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수 여창가곡 발표회

◈ 곡 소개

1. 평조두거(平調 頭擧)
일각(一刻)이 삼추(三秋)라 허니 열흘이면 몇 삼추(三秋)오
제 마음 즐겁거니 남의시름 생각(生覺)허랴 천리(千里)에 임 이별(任離別)허고
잠 못 닐워 하노라

2. 평조 우락(平調 羽樂)
바람은 지동(地動)치듯 불고 궂인비는 붓드시 온다 눈정(情)에 거룬 님(任)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 허고 판(判)첩처서 맹세(盟세) 받았더니 이 풍우중(風雨中)에 제 어이오리 진실(眞實)로 오기곳 오량이면 연분(緣分)인가 하노라

3. 반우 반계 환계락(還界樂)
앞내나 뒷내나 중(中)에 소먹이는 아희(兒戱)놈들아 앞내옛 고기와 뒷내옛 고기를 다몰속 잡아 네 다리끼에 넣어 주어드란 네 타고가는 소등에 걸쳐 다가주렴
우리도 바삐가는 길이오매 전(傳) 헐동말동 허여라

4. 계면조 이수대엽(貳數大葉)
언약(言約)이 늦어가니 정매화(庭梅花)도 다지거다 아침에 우는 가치 유신(有信)타 허랴마는 그러나 경중아미(鏡中蛾眉)를 다스려볼까 하노라

5. 계면조 - 우조 평농(平弄)
북두칠성(北斗七星)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분께 민망(憫忙)한 발괄 소지(所志)한장 아뢰나이다 그리든 님(任)을 만나 정(情)엣말삼아 날이 쉬새니 글로 민망(憫忙) 밤중만 삼태성차사(三台星差使) 놓아 샛별 없이 허소서

6. 계면조 게락(界樂)
청산(靑山)도 절로 절로 녹수(綠水)라고 절로 절로 산(山)절로 절로
수(水)절로 절로 산수간(山水間)에 나도 절로 절로
우리도 절로 절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절로 절로 늙어리라

7. 계면조 편수대엽(編數大葉)
모란(牧丹)은 화중왕(花中王)이요 향일화(向日化)는 충신(忠臣)이로다 연화(蓮花)는 군자(君子)요 행화소인(杏花小人)이라 국화(菊花)는 은일사(隱逸士)요 매화한사(梅花寒士)로다 박꽃은 노인(老人)이요 석죽화(石竹花)는 소년(小年)이라 규화무당(葵花巫堂)이요 해당화(海棠花)는 창녀(娼女)이로다
이중(中)에 이화시각(李花時각)이요 홍도, 벽고, 삼색도(紅桃, 碧桃, 三色桃)는 풍류랑(風流郞)인가 허노라.

8. 계면조 태평가(太平歌)
(이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 저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로다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太平聖代)니 놀고 놀려 허노라

◈ 이선수  프로필

원광대학교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문학과 박사과정 수료

1997. 12. 21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8호.가곡이수
2002.  9.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전수
2006.  9.  9     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이수
2002. 10.        국립국악원 국악경연대회 성악부분 은상

현재 원광대학교 국악과, 한문학과 출강
    민족문화 추진회 국역연수원(전주분원)재학
    전북정가 연구소 대표

사사 김호성 (중요무형문화재 제 41호 가사 준보유자)
                  국악진흥보급회 회장
      한양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8호 가곡 보유자)
      김영기 (중요무형문화재 제 30호 가곡 보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