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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제157회 정기연주회

기간

2008-11-14~2008-11-14

시간

19:30

장소

연지홀

가격

S석 7,000원 , A석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281-2748

공연소개

전주시립교향악단 제157회 정기연주회 - "사랑과 이별의 노래"

일 시 : 2008년 11월 14일(금) 오후 7시30분
장 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지 휘 : 강석희(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협 연 : 정록기(바리톤)
          신유진(작  곡)


◆ 프로필
바리톤 / 정록기
• 한양대학교와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대학원 졸업
• 뮌헨, 슈투트가르트 등 다수 국제콩쿨 수상
• 베를린 아들러 메니지먼트 소속으로 베를린 필하모니, 뮌헨 가슈타익, 프랑크푸르트 알테오퍼,
  런던 위그모어홀, 에딘버러 페스티발, 파리 루브르 홀,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쮜리히 톤할레,
  밀라노 아우디토리움, 토론토 마세이홀, 도쿄 아사히홀 등 유명 연주홀에서 쿠프만, 프뤼베크,
  체카토, 슈라이어,스즈키 등의 거장 지휘자와 게이지, 횔, 드레이크 등의 저명 피아니스트들을
  파트너로 콘서트 및 독창회 전문가수로 활발히 활동 중
• 일본문화성 주관 예술상 대상수상
• 현재) 한양대학교 교수
 작  곡 / 신유진
 작곡가 신유진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후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KA)와
 라이프치히 국립음대(KE)를 졸업하였으며 박정선 교수, Prof. Martin Christoph Redel, Prof.
 Peter Herrmann을 사사하였다. 중앙콩쿨, 서울음악제, KBS작곡상, 한민족 음악축전 등 수많은
 국내 콩쿨에 입상한 바 있으며 HANNOVER BIENNALE 국제작곡콩쿨에서 2위 입상하였으며
 ISCM World Music Day 2002 Hong Kong에서 입선 하였다. 현재 울산대학교 음악대학 객원교수로
 있으며 단국대, 목원대, 숭실대에 출강하고 있다.

◆ 프로그램
 신 유 진 / 관현악을 위한『신명』
 Eu-gene, Shin /『Shin-Myung』for Orchestra
 * 본 작품은 창작 관현악 작품의 지속적인 연주 활성화와 레퍼토리화를 위해
 <창작 관현악 축제>를 통해 선보인 작품 일부를 국내 유수의 관현악 연주단체의
  정기연주회 등에서 연주될 수 있도록 매개 지원하는 사업의 작품입니다.

말 러 /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G. Mahler / Kindertotenlieder
I Nun will die Sonn``so hell aufgeh``n
  제1곡 이제 태양은 찬연히 떠오르네
II Nun seh``ich wohl, warum so dunkle Flammen
  제2곡 이제야 알겠네, 왜 그리도 어둡게 타고 있었는가를
III Wenn dein Mtterlein tritt zur Trherein
  제3곡 네 엄마가 들어설 때
IV Oft denk``ich, sie sind nur ausgegangen
  제4곡 얼마나 자주 나는 아이들이 잠깐 산책 나갔다고 생각하는지 
V In diesem Wetter, in diesem Braus
  제5곡 이 같은 날씨에,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는

                                     -  INTERMISSION -

베를리오즈 / 『환상교향곡』
H. Berlioz /『Symphonie Fantastique』op.14a

Ⅰ Rêveries Passions  꿈과 열정
Ⅱ Un bal  무도회
Ⅲ Scéne áux champs  전원의 풍경
Ⅳ Marche au supplice  단두대로의 행진
V Songe d``une nuit du sabbat  마녀들의 밤의 향연의 꿈

