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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기간

2008-12-16~2008-12-16

시간

19:30 (80분)

장소

연지홀

가격

S석 7,000원 , A석 5,000원

주최

전주시

문의

063-281-2748

공연소개

전주시립교향악단 송년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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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료회원할인
     - VIPㆍ으뜸 5인 20% / 버금 3인 20%
(공연당일 회원카드 제시 후 티켓 수령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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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필
지  휘 / 강 석 희
지휘자 강석희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하였다. 재학 시 동아음악콩쿨, 중앙음악콩쿨에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창악회, 아시아 작곡가 연맹, 미래악회 등에서 여러 창작곡들을 지휘하였고,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지휘연구원에 발탁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1991년 오스트리아 그라쯔 국립음악원 지휘과에서 수학하였고, 1993년 오스트리아 짤쯔부르크 국립음악원 모짜르테움에서 관현악지휘 및 합창지휘를 전공하여 두 과정 모두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여 디플롬 및 Magister를 취득하였다. 유학 시 Budapest Symphony Orchestra와 Nuernberger Symphonker를 지휘하였고, 귀국 후 KBS 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천시립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국내 유수 교향악단을 지휘하며 활발히 연주활동을 하는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다. 오페라와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음악을 소화해내는 그는 수원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바이올린 / 윤 수 영
캘리포니아 주립음대 및 동대학원 졸업
USC Jascha Hekfetz Class에서 아티스트 디플롬 획득
5. 16 민족상 음악상 수상
동아 음악 콩쿨, 중앙 음악 콩쿨 수상
미국, 유럽 등지에서 솔로, 실내악 및 협연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부산시향, 코리안 심포니, 인천시향,
대전시향, 충남교향악단, 대구시향, 광주시향, 울산시향 등과 협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역임
스위스 Cret Banat Music Festival 초빙 교수 역임
롱 비치 심포니 악장, 홍콩 필하모닉 악장, KBS교향악단 악장 역임
현)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

◆ 프로그램

바그너 / 악극“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전주곡
 W.R. Wagner / "The Mastersingers of Nuremberg" Prelude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B.F.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I Allegro molto appassionato
        II Andante allegro non troppo
       III Allegro molto vivace

                                - INTERMISSION -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L.v. Beethoven / Symphony No.7 in A major, op.92  
        Ⅰ Poco sostenuto
        Ⅱ Allegro
        Ⅲ Presto
        Ⅳ Allegro con brio

