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8-04-03~2008-04-03
시간
19:0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10,000원 / 청소년 5,000원
주최
발레라인즈
문의
(063) 270-3746
제7회 발레라인즈 정기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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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30% / 버금 3인 30%
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할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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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그림자
안무 서은실 음악 모터싸이클 中, 변호사들(드라마) 中 OST 출연 서은실, 박원준, 김보라, 류지혜, 신민경, 홍다현
그림자는 지나간다.
인생은 그림자입니다. 나그네입니다.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그림자를 남기며 살아야 합니다.
그림자는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그림자가 클수록 큰 그늘이 만들어 집니다.
그 사람의 인격의 그림자가 크면 클수록 큰 그늘이 만들어집니다.
그의 그림자는 온 세계에 그늘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림자는 실체를 닮아야 합니다.
그림자는 실체를 투사해서 생기는 모양이요. 자취입니다.
즉 그림자는 분체를 닮아가야 합니다.
남을 힘들게 하거나 남을 깍아내리지 말고 남을 돕는 사람
남을 잘되게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림자입니다.
아무런 의미없이 사라지는 그림자가 아니라 자취를 남기는 그림자입니다.
바람꽃
안무 성지선 음악 Alexandre (The End of Innocence) 출연 성지선, 곽태경, 김현식
그리스 신화 이야기 중
아프로디테는 최고의 미의 여신이었다.
모든 신들이 그녀를 보면 사랑에 빠질 수 밖 에 없었다고 전해진다.
그녀는 최고 미의 여신이었지만, 순결한 여신은 아니었기에
여러 신들과 밀회를 즐겼다고 한다.
그녀가 사랑을 나누었던 이야기 중 아도니스라는 신이 아닌 인간과의
아름답고도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를 드라마틱 발레로 표현하였다.
아프로디테는 바람꽃을 바라보며 지난날을 회상한다.
아도니스와의 애틋했던 사랑...
아프로디테를 흠모 했던, 다른 신의 질투에 결국 죽음까지 가버린 아도니스...
아프로디테는 죽은 아도니스를 보고 가슴 아파 하며,
그를 평생 죽음이 없는 바람꽃 (아네모네)이라는 꽃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그리고 여신은 괴로움에 슬퍼하는 춤을 춘다.
바람꽃이 되어버린 아도니스......
여신은 늘 아도니스와 사랑을 나눴던 자리에서
바람꽃을 바라보며 아도니스를 생각하고 그리워한다.
코펠리아
안무 송윤희 음악 Clement P. L. Delibes 출연 송윤희, 한유선, 김보라, 전지윤, 최지윤
류지혜, 신민경, 홍다현, 김채연, 김진화
이진주
19세기 발레 걸작 중 비극의 전형이 지젤이라면 코펠리아는 희극 발레의 전형이다.
노과학자 코펠리우스가 만든 코펠리아라는 인형을 마을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면서 사건은 시작된다. 결국 인형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모든 것이 평정되지만
그러기까지 일어나는 온갖 해프닝이 작품 내내 웃음을 유발시킨다.
이 작품이 탄생한 19세기 유럽사회는 급격히 발전하는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지배적이었다. 일도, 가정도 버린 채 실험에 열중하는 초기 과학자들의 모습,
예전엔 마법이라 여겼던 것들이 과학의 이름으로 비밀이 벗겨지면서 사람들의 마음 속엔 과학에 대한 흥미와 불신이 공존한다. 코펠리아가 여느 발레와 가장 구별되는 특징이
있다면 이런 시대적 정신을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축제날이 오고 마을 사람들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모여든다.
영주의 인도하에 축제가 시작되고 스와닐다와 프란츠는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
그 때, 코펠리우스가 들어와서 인형들이 망가져서 생긴 피해를 보상해 달라고 요구한다.
스와닐다가 자신의 결혼지참금을 주려하자 영주는 그녀를 옆으로 서게하고 그녀를 대신해서
코펠리우스에게 황금주머니를 준다. 이른 본 마을 사람들은 모두 춤을 추기 시작한다.
“새벽과 기도”의 역할을 맡은 여자 무용수가 “시간의 여신 춤”을 추고 농부 부부들이
약혼을 축하하는 춤을 추자 스와닐다와 프란츠도 마음사람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추면서
대미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