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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마임의 거장-마르셀마르소 추모공연 '천지창조' - 2007 문화MVP 시리즈 3

기간

2007-11-24~2007-11-25

시간

토 14:00 17:00 / 일 14:00 (80분)

장소

명인홀

가격

전석 20,000원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학)예원예술대학교

문의

(063) 908-0691 / 예매 ㅣ 티켓링크 1588-7890

공연소개

                ★ 200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MVP 시리즈 3 ★

                
  마임의 거장 - 마르셀마르소 추모공연 <천지창조>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우리는 그것을 마음으로만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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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20인 이상 - 5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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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MVP 시리즈

2004년에 시행하여 올해가 4년째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MVP(Most Valuable Presenter)는 전당과 이용단체간의 상호협력 작업을 통해 공연ㆍ전시 작품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명실상부한 지역문화예술의 산실이 되고자 시행하는 제도이다. 문화MVP 2007은 지난 2006년도에 전당의 시설을 대관, 사용한 단체 중 기획 및 진행 능력의 성숙도, 작품의 완성도 및 예술성 등을 감안, 비교ㆍ평가 후 선정하였다. 아울러 대관작품의 평가를 통해 전당 실무자들의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며, 단순한 공간대여의 의미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문화예술단체들과의 우호적인 교류를 통해 전당의 서비스를 높이고자 한다. 

원작 : 마르셀마르소 (Marcel Marceau 1923.3.22 ~ 2007.9.22)
출연 : 최경식(달란트연극마을 대표)
          이태건(1998년 마르셀마르소 국제마임학교 졸업)
          노은정(2005년 마르셀마르소 국제마임학교 졸업)
연출 : 최경식
조명 : 정두영
음악 : 유성혜, 고재훈
음향 : 지유미
의상 : 전양배
기획 : 양성철
사진 : 유백영
홍보 : 송영란
진행 : 노윤진,
후원 : 온누리 정영택안과 (전주 서신빌딩 063-277-2774) 

◈ 달란트연극마을 소개

   달란트연극마을 (http://cafe.daum.net/dalant  since 1996)
  - 전주한옥마을마임축제 주관(2003~2006)
  - 월드컵 문화행사 참가, 풍남제 종이축제 등 지역축제 축하공연다수참가
  - 춘천마임축제, 수원화성연극제, 여수해양공연예술제, 광양시토요야외공연 등 참가

◈ 작가가 남긴 글

마르셀마르소 (프, Marcel Marceau :1923.3.22~2007.9.22) 
나의 예술은 포착할 수 없는 예술이다. 나의 예술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적인 것으로, 구체적인 것을 추상적인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다시 말하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는 것으로,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무성영화 예술가들이 갖가지 장식이나 소도구를 비롯한 실물로 둘러싸인 반면, 1인극에서의 내 주위에는 어떤 모양새를 갖춘 소도구도, 다른 인물도 있을 수 없다. 그것은 환상 속의 환상의 예술이다.
채플린과 키튼이 극장의 마임 배우들이었다면 그들은 아마도 내 방식대로 연기했을 것이다. 어쩌면 발레나 줄타기와 심리극을 조합해서 만든 어떤 그들만의 테크닉을 갖고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처음에는 심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들의 영향을 입었다. 하지만 연기를 계속하면서 나는 그들과는 좀 다른 내 작품, 나만의 스타일을 창조했던 것이다.
나는 전통적인 마임배우와는 큰 차이가 있다. 나는 필요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 우리는 옛날 마임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후대의 마임 배우들이 자기들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인도하는 정확한 지침서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그런 면에서 음악가들은 운이 좋은 편이다. 처음부터 모든 것이 기록되었으니까... 하지만 영화 필름이나 각종 비디오테이프 덕분에 우리도 이제는 다음세대의 마임배우들을 위해 우리 스타일의 본보기를 남길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나는 내 스타일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두 가지 방법을 시도했다. 공연은 두 가지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는 스타일 판토마임으로써 관객들에게 마임 독작의 모든 가능성, 즉 바람에 맞서서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줄다리기 등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는 드크루 같은 스승으로 배웠고 또 대대로 전수되어 내려온 기초 지식들이 중요하다. 동시에 나는 <소송>이나 <감방>,<천지창조> 같은 아주 새로운 형식의 풍자 드라마를 만들었다. 그러한 무언극들을 통해서 나는 채플린이나 키튼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동작들을 발전시키고자 했다.
만약, 그들이 영화판에서 일하지 않고 스크린보다 무대에서 활동했다면, 그들의 예술을 과연 어디까지 발전시킬 수 있었을까 생각해보면 아주 흥미롭다.
내 공연의 두 번째 파트는 BIP 판토마임이다. 영원히 죽지 않는 하나의 형상, 나무와 돌과 물고기의 상징 BIP는 때로는 승자가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많이 상처 받고 넘어지는 인간이다. 그는 사다리 끝에 매달려 있다. 내가 채플린과 가장 비슷한 점은 바로 이 부분이다. BIP는 느낀다. 그리고 모두가 그의 느낌을 안다. 바로 이것이 나의 예술이다. 