◆ 프로그램 노트
바그너 / 악극“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거”전주곡
바그너의 유명한 악극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1막 전주곡을 바그너는 스스로 오페라라고 부르는 것을 거부하고, 악극이라고 불렀다.
따라서 서곡이라고 부를 수 있는 이 곡도 1막의 전주곡으로 명명했다. 탄호이저 서곡과 함께 이 곡은 바그너의 대표적인 관현악곡으로 유명한데, 바그너 유일의 희극답게 악극 내내 밝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 이전주곡에서도 악극 전반의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고 힘차다. 내용은 16세기 중반 경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성(聖)요한 축제일에 마이스터징거들의 노래자랑이 벌어지는데, 우승자는 상으로 금세공사(金細工師) 포그너의 아름다운 딸 에바를 아내로 맞이하게 되어 있다. 서로 호의를 갖는 사이인 에바와 청년기사 월터, 은근히 에바를 사랑하고 있는 구두방 주인 한스 작스, 에바를 차지하려고 안달하는 서기 베그메사 등이 주요 등장 인물이다. 월터는 시험을 치러서 마이스터징거조합에 들어가려고 하나 노래시험에 실패하고, 낙담한 끝에 에바와 함께 도망치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노래에 감동하여 자기의 짝사랑을 단념한 작스의 재치있는 처리로 월터는 노래자랑에서 우승하게 된다. 비극 《탄호이저》 이후 바그너는 가벼운 희가극(喜歌劇)으로서 이 작품을 구상하였으나, 결국 완성된 것은 중후한 대작이었다. 초기 작품을 별도로 하면 바그너의 유일한 희극작품이며, 주인공 작스는 실재 인물로 유명한 마이스터징거였다. (연주시간 : 약 10분)
※ 마이스터징거 : 14~16세기에 주로 독일의 장인 및 상인 계급의 음악가, 시인들로 조합을 이루어 각 도시에서 활동하였다.
멘델스존 / 바이올린 협주곡
음악의 역사는 작곡가들의 역사이고, 그 역사의 명단은 대부분 천재들이 차지하고 있다. 멘델스존은 그 천재들 중에서 제일 행복한 천재였던 것 같다. 천재들이 보통 어렵게 산 것에 비하면, 멘델스존은 부잣집에서 태어나서 자신의 재능을 다 뽐내고, 인정받고, 예쁜 부인과 다섯이나 되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았던 보기 드문 천재였다. 부유한 은행가인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젊어서부터 널리 세상을 보고 듣고 하여 견문을 넓히며 교양을 쌓도록 돈을 아끼지 않고 지원을 했고, 그래서인지 멘델스존의 음악은 밝고 화려한 아름다움이 스며있다. 자신의 천재성을 짜내야 먹고 살 수 있었던 모차르트나 슈베르트, 쇼팽 같은 전형적인 천재들 보다는 남겨 놓은 것이 적은 편이지만 혹자는  이 바이올린 협주곡 한 곡만 작곡하고 죽었더라도 음악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을 것이라고 말한다.
멘델스존이 6년 전에 시작해서 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완성했던 1844년, 그는 그 당시 음악계의 정상의 위치를 지키고 있었다. 그는 서른다섯의 나이에 라이프치히 음악원의 설립자이자 원장으로서의 바쁜 음악계 활동을 잠시 접어두고 프랑크푸르트 근처의 조덴이라는 온천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이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했다.
이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의 작품 가운데서 가장 기품 있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여겨진다. 4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꼽히는 베토벤, 멘델스존, 브람스, 차이코프스키의 네 작품 가운데 다른 작품은 d단조인데 멘델스존의 것은 유일하게 e단조를 취하고 있다. 흔히 멘델스존을 바이올린 협주곡의 여왕이라 부르고, 베토벤의 곡을 왕이라 부른다. 여왕이라는 말이 꽤나 잘 어울리는데, 그것은 이 작품에 가득 차있는 낭만성과 부드럽고 귀에 잘 들어오는 멜로디 때문일 것이다. (연주시간 : 약 28분)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베토벤의 스케치 북에 의하면 제7번 교향곡은 늦어도 1811년에 착수된 듯하다. 본격적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1812년에 들어와서부터라고 전해진다. 제 2악장의 스케치는 이보다 앞선 1806년 현악사중주 작품 59-3의 작곡 중에 발견된다는데 아마도 처음엔 현악사중주에 쓸 작정이었던 모양이다. 이 곡의 완성은 1812년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현재 베를린의 므로시아 국립 도서관에 있는 자필 악보의 표지에 <7 Symphonie 1812 ... 13 ten>이라고 적혀있는데 몇 월인지는 파손 때문에 알 수 없지만 5월 13일인 것으로 추리된다. 베토벤은 일찌기 "나는 인류를 위해 좋은 술을 빚는 바커스(술의 신)이며 그렇게 빚어진 술로 사람들을 취하게 해준다."라고 했다하는데 그의 수많은 걸작중 이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 그의 7번 교향곡이다. 정말로 곡을 듣고 있노라면 예외 없이 사람을 흥분시키고 또한 술에 취했을 때 처럼 용기에 넘치는 힘을 느끼게 해주는 불가사의한 곡이다. 리스트가 이곡을 가르켜 "리듬의 화신"이라 했고, 바그너는 [춤의 성화(聖化)]라고 하면서 지금까지 세계의 예술이 창조 하지 못했던 명쾌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였다. 이 곡에는 강한 의지나 음악의 주장에 대한 관철이라는 요소도 존재한다. 교향곡 3번이 귓병에 대한 절망을 떨치고, 5번이 바깥세상으로부터 느낀 실망감에서 작곡하였다면, 7번은 전쟁과 실연을 극복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곡의 초연은 1813년 2월에 공개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실현되지 못하고, 비공개의 초연은 1813년 4월 20일, 빈의 루돌프 대공의 저택에서 8번 교향곡과 함께 이루어졌다. (연주시간 : 약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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