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00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문화예술교육 통합발표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통합체험형 예술교육 프로그램

▣ 기  간
    2007. 11. 17 ~ 12. 23 [매주 토ㆍ일 / 6주 12회 / 회당 110분]
▣ 대  상
    숨쉬는 뮤지컬 : 가족동반
    숨쉬는 연극ㆍ음악ㆍ미술놀이 : 초등학생
▣ 수강료
    과목당 7만원 (유료회원 & 前수강생 5만원)
▣ 모집정원
    과목별 선착순 20명
▣ 문의처 : (063) 270-7846
▣ 접수안내
    접수기간 : 정원 마감시까지 선착순 접수
     접수방법 : 전화신청(063-270-7846) 후 무통장 입금
     입금계좌 : 전북은행 523-13-0313418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숨쉬는 연극놀이
다양한 연극요소를 통해 창의력, 표현력, 논리력, 협동심, 리더십을 키워주는 교육연극입니다. 생각 말하기를 통한 이야기 구성, 극에 맞는 상황설정, 여러 도구를 활용한 심리묘사 등 ... 아이들 스스로 아이디어를 표출하고 연극을 꾸미도록 안내하고 지도합니다.
강사진
최선화 (연극원 아동극 실기석사)
김동곤 (극단 수레무대 단원)
박영준 (전주시립극단 기획)

숨쉬는 음악놀이
겁쟁이 사자와 어울리는 소리는? 양철나무꾼을 위한 테마곡은?
이 음악에 어울리는 움직임과 대사는?
벅찬 감동을 음악으로 표현해 볼까?
피아노, 바이올린, 심벌즈, 물컵 실로폰, 대나무통 등 연습했던 모든 악기와 생활용품을 이용한 악기들을 총동원해서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봅니다.
강사진
김초희 (극단 수레무대 연출)
이영자 (극단 수레무대 단원)
윤단비 (월드뮤직그룹 오감도 단원)

숨쉬는 미술놀이
전주 한지로 만드는 신기한 주마등과 아이들이 직접 구성하는 그림자극, 3333개의 캔으로 만드는 어마어마한 에메랄드성, 재활용품을 이용한 상상초월 도미노 게임 등... 상상속의 장면들을 아이들의 힘으로 눈앞에 펼쳐놓습니다.
강사진
최선화 (연극원 아동극 실기석사)
김동곤 (극단 수레무대 단원)
김희정 (리틀다빈치학원 원장)

숨쉬는 뮤지컬
노래와 춤 그리고 연기가 함께 어우러져 완성되는 장르입니다. 참여자들의 선택에 의해 장면이 결정되면 곧바로 노래연습과 안무연습 그리고 연기훈련에 들어갑니다. 장면과 인물에 맞는 의상을 입고 조명을 받으며 무대 위에서 멋지게 춤을 추며 노래하는 숨쉬는 뮤지컬!
이제 여러분도 뮤지컬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
강사진
김초희 (극단 수레무대 연출)
이영자 (극단 수레무대 단원)
조경진 (월드뮤직그룹 오감도 단원)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학기 예술교육의 특징

아래 글은 예술교육 통합발표회 연출을 맡고 있는 김태용 선생님이 1학기 수업 시작 오리엔테이션 시간(‘꼬마오즈’ 공연관람 후)에 말씀드렸던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예술교육은 각각 그 분야에 따라 독립적인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연극놀이, 미술놀이, 음악놀이, 뮤지컬 만들기 등이 각각 강사들의 경험치에 따라 진행되었고 따라서 과정과 발표도 내부적으로 소규모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2007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통합체험 예술교육은 이전의 예술교육과는 달리 통합발표 형식을 띠게 됩니다. <오즈의 마법사>가 주소재가 되고 발표가 이루어지는 날 공연장은 <오즈의 마법사>에 관한 많은 발표물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수업은 따로 진행되지만 발표는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각에 이루어집니다. 일부는 공연형태로, 일부는 수업과정의 발표 형태로, 또 일부는 전시의 형태를 띠게 됩니다. 모두 <오즈의 마법사>가 그 소재들이 됩니다.

