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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미소

기간

2007-12-27~2007-12-27

시간

19:00 (120분)

장소

모악당

가격

일반 20,000원 / 청소년 8,000원

주최

금파 춤 보존회

문의

황영숙 (063) 273-7072 / 7075

공연소개

Korea Fantasy <천년의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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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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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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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무용단
목적

금파무용단은 한국 전통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창작춤을 통해 한국적 특성과 예술성이 살아 숨 쉬는 레퍼토리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금파무용단 46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국 춤의 내적 아름다움인 고요함과 남성적인 역동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레퍼토리 공연  <Korean Fantasy “천년의 미소”>를 오는 12월 27일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선보인다.
특히 이번 무대는 前국립무용단장 국수호를 비롯하여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정승희 교수,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인 숙명여대 무용학과 정재만 교수, 예원예술대학 무용학과 손병우 교수와 함께 금파무용단 예술총감독인 김숙이 함께 무대에 선다.
금파무용단 46년 역사와 더불어 완성된 <코리아 환타지 “천년의 미소>는 전라북도의 역사와 예술적 기량을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한국전통예술의 멋을 지닌 전북 전주의 예술적 이미지를 멋 그리고 흥으로 대표되는 전주 전통춤의 원형질 안에서 창작 춤의 무한한 영역 확장을 위한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금파무용단의 이번 공연은 한국적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내 수 있는 보석 같은 레퍼토리들로 최고의 무용수가 이루어내는 언어와 세대를 뛰어넘고, 금파무용단 특유의 화려함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통해 한국 전통예술의 화려하고 섬세한 멋을 한껏 선사하게 될 것이다.

◈ 작품 줄거리

1. 전주검무        - 금파무용단 -
궁중무용의 하나인 검무는 검기무(劍器舞) 또는 황창랑무(黃倡郎舞)라고도 하며 신라시대부터 전래되어 왔다. 궁중에서 검무가 행하여졌다는 기록은 《문헌비고(文獻備考)》에 가면무(假面舞)·처용무(處容舞)와 더불어 연출되었다고 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기록이 없으며, 다만 검무(劍舞)를 추기 전에 추는 첨수무(尖袖舞)와 검무를 춘 후에 추는 공막무(公莫舞)가 있었다는 점으로 보아, 검무는 조선 영조 이전부터 민간에서 행해지던 것이 궁중으로 들어와 추어진 것 같다. 《정재무도홀기(呈才舞圖笏記)》에 따르면 4명의 무원이 긴 칼을 들고 대무하여 추는 춤으로 전하고 있으나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된 교방청에서 전승되어 각 지역에 따른 여러 종류의 검무가 생겨났고 그 과정에서 전주검무는 정형인 명무에 의해 전주권번에서 8명의 무원이 전립과 전복, 전대의 복식을 하고 대무하는 춤으로 변화 되었고, 이후 금파 김조균 그리고 그의 아들 김무철에게 전승되어졌다.
전주검무의 특징은 여성무용수에 의한 매우 유연한 동작으로 화평한 분위기를 주고 있다. 춤사위는 무령지곡(武寧之曲)을 연주하면 악사(樂師)가 검기(劍器)를 전중(殿中) 좌우에 놓고 나간다. 박을 치면 춤동작으로 상대(相對)하며 나갔다가 물러나 자리를 바꾸어 서서 혹은 등을 보이고, 혹은 마주 보면서 춤추다가 상대하며 꿇어앉아 춤추며 칼을 어른다. 칼을 들고 펄럭이면서 소매를 희롱하며 칼춤을 추다가 함께 일어나 선다. 춤동작으로 각각 연귀소(燕歸巢)·연풍대(筵風臺) 등의 재주를 보이다가 춤추며 앞으로 나갔다가 물러나면 음악이 그친다.

2. 청산은 내 마음 같이    -손병우-예원예술대학교 무용과 교수
한량은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을 벗 삼아 풍류를 즐기던 양반을 일컫는 말로 한량무는 주로 기 방 (妓房)통해 전승된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루마기 차림의 한량이 한손에 부채를 들고 추는 춤사위가 여유롭게 느껴지며, 그 가운데 즉흥적으로 이끌어내는 멋과 흥이 돋보이는 춤이다.

3. 태평무  -정승희-한국예술종햡학교 무용원 원장
출연자 : 염현주, 박한울, 이가영, 최은아, 류하늬
한국 근대무용의 대가인 한성준 옹이 경기 도당굿의 왕거리에서 나    온 춤을 바탕으로 한 독립된 춤으로 체계화시킨 춤이다.
한성준 옹이 각별한 애정을 가졌다는 이 춤은 왕비의 복식으로 추    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는데, 이는 궁중과 궁중무의 영향을 받은 때    문일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서민들이 생전에 입어보기 힘든 궁중의    상을 춤에서나마 입어봄으로서 한을 달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풍년과 나라의 태평성대를 축복하는 뜻을 지닌 이 춤은 한영숙, 강    선영 선생에게 전수되어 오다 강선영류의 태평무가 1989년 중요무    형문화재 제 92호 로 지정되었다. 본 공연에서 추어지는 태평무는     한영숙류로 새가락 별곡, 반서름, 진쇠, 엇모리, 올림채, 돌림채, 도    살풀이, 잦은 굿거리 등의 의젓하면서도 몰아치는 장단에 맞추어 빠    르게 딛는 발 디딤새가 특징이다.

