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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풍 타악콘서트 - 질주

기간

2007-12-14~2007-12-14

시간

19:30 (10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전석 10,000원

주최

타악연주 동남풍

문의

(063) 452-5909

공연소개

동남풍 타악콘서트 -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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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30% / 버금 3인 20%

청소년할인 - 본인 50%
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할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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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타악을 사랑하는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타악연주그룹 동남풍이 신명나는 한판으로 2007년을 맺음하려 한다.
공연내내 풍성하게 채워질 연주자들의 역동적이고 힘 넘치는 장단과 함께 호흡을 나누다보면 어느새 가슴 깊이 느껴지는 시원함과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남풍 타악콘서트 "질주"는 한해를 마무리하며 관객들의 복을 축원해 주는 "비나리", 북소리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창작타악곡 "질주", 타악과 소리의 만남, 각종 타악기의 장단이 적벽가의 한 대목과 새롭게 어울린 "동남풍이 온다", 동남풍의 역동적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삼도농악가락", 정중동, 동중정의 미가 극치를 이루는 환상적인 춤사위 "살풀이", 하늘과 땅을 울리는 잽이들의 화려한 무대 "판굿"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치 질주하듯 휘몰아치는 눈발사이에 있으면
숨 막히는 역동과 한없이 풀어지는 여유를 느끼게 됩니다.

여유는 장단을 풍요롭게 해주고 역동은 장단을 활력 넘치게 합니다.
여유 없는 장단의 굴곡, 또는 굴곡 없는 장단의 역동은 있을 수 없습니다.
편안함이 느껴지는 여유로운 장단, 몰입할 수밖에 없는 역동적인 장단!
동남풍 타악 콘서트 “질주”에서 그런 장단을 다루어 낼 것입니다.
우리장단 속에서 삶의 여유와 역동을 찾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따뜻함이 그리운 계절, 움츠러들기 쉬운 이 계절에
동남풍은 겨울 눈발처럼 질주하려 합니다.
     
                                                                                  
- 대표 조상훈

◈ Program

1. 비나리
비나리는 남사당패의 고사소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주의 첫머리에 문굿으로 판을 열어주고, 비나리로 판을 정화시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판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에게 소원성취와 생사, 번영을 기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식은 메나리토리로 부른다.

2. 질주
동남풍의 창작타악곡 '질주'는 다양한 리듬을 구사하여 힘넘치는 속도감을 전하는 북을 중심으로 구성된 곡이다. 두드림의 역동성과 화려함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어 타악의 매력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2분박의 경쾌한 진행과 다양하게 변하는 리듬을 만들어내는 연주자의 호흡과 신명을 함께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3. 동남풍이 온다 (소리 정민영)
판소리의 적벽가 중 동남풍 비는 대목부터 불 지르는 대목까지를 모듬북과 여러 가지 효과악기로 구성한 곡이다. 제갈공명이 화공을 위해 동남풍을 빌고 조조가 방통의 연환계에 속아 선단이 불타는 장면이 급박하게 표현된다.

4. 삼도농악가락
삼도풍물가락은 각 지역의 풍물가락을 집대성하여 만들었다. 동남풍의 중요한 레퍼토리의 하나이다. 풍물가락은 지역에 따라 특색을 달리하는데, 호남우도풍물굿 가락은 다채로움과 풍성함이, 경기·충청풍물가락은 화려한 쇠가락이, 영남풍물가락은 꿋꿋하고 경쾌한 가락이 특징이다. 삼도풍물가락의 짜임새는 점고―경술―호남우도풍물굿(오채질굿―우질굿―좌질굿―풍류―덩더궁이)―영남풍물(별달거리)―경기충청풍물(짝쇠)의 순서로 되어 있다.

5. 살풀이 (무용 한지윤)
살풀이 장단에 춤을 붙여 춤추는 이의 심적 고저, 또는  내면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고도의 기교가 요구되는 춤으로 즉흥무 또는 수건춤이라고도 불려지나 1985년 부민관에서  초연되면서  한성준에 의해 '살풀이춤'으로 명칭이 고정되었다. 한과 비애를 풀어 슬픔을 기쁨으로 승화시키는 이중구조를 지녔으며 정중동과 절제미의 극치를 이루는 춤이다.

6. 판굿
비나리는 제의성이 강하고 삼도설장고가락과 삼도농악가락은 음악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다면 '판굿'은 놀이성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판굿에서 사물잽이들은 머리에는 상모를 쓰고 사물을 손에 들거나 몸에 메거나 하여 발로는 땅을 딛어 박차고 머리로는 하늘을 휘젓고 손으로는 사물을 울리어 듣는 이의 몸과 마음을 뒤흔든다. 그것을 위해 사물잽이들은 끝없는 신명과 터질 듯한 몸짓으로 온 몸과 마음을 내 던진다. 자기가 치고 있는 가락에 얹힌 발딛음과 상모의 사위가 하나가 되어서 다른 잽이의 그것과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래야만 보고 듣는 이와 더욱 크게 하나가 되어 천지인(天地人) 모두를 아우를 수 있으니 실로 사물놀이의 백미(白媚)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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