숨쉬는 연극놀이에서는 아이들이 도로시의 일행이 되어 소원을 찾아 떠나겠지요?
숨쉬는 미술놀이에서는 아이들이 도로시 일행이 따라 걷는 노란 벽돌길을 계획하게 될 것입니다. 오즈의 나라 지도 만들기와 도미노 게임이 그 예입니다.
숨쉬는 음악놀이반 아이들은 훌륭한 악단이 되어 효과음과 음악들을 연주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인 악기라면 재미가 없겠죠. 생활용품이나 재활용품들을 이용한 소리 만들기가 수업 과정 속에 있습니다.
숨쉬는 뮤지컬반 아이들은 노래와 춤으로 자기들이 선택한 이야기들을 표현하게 됩니다. 물론 연기도 배우게 됩니다.

중요한 건 통합교육이란 점이고 통합발표 형식을 띠게 된다는 점입니다. 매 수업이 끝나면  강사 선생님들이 모여 각 수업에 대한 의견을 나눕니다. 그리고 방향과 연관성에 대해 토론을 거치고 다음 수업에 임합니다. 통합교육의 주요한 특성입니다. 통합발표에 대한 방향도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겠지요.     

꽉 짜 맞추어 놓으면 교육의 창의성이 떨어질 우려가 있어 큰 틀을 여럿 잡아 놓았습니다. 참여자들은 주로 어린이들입니다. 이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클수록 변수가 큽니다. 2007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통합체험 예술교육은 큰 변수를 기대합니다. 강사 선생님들의  노고가 두 배로 들겠지만 올해의 시도가 좋은 결과로 평가되어야만  더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되고 이 후 질 높은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전주에서 계속 유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과정도 중요하고 발표도 중요합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응원이 절실합니다.

발표에 있어 통합교육의 한 예를 들겠습니다.
숨쉬는 미술놀이와 숨쉬는 음악놀이의 만남의 경우입니다.
도로시 일행은 오즈의 마법사가 사는 에메랄드 성을 향해 먼 길을 떠납니다. 에메랄드 성을 향해 떠나는 길은 노란 벽돌길입니다.
그 노란 벽돌길이 도미노 게임으로 표현됩니다. 숨쉬는 미술놀이에서 기획해야 되는 수업 과정입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고 어떤 모양을 갖추고 어떤 속도로 얼마만큼의 크기까지 결정하게 되겠지요.
숨쉬는 음악놀이 팀은 어떻게 참여하게 될까요? 물론 도미노를 세우고 모양을 만드는 일에도 참여하겠지만 음악놀이의 특성을 살려 도미노 과정에서 필요한 소리 만들기나 음악연주 등을 이용해서 도미노의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입니다.

또 다른 예로 숨쉬는 미술놀이의 그림자극과 숨쉬는 뮤지컬과의 만남!
그림자 인형들이 노래를 부르는 형태가 되겠지요?
연극놀이 팀과 뮤지컬 팀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미술놀이의 도미노 게임과 에메랄드 성 쌓기는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더 많은 통합 요소들이 있지만 미리 제시하면 수업이 한정될 위험이 있어 이만하겠습니다.

타 장르와의 만남과 통합발표가 있을 마지막 주에는 부모님들의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리허설과 발표가 있을 이틀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부모님들의 참여가 필요한 시기도 이 시기입니다. 에메랄드 성을 얼마나 크게 쌓게 될지 도미노 게임의 크기가 얼마나 될지 모릅니다만, 어린이들이 계획을 크게 잡았다면 부모님들의 참여가 절실해질 것 같습니다.

통합교육과 통합발표의 경우의 수는 여태껏 없었던 것 같습니다. 작품 하나를 주소재로 삼아 네 개의 수업이 하나를 향해 이루어진 경우 말입니다. 이 아이디어가 참신했기에 복권기금에 선정되었고 그랬기 때문에 좋은 선생님들과 맘껏 실험할 수 있는 많은 재료들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이 올해 한두 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깊은 관심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지난 여름 통합체험형 예술교육 1학기를 진행하면서 생겼던 가장 큰 아쉬움은 개별 수업 시간이 짧아서 제대로 된 과목별 통합교육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그에 따라 공연장에서만 가능한 (최종 목표인 통합발표회를 준비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창의, 발견, 희생, 조화, 협력, 수고, 기쁨 등의 다양한 가치에 대한) 통합체험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었던 점입니다.

이번 2학기 예술교육은 하루 2시간씩 한 주말 당 4시간 과정으로 구성되므로 훨씬 알차고 다양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불어, 모든 선생님들이 1학기 교육 과정에서 가장 아쉬웠던 과목별 통합교육과 통합발표회에 대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으며 좀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강료도 대폭 할인했으니, 1학기를 수강했던 학생들은 물론 주변 친구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시고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