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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후락

기간

2008-12-10~2008-12-10

시간

19:00 (90분)

장소

연지홀

가격

R석 20,000원 , S석 10,000원

주최

한무용단

문의

공연소개

전무후락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20% / 버금 3인 20%
(공연당일 회원카드 제시 후 티켓 수령가능)


前舞 後 樂 (전무후락) - "전반에는 춤이 후반에는 두드림이 있다"

◆ 프로그램

1. 무산향
무산향(舞山香)은 침상모양의 대모반(玳瑁盤)에 무동(舞童)이나 여기(女妓)가 올라가 추는 정재이다. 1828년(순조28년) <무자진작의궤>에 처음으로 무산향의 기록이 보이며, 이 때 정재의 중간에 불려지는 창사(唱詞)는 효명세자가 직접 지은 것이다. 무산향은 춘앵전과 더불어 정재에서 보기 드문 독무이다. 오늘은 독무로만 추어지던 무산향을 군무형식으로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출연/ 최유미, 오은성, 임에게, 임유진, 이혜진, 김지현, 이시우, 이유진, 김은지

2. 산 조
산조는 흩어진 가락을 모아서 만들었다는 즉흥형식을 띤 민속악이다. 진양에서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느린 장단에서 빠른 장단까지 몰아 전이해가는 선율 속에는 인위적 기교나 전우주적 기운을 타고 천지인(天地人)의 조화를 따르는 자유로운 춤 정신을 기틀로 한다. 우주와 인간, 인생의 기쁨과 슬픔 그리고 영원한 행복과 사랑을 꿈꾸는 여인의 한을 풀어낸 춤이다.
출연/ 이한녀

3. 한량무
이매방류 한량무로써 조선시대 말까지 남사당패의 무동들이 여흥으로 추었다가 조선말기 남사당패가 흩어지자 어른들을 위한 춤으로 기방에서 추어지기도 했다. 한량은 한과 흥의 이미지를 복합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인격과 학식을 겸비한 선비들이 추었던 춤이다. 발디딤새는 곧, 한량의 걸음새를 연상 시키며, 갓 아래로 감추어진 홍안이 부채로 가리워져 양반의 자태가 그대로 묘사된다.
출연/ 박종호, 권병준, 김상혁

4. 영돗말이 지전춤
지전춤은 망자의 한을 달래어 극락 장생하도록 기원하는 춤으로 진도 씻김굿의 명인 고 박병천선생이 무대공연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한 춤이다. 액과 살을 막기 위해 추어지는 이 춤은 허리감기, 바람막이, 떠허치기등 여러 동작들로 구성되어진다. 의식으로서는 망자가 입던 옷을 양말, 신발등과 함께 돗자리에 말아 몸의 단내와 비린내를 가시게 하는 향물, 액과 살을 막아주는 쑥물,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맑은 물로 깨끗이 씻어주어 좋은 세상으로 가기를 기원한다.
출연/ 이한녀, 권민희, 임에게, 임유진, 최유미, 오은성, 이시우, 이혜진, 이유진, 김은지, 김지현, 이유림, 조다희

5. 살풀이
중요무형문화재 제 97호인 이매방류 살풀이 춤이다. 살풀이는 ``살``을 ``푼다``의 고유어로 액을 제거한다는 뜻이 담긴 무속의 살풀이장단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죽은 사람의 넋을 위로하여 저승길을 갈라주는 내용의 살풀이 거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여지나 그 의미는 약화되어 지고 느린 살풀이장단과 잦은 살풀이장단에 맞추어 흰 명주 수건을 들고 한을 바탕으로 흥과 멋으로 승화시키는 이중 구조적 인간 감정을 표현한 춤이다. 살풀이는 한국민속춤의 대표적이라 할 수 있으며 한국 춤의 특징인 정? 중? 동의 조화로움이 깊이 있게 담겨져 있고, 살풀이 수건으로 만들어내는 공간미가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어낸다.
출연/ 이한녀

6. 설장고춤
전통 농악의 설장고춤에서 가락과 춤사위를 이끌어낸 춤이다. 장고춤은 농악이 지닌 흥(興)과 신명(神明)뿐만 아니라 다양한 발동작과 유연한 손짓춤, 그리고 장고치는 가락이 섬세하고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장고춤을 흔히 설장고춤이라고 하기도 하며 호남지방에서 개발되어 다른 지방으로 전파되었다. 이 춤은 처음에는 느린 장단에 맞추어 흥정거리는 춤을 추다가 차츰 빠른 장단의 다양한 설장고 가락을 구사한다. 장고춤은 전통의 방식대로 치맛자락과 장고를 허리에 동여매고 오른손의 체와 왼손의 손바닥이 두드려 내는 각기 다른 소리의 조화로 춤사위를 이끌어 준다. 전통 농악의 설장고춤을 예술적으로 한 차원 높게 승화시킨 즉흥적 멋과 민속의 체취가 물씬 풍기는 춤이다.
출연/ 이한녀, 오은성, 임에게, 임유진, 최유미, 이혜진, 김지현

7. 鼓. 혼의 울림
하늘 기운의 표상, 운(雲)?우(雨)?풍(風)?뢰(雷)-그 위대하고도 장엄한 천기의 기운은 밝은 빛으로 만물을 살찌우고, 단비로 생명을 적셔주며, 시원한 바람으로 여유로운 휴식을 갖게 하고, 때론 하늘이 무너질 듯한 울림으로 인간의 오만함에 경종을 울린다. 대지를 뒤덮고 산야를 메아리치는 하늘의 울림을 여러 대의 대북(太鼓)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분출하는 용암의 심장부, 그 꺼지지 않는 샘(泉)처럼 우리네 삶도 삼라만상의 변화와 조화 속에서 끊임없이 피고 진다. 여러 대의 북을 조합한 모듬북 구성의 작품으로써, 가락의 변화와 그에 따른 동작의 화려함이 시시때때로 모습을 바꾸는 땅의 생명 운동과 흡사하게 닮아 있다. 울림과 굴림의 만남.. 소리와 동작의 변화와 강한 비트를 강조하였으며 역동적인 흐름은 서서히 치달아 올라 최고조에 이르고.. 축제로 하! 나 되는 일체감을 환희의 북소리로 느껴보고자 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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