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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신춘음악회

기간

2008-03-07~2008-03-07

시간

금 19:30 (100분)

장소

연지홀

가격

일반 7,000원 청소년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 281-2748

공연소개

제151회 정기연주회“신춘음악회”

3월 7일(금)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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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30% / 버금 3인 30%

공연당일 안내데스크에서 회원카드 제시 후 할인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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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지  휘 / 강 석 희 Conductor  Seok-Hee, Kang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피아노 / 장 형 준
서울서 출생한 피아니스트 장형준은 미국 뉴욕의 맨하탄 음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피아니스트 Earl Wild, Constance Keene에게 사사하였으며 Abram Chaisins 생전 그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내에서 독주, 협연, 실내악 연주로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는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수 차례 독주회를 개최하였고 Walter Hendl, Tadaaki Otaka, Thomas Sanderling, Paul Freeman의 지휘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러시아 국립 교향악단, 체코 국립 교향악단, 오사카 심포니 오케스트라, 차타콰 심포니 오케스트라, 빅토리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런던의 바비칸 센터, 동경 문화회관, 오사카 심포니 홀, 차타콰 음악제 및 프라하, 모스크바 등지의 주요 홀에서의 협연을 통해 그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으며, KBS 교향악단, 서울 시향, 수원 시향,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 바로크 합주단, TIMF Ensemble 등과 국내에서 협연하였다.
그는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본 윌리암스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및 2004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 작품인 이강율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비오는 날'을 TIMF Ensemble과 국내 초연하였다.
그는 교육자로서도 이스트만 음대, 맨하탄 음대, 뉴욕 주립대학, Royal Scottish Academy, 만하임 음대 등지에서의 매스터 클래스를 통해 그의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현재 스코트랜드 국제 피아노 아카데미 및 글라스고우 국제 청소년 피아노 콩쿨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그는 모차르트, 프로코피에프, 차이코프스키, 거쉰, 슈니트케의 피아노 협주곡을 프로알테, 칼튼 클래식, Waner Music을 통해 CD로 출반하였다.

◈ 프로그램

슈  만 / 서곡『만프레드』
R. Schumann / Overture to『Manfred』, op.115
이강율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비 오는 날』
Kangyul IH /『Rainy Day』for Piano and Orchestra
라  벨 /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M. Ravel / Piano Concerto in G Major
  Ⅰ Allegramente
  Ⅱ Adagio assai
  Ⅲ Presto


INTERMISSION


브람스 / 교향곡 제1번 다단조
J. Brahms / Symphony No.1 in c minor, op.68
  Ⅰ Un poco sostenuto Allegro
  Ⅱ Andante sostenuto
  Ⅲ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Ⅳ Adagio - Piu andante
     - Allegro non troppo, ma con brio

◈ 곡설명

슈 만 / 서곡“만프레드”
1848년 그가 38세 때 영국의 문호 바이런의 극시 “만프레드”에 의한 극음악이며 리스트에 의해 1852년 6월 13일 바이마르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그의 극에 대한 야심은 많았으나 무대 경험이 빈약한 그로서는 성공하지 못하였다. 이작품은 무대음악과 연주회용 음악의 중간에 속하는 것으로서 서곡, 간주곡, 합창 등으로 되어있는데, 오늘에 와서는 별로 연주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이 서곡만은 그의 관현악 작품 중에서도 우수하므로 즐겨 연주된다. 슈만의 가장 아름다운 곡의 하나로, 건강 상태가 좋은 시대의 작품인 만큼 긴장과 생기가 흘러넘치며, 슈만의 내성적인 면이 표현된 걸작곡이다. (연주시간 : 약 12분)

이강율 /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비 오는 날”
작곡가 이강율(1953-2004)은 서울대학교 음악학교에서 김용진 교수에게 작곡을 배운 후 오스트리아로 유학 비엔나 국립음대를 졸업하였다.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소리목, 국제 현대 음악협회의 회원으로 국내를 비롯하여 동경, 뉴욕, 암스테르담, 모스크바 등에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신인작곡상, 예음상,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하였으며 2004년에는 그의 피아노 협주곡 “비 오는 날”로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그의 음악은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이미지들을 철저한 장인정신을 통해 세련되게 빚어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곡은 제목이 말해주듯이 비 오는 날에 대한 음악적 묘사라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흐름은 안개가 낀 차가운 아침으로부터 시작하여 비가 오고 천둥이 치며 환하게 날이 개는 과정을 따라간다. 주로 빗방울의 묘사에 중점을 두되 음향적 재료(단순한 빗방울의 묘사)와 작품전체의 구성(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비가 그치고 날이 개기까지의 자연현상으로서의 시간적 과정)을 모두 중요하게 표현하였다. 표현방법으로는 피아노의 영롱한 음색과 현악기의 하모니 그리고 목관악기에 의해 음향적 묘사를 이루려고 하였다. 독주악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와의 대립과 조화 그리고 일체감을 연주공간에서 소리로서 표현하고자 한 곡이다.

