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호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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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면극 - 가면극과 국악을 통한 단군신화의 재발견

신화 와 호랑이
단군신화의 놀라운 반전,
사람이 되지 못한 호랑이의 숨겨진 진실,
이제 그 비밀의 문이 열린다.

▣  작품개요 
단군신화에서 사람이 되지 못한 호랑이는 어찌 되었을까? 그리고 사람이 된 우리는 과연 호랑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 그런 호랑이는 우리 사람과 대체 어떤 인연의 고리가 있는 것일까? 신화를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사실일까? 우리가 모르는 또는 잘못 알고 있는 그 무엇이 있는 것은 아닐까?
<신화와 호랑이>는 그런 키워드를 바탕으로 호랑이이야기를 단군신화와 호질을 모티브로 활용하여, 국악과 애니메이션, 마샬아츠 등을 가면극이라는 극적 결합을 통해 새로운 장르로 선보이는 국악가면극이다.

▣  시놉시스
한 어린이가 비밀의 방에서 오래된 책을 발견한다.
그 책 속엔 단군신화의 놀라운 비밀이 담겨 있는데..
어린이는 그 책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시간은 어느 옛날로 되돌아간다...

겉 다르고 속 다른 이중인격자 북곽을
호랑이가 크게 혼을 내준다.
사람이 짐승에게 훈계를 들었다는 이유로 자존심이 상한
북곽은 호랑이를 없애려고 사냥꾼과 모의를 하게 되고..
호랑이는 그런 사실을 알고도 사람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는다.
효심 깊은 나뭇꾼을 돕던 호랑이는 사냥꾼에게 쫒기다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북곽은 호랑이를 해치기 위한 또 다른 계획을 세우다
목숨을 위협받는 상황에 놓이게 되지만..
오히려 호랑이로 인해 구출되고 호랑이는 크게 부상을 입는다.
목숨을 걸고 자기를 지켜준 호랑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던 북곽은
호랑이에게 단군신화로부터 이어진
사람과 호랑이와의 놀라운 인연의 비밀을 듣게 되고...
북곽은 크게 뉘우친다.
진정한 사람다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 북곽에게
호랑이는 언제나 사람들 곁에 있을 것임을 약속한다.

▣  작품의 주요 특징
1.  국악과 가면극의 만남
- 서막을 비롯한 각 장의 웅장하고 때론 유쾌한 독립된 연주는 물론 배우들의 미세한 동작 하나까지 효과음악으로 표현해 내는 가야금, 거문고, 모듬북, 장구, 대금, 소금, 피리, 아쟁, 해금, 신디 등이 어우러진 국악라이브연주의 놀라운 경험과 함께 극의 모든 캐릭터가 절제된 이미지와 상징으로 형상화된 가면을 쓰고 움직이는 가면극은 단순한 형식을 넘어 국악과 만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냈다.

2. 애니메이션의 화려한 변신
- 국내 최고의 에니메이션 제작팀이 장장 6개월에 걸쳐 완성한 극의 서막과 엔딩을 장식하는 두 편의 영상은 경탄과 함께 극의 신화적인 신비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3. 마샬아츠의 국악적 결합
- 극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주요장면에서-늑대들의 춤, 호랑이와의 대결- 등장하는 마샬아츠의 놀라운 극적 결합은 국악과 만나 그 상징성과 완성도를 높여준다.

4. 의상과 조명의 새로운 경지 - 6개월간의 열정
* 뮤지컬 - 로미오와 줄리엣, 캣츠, 그리스, 42번가, 7인의 신부 등,  오페라 - 리꼴레토, 루갈다 등,  음악극 혼불, 그리고 전국 연극제와 전국무용제 등의 조명을 연출 했던    조명디자이너 정철
* 영화 - 형사, 혈의 누, 음란서생 등, 드라마 해신을 비롯 유명 뮤지컬, 연극 등에서 의상을 제작한     의상디자이너 라키

  이들이 <신화와 호랑이> 파트너가 되기로 결정한 후 6개월간의 노고와 열정이 작품에 그대로 드러났다. 기존의 아동극에서 보여주는 의상과 조명은 이제 <신화와 호랑이>를 통해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5. 단군신화의 재해석, 호질과의 연계 - 그 교육적 가치
- 우리가 알고 있던 단군신화, 그 신화적 전설이 작가적 상상에서 인간과 호랑이와의 인연이 재해석 되어 새로운 반전을 가진 단군신화로 보여 진다.
- 또한 연암 박지원의 호질(虎叱)과 극적 구성상 연계를 가짐으로써 옛 소설을 오늘의 세상에 드러내어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자 하였다.

6. 한국을 넘어 세계를 바라본다
- 단국신화라는 오리엔탈적인 모티브, 국악과 악기 체험, 국악장단의 경험, 한국적인 애니메이션영상, 서예, 현대적인 춤과 국악극과의 만남 등 흔하지 않은 한국적인 상징을 극과 자연스럽게 결합함으로써 한국적인 것에 대한 세계인의 또 다른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하였다.