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8-03-06~2008-03-06
시간
19:30 (10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초대
주최
전라북도립국악원
문의
(063) 254-2391 / (063) 252-1395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신춘음악회
◈ 프로그램
1. 그림같은 시절(2007년 송년가족큰잔치 위촉곡) 작곡/이경섭
가끔 추억을 떠올려 보면 늘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림 같은 시절이 하나쯤은 있습니다. 그때를 생각 할 때마다 입가에 미소 짓게 하는 즐거운 이야기를 담아보려 합니다. 숫자에 불가하다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문득 지난 시절을 떠올려보는 것은 현재의 삶 속에서 위로를 받고 싶은 까닭입니다.
2. 성금연류 가야금 협주곡(2008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곡) 편곡/박위철
가야금/지성자
성금연류 산조는 조의 변화가 다채롭고 계면조 또는 경드름에서도 청을 바꾸어 새로운 맛을 내는 선율이 많으며, 농현과 장식음이 많아 기교가 특별히 요구된다. 다른 산조에서는 없는 굿거리 장단이 삽입된 점과 마지막을 네 장단의 엇모리로 마무리 짓는 점이 특이하다.
3. 모자이크 (2008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곡) 작곡/김수현
물은 흐른다
거스르지 않는다
물은 머무는 곳에 젖는다
나를 고집하지 않는다
물방울이 모여
계곡에서 강으로
강에서 바다로 이어져
세상을 품에 안는다.
관계의 끈끈함 속에
모자이크의 아름다움으로 ...
4. 국악관현악과 남성합창단 “너에게 묻는다”(2007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위촉곡)
작시/안도현, 작곡/류장영
남성합창/ T & B 남성솔리스트앙상블
안도현 선생의 시 <너에게 묻는다>는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는, 짧지만 해석이 군더더기로 느껴질 만큼 명료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있다. 제목조차도 버리기 아까워 도입부의 가사로 사용했으며, 이후 본문은 ‘중머리-중중머리-동살풀이-중머리’의 장단변화 그리고 다양한 화성의 변화를 통해 주제의식을 강조하고 또 이를 통해 기본음계와 짧은 시의 단조로움을 벗어나고자 했다. 이 곡의 중심선율과 장단은 전통예술에 두고 화성과 관현악법은 서양의 질서에 따랐기 때문에 서양화성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서양합창이 필요했고, 때마침 전북을 대표하는 남성솔리스트들이 합창단을 결성했다는 소식에 주저 없이 그들을 위한 작곡을 결정했다.
5. 세상을 여는 소리(2008년 신춘음악회 위촉 초연곡) 작곡/강상구
음악은 우리를 즐겁게 해주기도 하고 슬프게 하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에 비로소 우리가 생각하는 아름다운 세상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음악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