라 벨 / 피아노 협주곡 사장조
1931년에 작곡되어 그 이듬해 초연을 하게 된 이 곡은 그의 작품 연대로 볼 때 마지막에서 두 번째의 곡이다.  1930년 이후 뇌신경 계통의 병을 갖고 있었던 그는 자신이 이 곡을 연주하기 위함을 목표로 작곡을 하고 있었으나 결국은 다른 사람에 의해 초연되었다. 라벨은 이 곡에 대해 “생상과 모차르트의 정신에 따라 작곡되었다”고 말하고 있으며 동시에 “재즈에서 딴 약간의 요소도 있다”고도 말하고 있다. 생상의 정신은 곡의 양끝 악장에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민속 무곡 리듬을 취해 독특한 이국적 분위기를 자아내는데서 찾을 수 있고, 모차르트의 정신은 제2악장의 단순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에서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재즈의 요소는 제1악장의 제2주제가 어딘지 거쉬인의 <랩소디 인 블루>를 연상케 하고 제3악장의 트롬본의 글리산도가 뉴올리언 재즈의 스타일을 연상케 하는데서 엿볼 수 있다. 이 곡은 아마 20세기에 쓰여진 협주곡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작품일 것이다. 이 곡에는 온갖 상반되는 소재가 뒤섞이듯 몰입되어 있는데 그것이 또한 멋진 조화를 보이고 있다.(연주시간 : 약 22분)

브람스 / 교향곡 제1번 다단조
브람스는 22세 때 은사 슈만의 '만프레드'서곡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감동이 마음속에서 사라지기 전에 곧 교향곡 구상을 하기 시작했지만, 제 1 악장을 완성한 것은 그로부터 7년 뒤인 1862년(29세)이었다. 여기서 중단 했다가 12년이 지난 1874년(41세)에 다시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그 후 숱한 수정을 거쳐 겨우 탈고한 해가 1876년 9월(43세)이었다. 초연 때 교향곡 제1번을 들은 명지휘자 '한스 폰 뵐로우'는 "우리는 드디어 대망의 제10번 교향곡을 얻었다"고 격찬했다. 이 곡이야말로 베토벤의 불멸의 제9번에 이은 제10번 교향곡이라는 뜻이었다. 브람스는 평생에 베토벤의 반에도 못 미치는 4곡의 교향곡 밖에 쓰지 않았으나 졸작은 없었다. 그의 교향곡은 북국의 우수와 전원적인 서정, 사랑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 남성적인 우람함과 격정 등의 음악적 특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브람스가 이 곡을 내놓은 1876년의 독일 음악계는 바그너가 주류를 차지하고 있던 때로 슈만은 이미 죽은 지 20년이 지난 뒤였으며 브루크너의 교향곡 3번은 아직 초연되기 위해 일년을 더 기다려야 했던 시기다. 이런 낭만파의 한가운데에서 고전파 음악의 이상을 지키면서 당대의 교향곡으로는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견고한 구성을 보여주며 내용면에서도 브람스 고유의 서정적이며 중후한 감정을 담고 있어서 그의 교향곡들은 음악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곡은 '어둠에서 광명에로'라는 투쟁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나머지 세 교향곡과는 달리 베토벤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그러나 브람스가 그려내는 인생사의 괴로움과 기쁨, 투쟁과 승리는 베토벤의 영웅적이고 개방적인 면모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보다 무겁고 어두운 면이 있는가 하면 비극과 승리의 순간에도 인간적인 모습을 잃지 않는다는 점에서 베토벤의 교향곡과는 다른 맛을 가지고 있다. 미려한 악상보다는 논리적인 형식미가 강조되어 다른 그의 교향곡들에 비해 곡을 처음 대하는 사람은 친숙하기 어려운 면이 있으나 곡의 아름다움은 바로 철옹성같이 탄탄한 구조와 형식미에 있다.(연주시간 : 약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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