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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千一夜話

기간

2007-11-22~2007-11-22

시간

19:30 (10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7,000원 / 청소년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 281-2748 / (063) 274-8641

공연소개

전주시립교향악단 제 149회 정기연주회
-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千一夜話(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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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금액 2,000원
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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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gram

모차르트 / 서곡 “돈 지오반니”
W.A. Mozart / Overture 'Don Giovanni' K.527

                   
INTERMISSION

림스키-코르사코프 / 교향 모음곡 “세헤라자데”
Rimsky-Korsakov / "Scheherazade" Symphonic Suite, op.35
  Ⅰ 바다와 신밧드의 배 The sea and Sinbad's Ship
       Largo e maestoso
  Ⅱ 카란달 왕자 이야기 The story of the Kalender prince
       Lento - Andantino
  Ⅲ 젊은 왕자와 공주 The young prince and princess
       Andantino quasi Allegretto
  Ⅳ 바그다드의 축제 The Festival at Baghdad - The Sea
       Allegro molto - Lento

◈ Program note

모차르트 / 서곡 “돈 지오반니”
모차르트의 오페라 중에서 최대의 걸작에 속하는 『돈 지오반니』는 14세기 혹은 그 이전에 있었다는 전설적인 인물 돈 환 (Don Juan) 의 이야기이다. 이 돈 환은 돈 많고 아름다운 용모에 호색가로서 알려져 있다. 모차르트는 1787년 5월 자작의 오페라『피가로의 결혼』의 초연을 의논하기 위해 프라하에 갔다가 극장주인 폰티니 로부터 신작 가극을 의뢰 받았다. 그가 빈에 돌아와 다 폰테와 의논한 결과 이 작품을 택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작곡은 1787년 여름부터 시작하여 그해9월 프라하의 음악가 프란츠 데섹의 아내 죠세파의 별장에서 썼다. 이 서곡은 초연하기 전날 하룻밤사이에 작곡했다는 걸작이다. 이 작품은 그가 항시 쓰던 독립된 음악적인 소재를 취하지 않고, 최종의 장면 석상(石像)이 나타나는 주제를 채용하여 오페라의 클라이막스를 예상하게 하는데 특색이 있다. (연주시간 : 약 6분)

림스키-코르사코프 / 교향 모음곡 ‘세헤라자데’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는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이야기를 사실적인 묘사수법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아라비안나이트'는 이야기들이 언제 누구에 의해서 집필되었는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여러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고 집필되었으리라고 보는데 그 양도 방대하여 갖가지 신기한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다. <세헤라자데>는 방대한 이야기의 첫 부분에 해당되는 것으로 샤라아르 왕과 그의 동생 샤자만의 이야기를 옮겨 놓은 것이다.  원래 샤라아르 왕과 그의 동생 샤자만은 매우 사이가 좋은 형제였다. 그런데 동생 샤자만에게 샤라아르 왕의 왕비가 흑인 노예와 희롱하는 장면이 목격되고 난 뒤부터는 샤라아르의 마음이 크게 변하여 폭군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부터는 샤라아르 왕은 밤마다 처녀를 불러들여 동침하고 이튿날 죽여 버리곤 했다. 그렇게 해서 불려 들어간 처녀 중의 한 사람이 대신(大臣)의 딸 세헤라자데 였다. 세헤라자데는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어서 샤리아르 왕에게 이야기로 즐거움을 안겨줌으로써 죽음을 모면해 나갈 궁리를 짜냈다. 세헤라자데는 원래 대단한 독서가였기 때문에 각국 왕들의 전설이나 민족의 역사 등에 정통해 있었다. 게다가 이야기를 재미나게 엮어 가는 재주가 뛰어나, 샤라아르 왕은 그녀의 다음 이야기를 듣기 위해 하루 저녁 이야기가 끝나면 어느새 다음날 저녁을 기다리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세헤라자데는 목숨을 부지해가며 1천 1일 밤을 계속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라비안나이트'를 '천일야화(千一夜話)'라고도 부르는 것은 이런 연유 때문이었다. 땅위의 모든 여자를 미워하고 저주하던 샤라아르 왕도 세헤라자데의 이야기에 빨려 들여 결국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고, 마침내 왕비로 맞아들여 훌륭한 명군(名君)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는 그 많은 이야기들 가운데 네 개를 골라 음악으로 만든 것이다. 따라서 이 곡의 제목으로 쓰고 있는 <세헤라자데>는 네 개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화자(話者)의 역할밖에 하지 않는다. 즉 곡의 직접적인 내용과는 아무런 관계를 갖지 않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꾼에 불과한 것이다.
림스키-코프사코프가 이 곡을 쓰려고 마음먹은 것은 1887년이다. 43세가 된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이 때 창작열이 원숙의 경지에 올라서 있었으며 그의 관현악법에 대한 자신감이 무르익을 대로 무르익을 때였다. 그는 세헤라자데가 샤리아르 왕에게 들려준 무수한 이야기 가운데 네 개를 골라서 4악장 형식의 모음곡으로 작곡했다. 약 2년간에 걸친 작업 끝에 1888년 말쯤에 완성을 보았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나중에 이 곡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회술 한 바 있다. "나 자신의 공상과 거의 같은 방향으로 듣는 이의 귀를 돌리기 위해 곡의 내용을 암시하는 표제를 달아보았다. 만약 청중이 이 곡을 교향곡으로 즐기려 한다면 네 개의 악장에 공통된 주제를 바탕으로 한 매우 재미있는 이야기에 접근하는 듯한 그런 인상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 이 말에서처럼 <세헤라자데> 모음곡은 철저하게 표제 적 내용을 가진 교향곡이라고 볼 수도 있다. 주제의 일관된 흐름이나 템포의 전개 등이 전통적인 4악장의 교향곡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림스키-코르사코프 자신은 이 곡을 교향곡이라고 하지 않고 '교향적 모음곡'이란 두리 뭉실한 표현으로 성격을 지워 놓았다. 그가 '아라비안나이트' 중에서 택한 네 개의 이야기는 어느 곡이나 그 이야기에 걸 맞는 사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관현악의 표현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와 같이 완벽한 묘사음악의 예는 음악사 전체를 통 털어서도 결코 흔치 않는 일이다. 이처럼 설화문학의 재미를 멋진 음악의 향연으로 옮겨놓은 것이 교향 적 모음곡 <세헤라자데>이다.(연주시간 : 약 41분)

