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08-05-25~2008-05-25
시간
18:00 (100분)
장소
모악당
가격
VIP 7만원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주최
한국소리문화의전당(학)예원예술대학교, 브라보컴
문의
063-270-8000
팝페라 최고의 히어로
"더 텐 테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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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VIP,으뜸회원 5인 30% 할인 / 버금회원 3인 20% 할인
청소년(초중고) 할인 - 본인 50% [5월 20일까지 예매에 한해 할인 가능]
→청소년할인 티켓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이미 구매한 티켓은 본 할인혜택이 소급적용되지 않습니다.]
- 예매방법 -
전화예매 1588-7890
현장예매 : 모악당 매표소
티켓구입, 티켓수령 시와 공연장 입장 시 학생증 또는 의료보험증을 제시하여야하며,
본인 미입장 시 차액을 현금으로 지불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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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강인한 테너의 힘, 텐 테너스!
웅장하게 펼쳐지는 남성 보컬의 힘은 세 번째 앨범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열 명의 테너가 스펙터클한 영화음악을 테마로 그들의 화려함을 표현했다.”
텐 테너스(The Ten Tenors)는 10명의 젊은 실력파 테너들이 모여 만든 그룹이다.
1995년 호주 브리즈번 음악원을 갓 졸업한 테너 10명은 대학시절 진지한 오페라보다는 청중과 호흡하는 무대와 화려한 쇼에 관심을 보여 왔고, 졸업 이후 텐 테너스를 결성해 방송 프로그램의 창립 축하공연 무대에 섰다가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하였다.
2001년 이들은 뉴질랜드와 독일의 베를린, 오스트리아 함부르크의 공연을 전석매진시켰으며 2002년 유로비전 페스티벌에 게스트로 초청받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 후 월트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정글북 2”의 참여요청을 받아 OST에 참여하였으며 BMW의 뉴5시리즈를 녹음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들은 인지도와 실력에 힘입어 그들의 새 앨범 ``Here``s to the Heroes‘은 90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하였으며 음반 작업에는 그래미 상 수상자인 프로듀서 사이먼 프랭글랜과 영화음악의 대가 존 베리, 존의 오랜 동료인 작사가 돈 블랙이 참여하였다.
이 앨범에서 그들은 영화 ``코러스``, ``글래디에이터``, ``늑대와 함께 춤을`` 등 주제가 뿐 아니라 영국의 락 그룹 ``퀸``의 "Bohemian Rhapsody", ``Who Wants to Live Forever`` 등을 웅장한 남성 보컬 하모니로 재탄생 시켰다. 2006년 이 앨범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독일 함부르크에서 가진 공연은 워너뮤직을 통해 DVD로 발매되었으며 국내에도 DVD의 발매와 동시에 케이블 채널 OnStyle에 집중 방영되어 현재 국내팬들의 내한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006년 한 해 동안 30만장의 티켓 판매고를 올리며 2007년 5월 초까지 각 나라별 주요 공연장에서 75회의 공연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텐 테너스의 공연! 그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세계의 사람들이 기다린다.
텐 테너스의 멤버들이 만난 것은 브리스베인 음악원시절 오페라를 공부하면서부터다. 오페라, 리사이틀, 콘서트에서 함께 공연하면서 여느 대학시절 친구들이 그러하듯 우정을 나눴다. 진지한 무대 위에 서며 성악가로서의 미래를 다듬어가고 있던 이들은 어찌된 일인지 무대 위에서보다는 백스테이지, 분장실에서 주로 있었던 코믹한 노래나 끼를 선보이는 ‘장기자랑’에서 더 큰 기쁨을 얻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무대 뒤에서, 혹은 분장실에서 우린 항상 재치 있는 입담을 서로에게 자랑했고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우리가 공연하던 작품들을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해 부르기도 했죠. 무대 스태프가 ‘자, 무대에 나갈 시간이야’라고 신호하면 그때마다 우리는 꿈에서 깨어난 듯 괴로워했습니다.” 2000년 텐 테너스에 가입한 스튜어트 모리스의 말이다. “우리는 언제나 웃으면서 ‘객석에 있는 청중들을 바로 여기(분장실)로 데려와야 하는데 최고의 쇼가 언제나 펼쳐지는 곳이니까!’하고 말하곤 했어요.”
대학시절 함께 갈라 콘서트를 공연하다가 졸업학년이 되자 텐 테너스는 그들이 항상 농담 삼아 말해왔던 프로젝트를 실행에 옮길 수 있었다. 웃음이 넘치고, 재미와 우정이 가득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음악들을 펼치는 쇼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하나의 모험이었다. 재정적으로 후원을 받는 것도 아니었고 졸업 전이라 오페라 수업을 빼먹으면서 활동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모험은 나중에 그 보상을 톡톡히 받게 된다.
