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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소희 거문고 독주회

기간

2008-11-04~2008-11-04

시간

19:00 (80분)

장소

명인홀

가격

초대

주최

연소희

문의

공연소개

연소희 거문고 독주회 
 
◆ 프로필

 우석대학교 국악과 졸업
 목원대학교 음악대학원 한국음악과 졸업 
 전주교육대학교 강사 역임
 현) 전주시립국악단 단원
 사사 : 이오규, 변성금, 정대석
 ◆ 연주경력
 1996 - 전북국악관현악단 협연(전북학생회관)
 2001 - 제1회 연소희 거문고 독주회(바리톤 소극장)
 2002 - 거문고 중주단 ‘뜰’ 창단 공연(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 전주MBC ‘얼쑤 우리가락’ 출연
 2003 - 전주전통문화센터 초청공연
        - 제35회 종합예술제 ‘국악한마당’ 공연(군산시민문화회관)
        - 제7회 풍류선문 군무도 ‘무사의 춤’ 초청독주(대전시민회관 소강당)
        - 2003전국체전 축하공연(전주한옥마을 특설무대)
 2004 -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린지페스티벌 ‘뜰’ 정기연주회(전북대문화관 건지아트홀)
 2005 - 제2회 연소희 거문고 독주회(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2006 - 전주MBC ‘얼쑤 우리가락’ 출연
 2007 - 광복 62주년기념 러시아 하바로브스크 고려한인회 초청공연
        - 세화관 토요콘서트Ⅱ ‘樂’ 공연(전주한옥생활체험관)
        - 전북창작악회 제3회 작품발표회 ‘여섯줄의 대화’ 참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관련자료
 거문고는 ‘모든 악기의 으뜸(百樂之丈)’이라 하여 정악에서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 악기이다.
 선비들에게는 그러한 거문고를 익히는 것이 덕목이었으나 서민 음악인 산조를 연주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거문고 산조를 연주하는 선비는 선비사회에서 따돌림을 받을 정도였다.
 그러나 전근대적인 신분질서가 와해되고, 또한 산조라는 음악의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으면서
 거문고 산조도 정착을 하게 되었다.
 거문고란 악기는 왼손으로 괘 위의 줄을 눌러 소리 내는 악기로, 줄을 위에서 아래로 미는 독특한
 주법을 사용하며, 오른손으로는 술대라는 대막대기로 줄을 치거나 뜯어서 소리를 낸다.
 술대는 산조를 연주함에 있어서 또 다른 특징을 가미해 주는데, 강하게 술대를 내려칠 때에는
 타악기적인 부딪힘이 소리의 역동성을 더 해 주며, 저음역의 개방현 역시 이런 효과에 한몫을 한다.
 높은 음역에서는 술대의 존재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여리고 섬세하게 타다가는 돌연 술대로 힘을
 다해 내려침으로서 가락에 악센트를 주고, 개방현의 풍부한 여음으로 넉넉하게 바닥을 받쳐주는
 멋 등이 있다.
 거문고 산조를 연주하기 시작한 사람은 백낙준(1876-1930)으로 알려져 있다. 교양이나 취미로 하던
 거문고를 가지고 전문 음악인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산조를 연주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음악은 당시 동경제국대학 출신의 지식인 박석기(1899-1952 : 전남 옥과 출신)에게 전수되었다.
 그 후 재산가였던 박석기는 향리에 초당을 짓고 젊은 음악가들을 가르치도록 하였는데, 이때 판소리
 선생은 박동실이 맡아 김소희, 한애순, 김녹주 등을 가르쳤고, 거문고는 박석기가 직접 담당하여
 한갑득 등을 가르쳤다.
 한갑득(1919-1989)은 어려서 소리를 배웠고, 장성하면서 가야금 연주자로 활동하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박석기씨의 눈에 들어 거문고를 배우게 되었는데,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알더라는 것이다.
 그 얘기는 한갑득이 이미 음악적으로 많은 경험이 있어, 거문고를 배우자마자 그 가락들이 튀어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 한갑득은 무한한 음악을 속에 가지고 있는 음악가였다.
 그래서 탈 때 마다 다른 가락이 나오고, 가르친 제자마다 조금씩 다른 산조를 타도록 가르쳤다.
 그것은 그의 음악이 상황에 따라서 바뀌고, 나이에 따라 달라졌기 때문이다.
 60년대나 70년대의 동 시대를 함께 거문고 산조 명인으로 활동했던 신쾌동이 비교적 일정한 가락을
 지키며 가르쳤던데 비하면, 한갑득은 계속 변하는 자기 음악을 제자들에게 가르쳤다고 할 수 있다.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는 그가 스승 박석기에게서 전수받은 백낙준 거문고 산조의 가락(진양, 중모리,
 엇모리, 자진모리)을 기본 틀로 하여, 엇모리와 자진모리 사이에 중중모리를 삽입한 총 80여분의
 가락으로, 진양조와 자진모리에 창작가락이 집중되어 있다. 삼라만상을 표현하는 기기묘묘한 우조성,
 적절한 자출(손가락에 의한 발음)에 의한 애원성과 계면성, 그리고 절묘한 조 변화가 생명력 넘치는
 성음과 어우러진 산조이다.
 출처  ※ 2006년 7월 27일  ‘정대석 거문고 독주회’ 프로그램 중에서
          ※『우리소리 우리가락』,(국악춘추사) p. 50-51
          ※『문화원형백과사전』,(한국문화컨텐츠진흥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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