◈ Profile

객원지휘 / 김 종 덕 Conductor  Jong-Duk, Kim
지휘자 김종덕은 동아 음악콩쿨 오보에 부문에 1위로 입상함으로써 일찍부터 그의 재능을 인정받으며 서울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서울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주자로 전격 발탁 되었다. 10여 년간 오케스트라에서의 활동은 물론 수많은 실내악 연주회와 독주회 등을 통해 목관악기의 연주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는 Temple 대학과 Rotterdam 음악원에서 오보에와 실내악 Diploma를 취득한 후에도 끊임없는 연주활동과 후학양성에 열성을 다하며 우리나라 목관분야 대표급 연주자와 교육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관현악 지휘에도 관심을 갖고 활동을 넓혀 서울시향,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광주시향, 전주시향,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서울챔버오케스트라 등을 객원 지휘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던 중 1993년 서울특별시로부터 서울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위촉받아 음악회에 영상을 도입하는 등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기획, 개발하며, 청소년층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불러 일으켰다. 기획의 참신성과 수준높은 연주력을 인정받아 일본 시즈오카에서 개최된 국제 청소년 음악제에 초빙된 청소년 교향악단의 성공적인 연주는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력 향상은 물론 그 위상을 한껏 높여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연주자 및 교육자로, 지휘자로서 이룬 공로가 높이 평가되어 1998년 한국음악협회에서 수여하는 한국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한 김종덕은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2003년 충남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여 충남교향악단을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피 아 노 / 신 수 경  Pianist / Su-Kyung, Sin
피아니스트 신수경은 전주여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도미, Illinois음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Indiana음대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실기와 학과 모두 우등졸업(Cum Laude-Pi Kappa Lambda)하며 연주박사 학위(Doctor of Music in Piano Performance and Literature)를 취득하였다.
월음콩쿨, KBS콩쿨 등에 입상하였고, KBS 교향악단 현대음악 Festival에 Guest Pianist로 연주한 바 있으며, 국민음악 연구회 주최 신인음악회에도 출연하였다.  미국유학 중 Indiana음대 협주곡 콩쿨에 입상하였고 2회에 걸쳐 Indiana음대 실기우수 장학생(Scholarship Award)에 선발되기도 하였으며, Illinois음대 Teaching Assistant와 Indiana음대의 Associate Instructor를 역임하였다.
Ian Hobson, Leonard Hokanson을 사사하였으며,  특히 Beaux Arts Trio의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 명교수인 Menahem Pressler의 문하에서 피아노와 실내악을 사사하였다. 그는 서울, 대전, 전주, 광주, 순천 등에서 수차에 걸친 순회 독주회를 포함하여 국내외 18회의 독주회를 통해 장인적 연주자세로 완벽한 피아니즘을 추구해왔다. Mendelssohn-Haus와 EURASIA-Kulturvereins 초청으로 독일 Leipzig의 Mendelssohn-Haus와 Duesseldorf, Gelsenkirchen에서 독주회를 가졌다. 이 독주회는 독일의 유력 일간지 Westdeutsche Allgemeine Zeitung으로부터 '완벽한 테크닉과 음악성의 한 예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루마니아 국립 Black Sea Orchestra, 불가리아 Plovdiv 오케스트라, 전주시향, 군산시향, 전남대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Plovdiv 오케스트라와의 호연으로 내년 시즌 재초청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현재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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