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8-06-20~2008-06-20
시간
금 19:30
장소
연지홀
가격
S 7,000원 A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 281-2748
제154회 정기연주회 “6월의 서정과 낭만”
6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버금 3인 30% (S석)
- 예매방법
전화예매, 당일 현장에서 회원카드 제시
---------------------------------------------------------------------------------------
PROGRAM
슈베르트 / 교향곡 제8번『미완성』
F. Schubert / Symphony No.8 in b minor『Unfinished』D.759
Ⅰ Allegro moderato
Ⅱ Andante con moto
이 준 복 / 북 유럽 기행기 中『러시아에서』
Jun-Bok, Lee /『In Russia』from『Traveling in northern Europe』
INTERMISSION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이탈리아』
F. Mendelssohn / Symphony No.4 in A Major『Italian』op.90
Ⅰ Allegro vivace
Ⅱ Andante con moto
Ⅲ Con moto moderato
Ⅳ SALTARELLO Presto
Program note
슈베르트 교향곡 제8번『미완성』
슈베르트는 베토벤으로부터 이어지는 낭만파의 흐름을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킨 인물이며, 특히 독일가곡에서의 그의 업적은 전무후무할 정도로 위대한 것이다. 그의 재능은 성악곡뿐만 아니라 교향곡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는데, 특히 이 8번 교향곡에서 나타나는 선율의 아름다움은 천상의 노래라고 불리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유려한 멜로디이다. 슈베르트의 교향곡은 아홉 곡으로 알려져 있으나 6번 교향곡은 전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모두 8곡이다. 이 중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곡이 바로 이 8번(요즘은 7번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미완성" 교향곡이며, 그 다음은 9번 교향곡 "The Great"이다. 8번 교향곡이 "미완성" 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고전-낭만파 교향곡들이 대개 4악장으로 구성되는데 비해 유달리 이 곡만 2악장으로 끝나버리기 때문이다.
이 곡은 슈베르트가 25세 때인 1822년 10월에 작곡되었으나 이후 6년 뒤인 1828년에 31세로 사망할 때까지 발표되지 못하였다. 슈베르트의 사후에 그의 음악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짐에 따라 그의 유작들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이 기울여졌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1865년에 사후 37년 만에 비엔나의 지휘자인 요한 헬베크가 이 미완성 악보를 발견하여 그해 12월에 초연하였다. 그날 밤 연주회에 참석하였던 한 평론가의 이야기를 인용해보면 "알레그로의 악장이 시작되고 도입부 뒤에 바이올린의 조용한 선율에 곁들여서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감미로운 노래를 연주하자 객석의 사람들은 저마다 ``슈베르트다`` 하고 속삭였다. 슬픈 노래와 감미로우면서도 유연한 선율이 마음을 흔들고 지나가자 청중들의 가슴에는 마치 슈베르트가 오랜 여행에서 돌아와 우리들 사이에 서 있는 듯한 기쁨이 충만해졌다."고 당시의 상황을 묘사하였다. 슈베르트가 남긴 악보에는 3악장이 9소절까지 작곡되어 있었고, 나머지 부분도 피아노로 어느 정도 스케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서는 아마도 처음에는 다른 교향곡들처럼 4악장으로 구성하려 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왜 그는 2악장까지만 쓰고 펜을 던졌던 것일까? 이 수수께끼를 풀만한 결정적 증거는 없다. 각종 다양한 설들이 난무하며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슈베르트가 심한 건망증이 있었기 때문에 2악장까지만 쓰고는 나머지를 작곡한다는 것을 잊어버렸을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은 슈베르트는 이 두 개의 악장에서 이미 할 말은 다했기 때문에 천재다운 직감으로 펜을 놓았을 것이라는 설이다. (연주시간 : 약 22분)
이준복 / 북 유럽 기행기 中『러시아에서』
이 작품은 2007년 여름에 여행한 북유럽 국가를 그린 관현악 조곡중의 첫 번째 곡이다.