4. 오작교의 추억 -금파무용단-
금파 선생님의 주요 레파토리로 내용은 춘향전 中 이도령과 춘향이 만나 사랑을 나누는 대목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춘향이 "안수해, 접수화, 해수혈(上隨海, 蝶隨花, 蟹隨穴)" 기러기는 바다를 따르고, 나비는 꽃을 따르고, 게는 굴을 따른다는 뜻인 즉, 직접 자신을 찾아오라는 춘향의 뜻을 우의적으로 표현한 말에서 남녀칠세부동석이라 하여 어릴 때부터 남녀 간의 내외함을 극히 경계했던 시대에 여인의 당당함을 작품의 중요 오브제로 삼아 자유롭지 못했던 조선시대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금파 춤사위로 형상화 한 작품이다.

5. 남무(男舞)        -금파무용단-
1954년 당시 전주농고 강용구 교장에 의해 강사로 초빙된 정형인(당시 65세) 명무에 의해 5년 동안 한량춤을 비롯하여 남무, 삼현승무, 호적구음살풀이춤, 전주검무 등이 김조균 (예명:금파)에게 전수 되었고, 그 춤들은 고스란히 김무철에 의해 전승되어지고 있다.
그동안 “금파무용단”의 기본춤으로 추어졌던 남무(김유앵 ․ 홍정택 : 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국수호 : 前국립무용단 단장 고증)는 남색 저고리를 걸치고 추었던 춤으로 우리의 오랜 전통춤 속에 살아 꿈틀거리는 남성들의 춤이며 굳세고 힘차게 치솟는 선 굵은 남성춤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6. 허튼살풀이춤           -정재만-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이 춤은 1980년도 정재만의 허튼소리 춤을 모태로 한국 춤의 즉흥성, 흥과 멋, 신명 등을 주제로 하여 1993년 전통명무 7인 전에서 정재만이 첫 선을 보인 춤으로 전통춤의 절제와 엄격한 격식에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통살풀이 기법을 허튼 가락과 사위로 풀어 흥과 멋 그리고 신명까지 담은 춤이며 예술의 경지를 터득하기 위한 수련과정을 나타내었고 디딤 사위 구르는 사위 등 맺고 푸는 즉흥성과 자유로움을 마음대로 구사 할 수 있는 춤이다.
특히 디딤새의 기교가 돋보이는 정재만 특유의 춤이다.

7. 부채춤                  -금파무용단-
최승희의 예술적 영감에 영향을 받은 김백봉(金白峰)이 창작한 춤으로 1954년 11월 26일~28일에 서울시공관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 대회의 세계민속예술축전에서 군무(群舞) 형식으로 선보인 부채춤은 한국의 제의적(祭儀的) 무속(巫俗)에서 무당이 들고 추던 부채에서 소재를 얻어 창작된 춤이다. 군무형식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독무(獨舞)로 추었는데, 3불선(三佛扇) 대신에 꽃그림이나 깃털로 장식한 화려한 부채를 양손에 들고 여러 가지 아름다운 모양을 구사하며 춘다. 일본·중국에도 부채춤 종류가 있는데, 연출방법은 부채를 소도구나 장식품으로 취급하는 등 형식적일 뿐이다. 한국의 부채춤은 부채를 펴고 접고 돌리고 뿌리면서 아름다운 꽃 모양을 만들거나 파도 모양을 표현하는 등 부채의 우아한 선을 잘 살린 춤이다. 반주음악으로는 주로 〈창부타령〉의 굿거리장단과 자진모리장단이 쓰인다. 복식은 화관(花冠)에 당의(唐衣)를 입어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8. 신무∥ (神舞)     -국수호-(사)국수호 디딤무용단 이사장 겸 예술감독
1400년전 백제에서 일본에 전해진 기악무(伎樂舞) 형식의 춤으로, 현금(玄琴)과 적(笛)에 맞추어 춤의 신(神)을 다스리는 독무이다.

9. 竹香 (죽향)                -금파무용단 예술총감독 김숙-
전라북도 도무형문화재 제17호로 지정되어졌던 “금파 한량춤”을 우리 고장 전주의 특산물인 합죽선을 들고 추는 여인의 홀춤으로 재구성한 춤이다.
대나무로 만들어진 부채가 여인의 고고한 절개를 대변하듯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춤사위로 풀어내며, 한폭의 수목화처럼 여백의 미를 더하고 절제된 동선 안에서 넘나드는 자율적인 즉흥미가 여인의 향을  더한다.

10. 오고무             -금파무용단-
농경문화의 발달과 더불어 우리 서민들의 삶과 애환을 같이 했던 농악(사물놀이)장단에 우리 고유의 크고 작은 모든 북소리의 조화, 그리고 전라북도 전주춤사위의 신명이 융합된 금파무용단의 대표작인 “오고무”은 북의 화음과 몸짓으로 인간의 모든 근원과 가치를 표현해내려 한 북소리의 대합주로 天·地·人의 조화를 통한 새로운 질서의 확립과 전라북도 전주의 새역사 창조와 환희를 표현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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