◈ 프로그램  (78분)

가면만드는사람  (13분)
어느 가면 만드는 사람은 여러 가지 가면을 만들어 써보기도 하는데, 꿈속에서 지옥 같은 체험을 하고 나서는 새로운 영감에 의해 과거의 작업을 모두 정리하고 새롭게 시작한다.

다윗과 골리앗 (10분)
양치기 목동인 소년 다윗. 소년은 물가에서 놀다가 나라를 쳐들어 온 교만한 거인 골리앗을 발견하고 임금께 보고하지만 임금은 소년더러 나가 싸우라고 갑옷을 입힌다. 소년은 무거워서 다 벗어버리고 돌멩이 하나로 골리앗을 물리친다.

천지창조 (10분)
누군가 우주를 운행하며 남자를 만든다, 그 갈빗대를 꺼내어 여자를 만든다. 뱀이 나타나 그들을 꾄다. 선악과를 먹으면 밝아진다면서 선과 악의 싸움이 시작된다.

인생 (5분)
어린 아이였던 나는 점점 장성하여 군에 입대하고 어느덧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아 기르는 성인이 되었다. 자녀를 결혼시켜 보내고 노년이 되었을 때 그 가족들과 영원한 이별을 맞는다.

사자조련사 (15분)
서커스 극장에서 사자를 훈련시키는 조련사는 훌라후프에 불을 당겨 사자에게 뛰어 넘으라고 채찍질 하지만 영악하게 길들여진 게으름뱅이 사자는 무슨 영문인지 말들 듣지 않는다. 

재판관 (15분)
백성들의 재판관이 된 솔로몬은 지혜의 왕이다. 어느 날 갓난아이 한명을 놓고 두 엄마가 나타났다. 둘 다 진짜 엄마라고 하면서 분쟁이 생겼다. 솔로몬의 판결을 기다린다. 갓난아이의 진짜엄마가 누군지 가려내야 한다. 갓난 아이의 진짜 엄마는 과연 누구인지....

외출준비 (10분)
거울 앞에서 몸단장을 하며 외출준비를 하는 가족의 이야기로서, 제각기 관심사가 다르다. 할아버지는 틀니, 아버지는 흰머리에 고심을 하고, 어머니는 흐트러진 머리 그리고 어린 딸은 엄마화장을 흉내 내려 한다. 온 가족이 들뜬 마음으로 조출한 외출을 준비한다.

◈ 출연자 소개

최경식  (남, 42세)
1986년 1월 극단<황토> 입단하여 연극배우의 길을 걸으며 전주시립극단 상임배우와 단무장을 거쳐 전국연극제 기획실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공연기획과장을 역임한바 있다.
1996년 1월 <달란트연극마을>을 창단 이후로 지금까지 10여년동안 마임을 통한 국내외 사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으며, 2000년부터는 일본, 중국, 몽골,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에서 마임공연을 통한 해외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06년 10월 최경식의 마임 10주년 기념으로 마임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제작하여 전국순회공연 중이다.
마임작품으로 <전설속으로><외출준비><열 처녀의 비유><양과염소><구두쇠 스쿠루지><주의군병> <천국행열차><돌아온탕자> 등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현재 극단<달란트 연극마을>대표로, 전주한옥마을국제마임축제위원장과 (사)전통문화사랑모임 운영이사를 맡고 있으며, 전주대학교 연극영화과와 샘국제학교에서 후학들에게 강의하고 있다.
또한, 전주MBC라디오 <윤승희, 최경식의 여성시대> 진행을 맡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공연을 마친 마르셀마르소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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