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7-12-21~2007-12-21
시간
19:00 (90분)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사) 고악기연구회
문의
공후ㆍ배소 여섯번째 정기연주회
- 공명
◈ 고악기 연구회 정기 연주회 “ 공명 ”
공후는 서역에서 건너온 악기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수ㆍ당의 구부기, 십부기의 고려기와 백제의 문헌에서 공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백제에서 공후가 연주된 사실은 중국의 자료인 <통전>ㆍ<북사>ㆍ<수서>ㆍ<구당서>ㆍ<문헌통고> 등에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대표악기로 사용되었다. 또한 일본의 정창원(正倉院)에 보관된 공후는 <백제금(百濟琴)>이라 불리며, 809년 일본에 전해 준 기록이 남아 있다.
삼국이후 <고려도경高麗圖經>,<고려사> 악지 에 공후의 기록이 남아 공후는 고려조까지 그 맥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자료를 뒷받침할 수 있는 고고학 자료로 화엄사 4사자삼층석탑(554),상원사 범종(725), 진전사지 삼층석탑(8c),보원사지 오층석탑(고려초)에 부조된 공후 연주상이 있어 그 아쉬운 모습이나마 짐작케 하고 있다.
이번에 복원ㆍ연주되는 공후는 상원사 범종에 공후의 형태와 크기는 정창원의 실물과 한국 고고학자료에 보이는 공후크기를 비율로 계산하여 정하였다. 현은 전통 명주실과 전통 매듭법을 사용했다. 또한 조임새는 정창원의 백제금을 본 땄다. 그 무엇보다 다른 현악기와는 다른 공후만의 음색을 찾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전래의 형태는 고스란히 간직하면서도 이 시대에 맞는 공후의 실용화라는 측면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배소는 우리나라 고구려고분벽화를 비롯한 백제금동향로, 계유명아미타불삼존석상등 여러 고고학자료에 매우 많이 등장하는 악기이다.
오늘 연주되는 배소는 세 종류로, 고구려고분벽화에 보이는 기역자 모양의 것과, 백제금동대향로의 사다리꼴 모양의 것, 그리고 악학궤범에 수록된 봉소를 재현한 것이다.
◈ 프로그램
1. 공후를 위한 2중주 “애별리고”
연주자 (공후 - 이지은, 백정은)
2. 추상
연주자 (공후 - 배유경, 대금 - 이민주, 신디 - 이재은)
3. 나비가 되어
연주자 ( 공후- 조보연 , 신디 - 이재은)
4. 배소 3중주
연주자 ( 배소 - 이민주, 이창선, 정지웅, 가야금 -배유경 )
5. 왕후의계절
연주자 (소금/대금- 정지웅. 피리 - 고성모, 해금 -오승룡, 이정남, 공후-조보연,
가야금 -송진아, 첼로 -유송이, 타악 - 이명훈, 박태영, 장태수, 신봉주)
6. 상원사의 아침
연주자 ( 공후 - 백정은 , 생황 - 홍영주)
7. 공무도하가
연주자 ( 공후 - 조보연 , 소리 - 이용선 , 신디 - 이재은)
8. 초원에 부는 바람
연주자 ( 공후 - 이지은 , 가야금 - 백정은, 배소- 이민주, 이창선, 정지웅,
타악-박종석, 신디 - 이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