관현악 조곡 "북 유럽 기행기"는 5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러시아에서 2. 핀란드에서 3. 스웨덴에서 4. 노르웨이에서 5. 덴마크에서
1번 러시아에서는 실제로 모스크바의 인상만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본인은 크게 3 개의 주제만을 다루고 있는데, 첫째가 필자가 가지고 있던 러시아의 선입관 "철의 장막"으로 크레믈린 궁전 안에 있는 거대한 종과 대포와 연관을 지어보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금관악기가 주요 표현 악기가 된다. 두 번째는 크레믈린 왕궁안의 황실 성당에서 만난 Anima 중창단이다. 둥근 탑이 달려있는 돌로 된 성당에서의 그들의 연주는 그야말로 필설로 형언할 수 없는 천사의 합창이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그들이 노래한 19세기의 음악 양식으로 표현 하였다. 섬세함을 강조하기위해 현 악기만을 사용하였다. 세 번째 부분은 모스크바 대학 앞의 광장 풍경이다. 필자가 방문 했을 때는 토요일이었는데 많은 젊은 신랑 신부들이 예식을 마치고 이 곳 광장에서 뛰놀고 있었다. 많은 잡상인들이 가판대를 펼치고 있는 풍경은 약간은 가난해 보이는 분위기였지만 젊은 신랑 신부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었다. 이 부분은 타악기를 사용해 리드미컬하게 처리하였다. 마지막 부분은 러시아 정교회를 상징하고 있는 Anima의 노래가 다른 모든 부분을 융합시키면서 끝을 맺는다. (연주시간 : 약 10분)
멘델스존 / 교향곡 제4번『이탈리아』
멘델스존은 19세기 낭만파 음악의 창시자 중의 한 사람이다. 부유한 유대계 은행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행복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작품도 품위가 있고 명쾌하다. 누구보다도 이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그의 음악적인 재질은 9세에 이미 연주회의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였다. 멘델스존은 작곡가로 유명해졌지만, 라이프찌히의 게반트하우스 지휘자로서도 크게 활약했다. 그는 작곡가로서, 또 연주가로서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면서 활약하여 비록 38세라는 짧은 생애였지만 음악사상 많은 흔적을 남겨 놓았다. 멘델스존은 1829년 (20세)부터 1832년까지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등지를 여행하였다. 이 작품은 로마에서 6개월간 머무는 동안에 목격한 사육제와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의 취임식 등을 보고 감명을 받아 작곡하게 되었다. 1833년 5월 13일 런던 필하모닉을 스스로 지휘하여 초연했다. 그 후 멘델스존은 이 곡을 곁에 두고 개정을 계속했는데, 1837년의 그의 편지에 의하면 그 해에 개정이 끝나고 같은 해에 재현되었다. 그러나 생존 중에는 출판되지 않았고, 독일에서는 연주조차 하지 않았다. 1849년 11월 1일 라이프찌히에서 리쯔가 지휘를 맡아 연주되었고, 1851년에 출판되었다. 그러한 경위로 "스코틀랜드"보다 먼저 작곡했음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에 이어 제4번이 된 것이었다. 고전적인 형식을 고수하면서도 낭만적 정취가 있어 우아하고 서정적으로 표현되었다. (연주시간 : 약 28분)
Profile
지 휘 / 강 석 희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작 곡 / 이 준 복
작곡가 이준복은 전주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및 동 대학원 졸업하였다.
전라북도 예총 전북지부장과 전북대학교 예술문화연구소장,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립대학 방문 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작곡과 교수로 재직하며 예술대학장직을 맡고 있다.
개인 통산 27회의 작곡 발표회를 가졌으며 수십회의 공동 발표회를 가졌고, 서울 음악제에서 두 차례 위촉 작품을 발표하였다. 대학시절 동아 콩쿨에 입상하였으며, 전북 예술상, 전주시문화상, 목정상 그리고 대한민국 창작합창상을 수상하였다.
가곡 “어느 시인의 노래” “천형의 노래” “물어보련다” 성가곡 “아가” “봄비” 등 230여곡의 성악곡과 “십자가상의 7언” “난초잎에 어둠이 내릴때” “요한계시록 찬가” “전도자의 노래” 등 90여곡에 달하는 합창곡과 칸타타가 있으며, 피아노 조곡 “어린 날의 회상” “전주 8경” “명상록” “중국기행 장가계”등 여러 조곡과 독주곡, 그 외에 첼로와 바이올린, 클라리넷, 기타, 비올라등 50여곡의 독주곡이 있고, “한님의 노래” “5인의 주자를 위한 9개의 천형의 노래” “목관 5중주를 위한 남해 기행기” “현악 4중주를 위한 천지창조” 등 50여곡의 실내악곡이 있으며, 교향곡 “해 뜨는 나라” “청소년을 위한 악성의 찬가” 와 연주회용 서곡 “천년의 고도 전주” “모악산의 새벽” “서부유럽 기행기” 그리고 국악 관현악 조곡 등 20여곡의 관현악 곡이 있다. 또한, 우석대학교 교가, 전북일보 사가 등 여러 학교 교가와 사가들이 있다.
전주시립예술단 Summer Festival 예고
일 시 : 2008. 7. 17(목) - 7. 20(일) 오후 7시 30분
장 소 : 덕진공원 야외 특설무대(영화상영관)
일 정 : 17일(목) 전주시립합창단
18일(금) 전주시립교향악단“영화음악페스티발”
19일(토) 전주시립국악단
20일(일) 전주시립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