“텐 테너스의 결성은 어떤 의미로는 스캔들이었죠.” 최근 가입한 리암 맥러클란이 그 때를 회상하며 말한다. “텐 테너스가 첫 번째 투어를 시작했을 때 나는 초창기 멤버들보다 몇 학년 아래였습니다. 같은 학년 학생들 중 대부분은 순수주의자의 시각에 입각해서 텐 테너스가 미친 것이 아니냐고 생각했어요. 텐 테너스는 개의치 않았죠. 그들은 뭔가를 확신하며 몰입해 있었어요.”
그들이 확신하며 몰입한 ‘무엇인가’는 자라고 또 자라났다. 호주의 오지로 이어진 인정사정 볼 것 없는 투어는 텐 테너스의 음악적 기예와 엔터테이너적인 재담을 더욱 연마시켰다.
“초창기에 우리는 다소 보수적인 레퍼토리들을 다루었어요. 그러다가 청중들이 졸지 않게 할 수 있는, 클래식에 코믹한 처리를 하는 수법이 점점 발달하게 됐지요. 그것을 깨달은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규 클래식 교육을 받은 가수들의 그룹은 적지 않죠. 그들은 아리아를 잘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보다 한 발 더 나아가는 거죠.”
고전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꽤 비범한 목소리의 조합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텐 테너스의 디렉터 매튜 히키는 말한다. “그래서 텐 테너스는 유일무이한 성격을 부여받는 거죠. 기존의 시각으로 볼 때 음악 그룹을 편성할 때(일 디보처럼) 테너 음역 하나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았거든요. 우리는 테너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원곡을 편곡할 때도 테너 음역의 수용력에 맞춰서 하게 되는 것이고 장르와 앙상블, 음악적인 표현에도 중점을 두게 됩니다. 음악적인 표현을 하는 데 있어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며 균형을 맞추는 작업을 하면서 참으로 흥미진진하다고 느꼈습니다.”
흥미진진한 것은 청중도 마찬가지였다. 세계 무대를 향한 첫 발을 유로비전 그랑프리 독일 2002의 스페셜 게스트로 내딛은 텐 테너스는 지칠 줄 모르며 투어 스케줄을 소화해 나갔다. 유럽과 미국, 아시아, 호주에서 매진 행렬을 이어 나갔다. 휴일을 즐길 생각은 꿈도 꾸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는 음악 업계에 대해서 매우 현실적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1998년부터 텐 테너스의 멤버였고 ‘분장실의 짓궂은 학생’ 중의 하나였던 데이비드 키드가 말한다.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을 좋아해요. 뜨거웠다가 쉽게 식는 냄비 인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지는 않아요. 지속성과 항구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만히 앉아있어서는 안되죠. 나가서 공연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것도 많이 많이요! 팬들은 성실하고 충성스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연주가가 팬들에게 성실하고 충성스러운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팬들은 우리가 열심히 하는지 아닌지 잘 알고 있지요. 팬들은 우리가 자신에게, 그리고 서로에게 헌신적으로 노래에 임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팬들은 헌신적인 공연에 경의를 표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그러한 경의의 표시가 왔다. 디즈니로부터였다. 오랫동안 기대해 왔던 영화 ‘정글북 2’의 사운드트랙에 참가해 테마 송을 불러달라고 요청이 온 것이었다.
“믿을 수 없었죠.” 1998년부터 멤버로 재적해온 드류 그레이엄이 말한다. “디즈니를 위해 레코딩 작업을 한다는 것 말이죠. 게다가 어린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영화에 우리의 목소리를 남긴다는 것은 하나의 이정표와 다름없는 일이었어요.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고 일어날 때 엔드 크레딧이 나오면서 우리 등뒤로 우리 자신의 목소리가 쏟아졌어요. 그건 정말 쿨한 사건이었죠.”
텐 테너스는 BMW의 뉴5 시리즈 모델 광고에도 참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 차는 없는 상태죠. 기다리고 있답니다” 제이슨 턴빌이 너스레를 떤다.
텐 테너스가 명성을 얻기까지에는 세계 각국의 팬들의 성원이 적지 않았지만 정작 고향인 호주 팬들에게는 자신들의 음악을 뒤늦게 소개했다. “고향 팬들 앞에만 서면 긴장됩니다. 호주 팬들은 기대치가 아주 높거든요. 우리가 진짜 잘한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