◆ 프로그램 노트
신유진 /『신 명』
예전에는 신명나는 일들이 많았다. 정월대보름이면 줄다리기, 쥐불놀이로 추운 겨울도 모른 채 신이 났고 단오절 땐 한복을 차려 입은 부녀자들은 치마폭을 바람에 날리며 그네를 타고 남자들은 황소가 있는 씨름판에서 흥이 났다. 또한 팔월 한가위 달 밝은 밤에는 노랫가락과 춤사위가 어우러진 강강술래로 즐거움이 넘쳤다. 이러한 우리들의 전통적인 삶 속의 신명을 관현악곡으로 표현해 보았다. 가급적 선율을 배제하고 삼분박의 빠른 장단을 사용하여 리듬을 중심으로 곡을 구성하였다. 그렇다고 국악의 선율이나 리듬을 그대로 따온 것이 아니라 단지 의미, 신나는 분위기를 서양의 오케스트라로 표현하였다. (연주시간 : 약 12분)
말 러 / 죽은 아이를 그리는 노래
뤼케르트는 여섯 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1833년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12얼 26일 막내딸 루이제가 성홍열에 걸렸고 닷새 뒤인 12월 31일에 죽었다. 이어서 다섯 살이던 에른스트 역시 이 병에 걸려 1월 16일에 죽었다. 말러가 뤼케르트의 시에 공감을 느낀 것은 뤼케르트가 잃은 두 아이 중 하나인 에른스트가 1874년에 죽은 말러가 가장 사랑했던 동생의 이름이었기 때문이라는 얘기도 있다. 아버지 프리드리히 뤼케르트는 남매를 한꺼번에 잃은 슬픔과 고통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지 못하였고 죽을 때까지 그 아이들의 초상화를 가깝게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1834년 첫 6개월 간 그는 하루 3, 4편의 시를 써서 죽은 아이들을 추모했는데 그것이 425편으로 모였고 그 후 또 18편을 더해 모두 443편이 되었다. 말러는 이 중 다섯 편의 시를 골라 시인의 아픔과 희한에 공감한 감동적인 가곡을 작곡하였다. 말러는 죽음이 상징하는 암흑을 구원을 상징하는 빛에 대비시켰다. 그는 태양 촛불 별 등 빛을 표현하는 시구가 들어 있는 시만을 선택하고 있다. 말러는 이 연가곡을 완성하고 3년 후에 그의 사랑하는 딸 마리아를 잃고 애통해하는 운명을 맞이한다. 따라서 이 작품은 다가올 자식의 죽음에 대한 불안한 예감 속에 작곡되었을지도 모른다.
이 가곡집의 초연은 1905년 1월 29일에 말러의 지휘로 빈에서 바리톤 프리드리히 바이데만의 독창과 빈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이루어졌다. 말러는 이 가곡집을 바리톤 독창으로 연주되기를 바랐는데 그것은 바리톤이 아버지의 절제된 고통 받는 심정을 나타내는데 적절하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말러는 이 가곡집 첫 머리에 "이 다섯 곡은 나눠질 수 없는 완전한 연가곡임으로 중단 없이 계속해서 연주되어야 한다."라는 주의를 써놓았다. (연주시간 : 약 21분)
- 문헌 참고 / 말러와 그의 가곡 / 말러 음악세계에서 -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
``환상 교향곡``은 베르리오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자서전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다. 베를리오즈는 22세 때 당시 음악도로서는 최대의 명예라고 할 수 있던 로마 대상이라는 콩쿠르의 예선에서 실격했으나 얼마 되지 않아 파리 음악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그 다음 해는 예선에 통과했으나 과제곡에서 실패하고 절망한 나머지 병상에 누워 버렸다. 그러나 그 해 9월, 오데옹좌에서 영국 극단의 세익스피어 극 상연을 보고 주연 여배우인 스미드슨에 대해 열광적인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상대는 세상에 떠들썩한 대여우로서 가난한 음악학생 따위를 상대할 리가 없고 그 후 편지로 결혼을 간청했으나 전혀 상대해 주지 않았다. 이 시기의 그의 정열적, 몽환적인 경향이 격렬한 짝사랑을 통해서 독특한 작품을 쓰게 만들었던 것이다. ‘병적인 감수성과 격렬한 상상력을 지닌 젊은 예술가가 사랑의 번민으로 절망의 구렁에서 아편 자살을 꾀한다. 그러나 복용량이 적어서 죽음에 이르지 못하고 기괴한 일련의 몽환을 보게 된다’는 내용의 이 작품은 대작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단기간에 완성하였는데 제3악장 ``들녘의 정경``을 작곡할 때는 상당히 고심한 것 같다. 그런데 이 작품이 작곡된 해인 1830년 드디어 대망의 ``로마 대상``을 얻었으나 스미드슨은 로마 유학 전에 피아니스트인 모크와 약혼하였고, 스미드슨과의 사랑은 3년 후 에 결실을 맺게 된다. 주위의 거센 반대를 무릅쓰고 마침내 스미드슨과 결혼하게 됐으나 이미 인기가 하락한 여배우와의 결혼은 행복하지 못했다 한다. 초연은 1830년 12월 5일 파리 음악원의 연주회에서 아브넥의 지휘로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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