무아의 경지가 나타나 있다. 브루크너의 작품을 대할 때 마다 느낄 수 있는 것은 초시대적 혹은 우주적이랄 수 있는 자아 망각의 경지로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맑고 깨끗한 음의 세계, 나아가서는 성당에 울려 퍼지는 파이프 오르간의 웅장하고 성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그의 음악적 세계관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속세에 젖은 대중은 그의 음악세계와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고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브루크너가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생각된다. 이 곡은 그가 50세 때인 1873년부터 1880년에 걸쳐 빈에서 작곡 되었으며 1881년 2월 20일에 유명한 리히터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연주시간 : 약 65분)

제1악장은 중세기의 어떤 고을의 여명, 아침 종소리, 사냥 가는 기사, 아름다운 숲속의 정경을
제2악장은 자연 속에서 휴식과 소생을 희구하는 인간적 슬픔을
제3악장은 사냥하는 모습을
제4악장은 환희에 찬 대자연의 모습과 그를 자애롭게 다스리는 천주를 묘사하고 있다.

◈ Profile

지  휘 / 김 용 윤 Conductor  / Yong-Yun, Kim  
김용윤 상임지휘자는 우리나라 최초의 비올라 독주자로 폭 넓은 연주활동을 펼쳐 비올라 음악 발전의 기초를 다지는데 기여해 온 연주자이다. 그는 경희대 음악대학을 거쳐 오스트리아 Wien 음악 아카데미에서 비올라와 지휘를 전공하였고, Wien 음악원 마스터 클래스에서 비올라 연주자 디플롬을 획득하였으며, 독주자로써 뿐 아니라 실내악 오케스트라의 단원 및 지휘자로서 다채롭고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쳐왔다. 1960년대에는 “서울 현악 4중주단”의 비올라 주자로서 우리나라 실내악 분야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하였으며, KBS교향악단의 수석주자를 10여년간 역임하였다. 또한 1972년에는 지휘자 Kurt Woss에게 발탁되어 Bruckner Orchestra의 제 2수석으로 활약하였고, 이어 Linz 방송 실내악단의 수석주자와 Wien 국립 Volksoper Symphony Orchestra의 비올라 주자를 역임하였다.
귀국 후에는 독주, 협연 그리고 실내악 연주 등 많은 연주활동을 펼쳤고, 1978년 2월에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다. 1986년에는 “비인 여름음악제” 초청공연에서 호평을 받기도 하였으며, 1994년 8월에도 Salzburg 여름 음악제에 초청되어 2회의 연주회를 통해 극찬을 받았다. 그 동안 비올라 연주자로서뿐 아니라 후진 양성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바이올리니스트를 비롯한 국내외에 활약 중인 유수한 바이올린과 비올라 연주자를 배출하였다. 1999년 2월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서 가진 연주회에 대해 워싱턴포스트지의 평론가 조셉 매크레란은 “지휘자 김용윤은 확고한 음악성과 명확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를 이끌어갔다”라고 말하면서 “나는 아직까지 이 이상 좋은 연주를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높게 평가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인천시향 등에서 수차례 객원지휘를 하였으며, 중견지휘자로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용윤은 현재 이화여대 음악대학 명예교수로 서울 챔버 오케스트라를 27년째 이끌며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약하고 있고, 1999년 7월부터 2004년 12월까지 5년 6개월간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2005년 4월 1일부터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였다.

수상경력  1983년  3월 이달의 음악가상(한국음악펜클럽)
              1987년 12월 제1회 예술문화대상(한국예총)
              1989년 12월 최우수예술가상(한국예술평론가협회)
              1992년 12월 금호예술상(금호문화재단)

이올린 / 백 주 영  Violinist  / Ju-Young, Baek
한국을 대표하는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2000년 뉴욕 Young Concert Artists 국제 오디션에서 450여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우승, 본격적인 전문 연주자로 도약하였다.  그녀는 현지 평론가들에게 호평을 받은 뉴욕과 워싱턴의 성공적인 데뷔 독주회를 시작으로, 2002년 5월 뉴욕의 카네기 홀과 링컨 센터에서 열린 뉴욕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에서 당시 뉴욕 필하모닉의 음악 감독이던 쿠르트 마주어 (Kurt Masur) 에게 극찬을 받는 등 중요한 무대마다 성공적인 연주를 이끌어내며 국제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예술고등학교 2학년이던 해 미국 커티스 음악원으로 도미한 백주영은 커티스에 재학중이던 1995년,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을 시작으로 파가니니, 킹스빌, 롱티보 등 유명 국제 콩쿠르에서 차례로 상위 입상을 하며 세계 무대에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1997년 서울에서 개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던 제 2회 국제 동아 콩쿠르에서 세계적 국제콩쿠르 입상자들과 겨루어 당당히 1위 및 금메달리스트로 우승하면서 개최국인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켜주었으며, 이듬해인 1998년에는 미국 최고의 권위인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4개의 특별상과 함께 3위 및 동메달을 거머쥐었고, 그 후 2001년에는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에서도 입상함으로써 한국을 빛내었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은 런던 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알마아타 심포니, 트빌리시 필하모닉, 오슬로 심포니, 싱가폴 심포니, 동경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뉴욕의 카네기 홀, 링컨 센터, 워싱턴의 케네디 센터, 동경의 산토리 홀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협연과 독주회를 가져오고 있으며, 서울 바로크 합주단과 파리, 폴란드 3개도시, 프라하를 잇는 유럽투어를 성공리에 마쳤다. 또한 국내에서는 KBS 교향악단, 부천시향, 서울시향, 부산시향, 대전시향, 등과의 협연 및 서울, 부산, 강릉, 제주, 대전에서 초청 순회 독주회를 갖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실내악에 대한 사랑도 깊은 그녀는 미국 말보로 페스티벌, 라비니아 페스티벌, 브리지햄튼 페스티벌, 일본 쿠사츠 음악제 등에 초청받아 실내악 연주를 해왔으며 또한 세종 솔로이스츠의 리더로서도 활약한 바 있다.
커티스 음대와 줄리어드 음대 대학원 및 맨하탄 음대와 프랑스 파리 국립 음악원의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백주영은 2005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최연소 교수로 부임하여 현재 활발한 연주활동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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